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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가 상세페이지

만약에 우리가

  • 관심 2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2.06.1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만 자
  • 4.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0775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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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우리가

작품 정보

만약에 우리가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우리가 이혼하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우리가 다시 만나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우리가 다시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스물둘 유안과 스물셋 서훈은 부모님의 강요로 결혼을 했다.
스물셋 유안과 스물넷 서훈은 부모님의 강요로 이혼을 했다.
그저 서먹하기만 했던 서로에게, 결혼 생활에 차츰 적응을 할 무렵 일방적으로 당한 이혼은,
두 사람에게 폭행이자 지울 수 없는 상처였다.
남들과 다른, 평범하지 못한 결혼과 이혼.
그 아픔의 시간들을 그저 견디면서 지내 온 삶은 어두움, 그 자체였다.
그렇게 서로를 잊지도, 지우지도 못한 채 아주 가끔씩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지내 오던 두 사람은,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면서 다시 만나게 된다.
단순히 불같은 사랑이 아니다.
연민과 미안함, 그리고 유일한 내 편을 얻은 것 같은 안도감…….
그런 감정들은 서훈과 유안을 단단히 결속한다. 그리고 둘의 오래된 상처를 아물게 한다.

“유안아, 만약에 우리가 다시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여전히 어둠 속이겠지, 캄캄하고 아득한.”


[본문 내용 중에서]

“내 원망 많이 했지?”
쓰게 웃는 그를 바라보며 유안이 대답했다.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조금은 했어.”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거라고 하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나니까 비로소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더라.”
“지금은 원망 같은 거 안 해. 그땐 나도, 오빠도 어리기만 했잖아. 그 나이에 겪기엔 버거운 일이었어.”
“서른이 넘어서야 그 무렵의 내가 비겁했다는 걸 깨달았어.”
“그랬던 적 없어. 그건 내가 알아.”
항의하기 위해 본가로 쫓아간 그가 아버지에게 감금을 당하다시피 했다는 걸 정범을 통해 들었다.
그런데도 그를 원망했던 건 자신과 마음을 맞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일이 그렇게 되고 난 뒤에라도 널 찾는 게 옳았어.”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무슨 뜻이냐는 듯 서훈이 그녀를 바라봤다.
유안이 말했다.
“만약에 말이야, 만약에 우리가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 거라고 생각해?”
서훈은 그녀의 말에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생각을 자주 해온 사람처럼 덤덤하게 대답했다.
“적어도 죄책감에 시달리진 않았을 거야.”
“죄책감? 오빠가 왜 그런 걸 느껴?”
“너는 기댈 곳 없이 혼자였을 테니까.”
유안의 눈이 그를 바라보며 웃었다.
“그런 생각은 하지 마. 내가 잠깐 오빠를 원망했다고 말한 건 우리가 겪은 그 일이 화가 나서 그랬던 것뿐이야.”
유안은 생각했다.
서훈도, 자신도 ‘이혼’이라는 말을 차마 입에 올리기 힘들어 한다는 걸.
그는 빗줄기가 빗금을 그어대는 차창을 바라봤다.
“만약에 우리가…… 이혼을 하지 않았다면 함께 힘들어 하고 함께 고통스러워 했겠지.”

작가

에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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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2

구매자 별점
4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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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전을 읽은것 같다는 리뷰에 매우 공감합니다,,,

    ate***
    2022.09.17
  • 강요에 의해 이어진 인연은 끊어내고 서로가 원해서 다시 잇는 인연~

    ina***
    2022.09.11
  • 외전을 읽은 기분이에요 짧아서 금방 다 읽어요.

    sun***
    2022.06.19
  • "만약에"라는 말은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

    han***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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