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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면 상세페이지

사랑한다고 말하면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2.01.0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만 자
  • 4.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05723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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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면

작품 정보

“사랑한다고 말하면 언젠가는 너를 잃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참고 또 참고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됐어. 알 거야, 언젠가부터 내가 널 사랑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는 걸.”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친구 사이로 지내왔던 재후와 해영.
처음엔 그냥 친구였다, 보통의 친구.
동성 친구에게는 물을 수 없는 질문조차 편하게 할 수 있는 그런 편한 친구.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 마음과 네 마음이 같다는 것…….
하지만, 사랑을 이야기하고 나면 헤어지는 일이 더 또렷해질 것 같아서.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헤어짐 같은 건 없을 테니까.
그래서 사랑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될까 봐.
그러나 이제는 안다,
자신들의 관계가 확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걸.
단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다는 걸.


[본문 내용 중에서]

“왜 오늘이야?”
잡은 손을 흔들며 기분 좋게 걸으며 해영이 물었다.
“그러게, 왜 오늘일까?”
“그런 대답이 어디 있어?”
“어제도 있고, 그저께도 있고, 날은 굉장히 많았는데 말이야.”
해영이 빙긋 미소를 지었다.
함께했던 많은 날의 기억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스스럼없이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하던 날도 있었고, 우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하고 고민을 하던 때도 있었다.
캄캄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재후가 말했다.
“처음엔 그랬어.”
“뭐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어색해서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피식 웃어 버릴 것 같았어.”
해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 역시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우리가 고백을 한다면…….
우리가 손을 잡는다면…….
우리가 키스를 한다면…….
자신이 없어서라기보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오히려 머쓱할 것 같았다.
“어느 순간 보니까 굳이 그런 말을 하는 게 어색할 만큼 너를 사랑하고 있더라.”

작가

에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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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2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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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스럽고 편안한 사랑

    cha***
    2024.03.29
  • 숨쉬는거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랑이 읽는동안 내내 편하게 느껴져요.

    all***
    2023.09.18
  • 짧은데 다있네요. 스며드는 당연한 내 짝이네요.

    han***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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