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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데이 원 나이트 (One day One night) 상세페이지

원 데이 원 나이트 (One day One night)

  • 관심 2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0.08.0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9만 자
  • 4.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0224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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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데이 원 나이트 (One day One night)

작품 정보

“사랑 따위 개나 줘 버려!”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와 누구보다 좋아하고 믿었던 선배가 함께 뒹구는 장면을 보게 되었을 때,
아니, 일부러 보란 듯이 그녀 앞에 두 사람의 관계를 드러냈을 때
아현의 세상은 그대로 무너져 버렸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암흑 속에 갇힌 채 외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그녀에게,
사람의 온기조차 잃고 살았던 그녀에게 그가 다가왔다,
자신과 너무나 똑같은 상처를 안고 있는 남자, 이준후가.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게 겁이 났었나 봐요.”
진심을 다해 사랑한 여자와 믿었던 선배의 결혼,
사랑 따위, 여자 따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된 이후
그 어떤 낯선 여자도 그의 영역 안으로 들어설 수 없었다.
그러다 알게 되었다, 사랑에 무심한 척 굴었던 것은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을.
새처럼 작고 깃털처럼 가벼운 손아현이라는 낯선 여자를 안던 찰나,
그동안의 과장된 두려움과 공포가 산산이 부서져 내렸다.

상처투성이 남녀가 서로에게 내미는 손길,
그것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자, 구원이었다.


[본문 내용 중에서]

“맥주 마시자는 말, 내가 먼저 했는데…….”
“키스는 내가 먼저 할게요.”
순간, 흠칫 놀란 아현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준후가 훔치듯 아현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아현은 그가 자신을 향해 다가앉는 기척을 느꼈다.
한 번, 두 번, 세 번…….
그가 다물어진 분홍빛 입술에 천천히 입을 맞추었다. 감고 있던 눈을 뜬 아현이 그를 바라봤다.
“이번엔 갈등 안 했어요.”
준후는 수줍게 웃는 그녀의 어깨를 한쪽 팔로 감싸 안았다. 무너지듯 가슴으로 안겨 드는 아현은 기억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작고 가벼웠다.
그는 나직한 숨결이 새어 나오는 입술을 가볍게 물었다 놓았다. 기대듯 그의 품에 안겨 있던 아현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두 사람은 부리를 쪼아대는 두 마리 새처럼 서로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입맞춤을 끝낸 사람은 준후였다.
아현의 아랫입술을 입술에 문 채 그가 혀끝을 내밀었다. 물컹한 혀로 아랫입술을 느른하게 핥아댔다. 그녀가 두 팔로 준후의 목을 끌어안으며 고개를 비스듬히 젖혔다.
찰박대는 물처럼 가슴 밑동에 고여 있던 외로움이 해일이 일 듯 사납게 일어났다. 태연한 척 견뎌 온 것들, 가까스로 참아 온 것들이 맹렬한 몸짓으로 꿈틀거렸다.
손바닥으로 그녀의 머리를 받친 채 준후가 더운 혀를 밀어 넣었다.
금욕(禁慾)으로 버텨 온 본능적인 외로움이 금기(禁忌)의 선을 넘나들며 격한 욕망의 불씨를 파닥였다.
“으응…….”
억눌린 신음이 흘러나올 정도로 두 사람의 키스엔 거침이 없었다.
감고 있던 눈을 뜬 아현이 흐릿해진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준후가 물었다.
“두려워요?”
“오늘을 기억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가 고개를 끄덕이는 아현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작가

에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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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구매자 별점
5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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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jc1***
    2023.09.25
  • 잔잔하니 금방읽어요

    524***
    2023.09.24
  • 이야기가 잔잔하네요.

    jih***
    2023.09.23
  • 형님네 커플은 왜 헤어졌던걸까요?

    all***
    2023.09.19
  • 극과극음싫어하는데막상없으니심심하네요

    pin***
    2021.06.14
  • 에델님 책중에 최고는 좋은 사람을 만나면 같아요. 이책 많이 아쉬웠어요.

    edi***
    2020.12.24
  • 담담하게 편안하게 혜원과 준석의 내용을 기다리며 잘 읽었습니다.

    lgs***
    2020.12.17
  • 별점 높아서 기대했는데 예상보다 별로였어요ㅜㅜ

    cub***
    2020.12.09
  • 느낌도 있고 의미도 있고 글이 담담한데 재미있어요.

    sir***
    2020.12.02
  • 간만에 꽤 재미있었네요

    suh***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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