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낯선 사람을 만나면 상세페이지

낯선 사람을 만나면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2.07.0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7만 자
  • 4.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08076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낯선 사람을 만나면

작품 정보

“이 차장은 사람에 대한 선이 분명한 것 같아요.”
“낯선 기분이 어려워서 그래요. 낯선 사람과 어떻게 아는 사람이 돼야 하는 건지, 어느 순간부터 그게 어려워졌어요. 우습죠?”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다행스러워요. 공과 사를 구분하는 거라고 대답할까 봐 걱정했어요.”

낯섦이라는 감정은 모르는 사람에게 느끼는 경계심이 아니다.
낯섦은 자신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가 맺어질 것 같은 사람에 대한 경계이다. 자꾸만 눈에 밟히는 사람 말이다.
그리움이니 애틋함이니 하는 것들만 위험한 건 아니다.
이런 사람이었구나…….
몰랐네, 이런 사람인 걸…….
어느 한 사람에 대해서 깨달아지는 게 많아질수록 낯선 감정 또한 커간다.
사람이 낯선 게 아니라 새롭게 시작될 것 같은 관계가 낯선 것이다. 아니, 두려운 것이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관계…….
그것들에 대한 낯가림이 컸던 것뿐이다.
어쩌면 그건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게 돼 버린 마음의 반영이었던 것도 같다.
지독한 이별을 겪고 난 뒤 사람에 대해, 사랑에 대해 어떤 기대도, 믿음도 가질 수 없었던 지안은,
오랜 시간 함께 ‘일상’을 공유하며
어느 순간 낯섦을 헤치고 다가오는 우혁에게 점점 익숙해지는 자신을 느끼게 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나에 대해서는 궁금한 거 없었어요?”
지안이 그를 바라보며 웃었다. 생각지 못한 순간 허를 찔린 사람처럼.
“없었나 보군요.”
“좋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상투적인 말인데요?”
장난스러운 우혁의 말에 그녀의 미소가 환해졌다.
“회사에 있을 땐 몰랐던 부분들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렇죠.”
“늘 배려해 주셔서 감사히 생각해요.”
“그게 좋은 사람이라는 의미였어요?”
“네.”
우혁이 어둑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이내 자신과 나란히 걷고 있는 지안을 바라봤다.
“비밀 얘기 하나 해 줄까요?”
“비밀 얘기요?”
그는 지안의 눈빛에서 흔들리는 갈등의 그림자를 봤다.
누군가의 비밀을 들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몹시 갈등하는 눈빛이었다.
그런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우혁이 말했다.
“나는 아무에게나 좋은 사람은 아니에요.”
“네?”
“모두에게 똑같이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 얘기예요.”

작가

에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봄 깊은 밤 (에델)
  • 보통의 키스 (에델)
  • 6시 59분 (에델)
  • 내추럴(♮) (에델)
  • 오래된 이야기를 들었어 (에델)
  • 연애, 하다 (에델)
  • 스치듯 그렇게 (에델)
  • 어른 남자 (에델)
  • 기억의 모퉁이를 돌면 (에델)
  • 괜찮다는 거짓말 (에델)
  • 준비된 우연 (에델)
  • 그게 사랑입니다 (에델)
  • 어느 날 사랑이 우연히 (에델)
  • 열두 개의 미로 (에델)
  • 경주 (에델)
  • 그게 너라서 (에델)
  • 옆집에 첫사랑이 산다 (에델)
  • 지금 우리의 사랑은 (에델)
  • 그곳에서 우리는 (에델)
  • 오늘, 연애 (에델)

리뷰

4.2

구매자 별점
3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지독한 이별이 있었다고 사랑을 미워할필요는 없는거같아요요그냥 그 사람이 인연이 아니었던거에요.. 지금은 알겠어요

    ina***
    2022.09.11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은사 (블랙라엘)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폐색기 (교결)
  • 일탈 1995 (이분홍)
  • 우리는 그걸 참교육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허도윤)
  • 공허의 절대적 미학 (최서)
  • 겁 없이 (서혜은)
  • 어려운 상사 (김영한)
  • 각인 효과 (산자고)
  • 아버지의 개 (이아현)
  • 음란한 정략결혼 (양과람)
  • 적의 계절 (청자두)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정은현)
  • 히든 피치(Hidden Pitch) (지온설)
  • 옆집, 연하, 설렘 (달슬)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 원나잇 에버 애프터 (한종려)
  • 블랙 아이스 (고성후)
  • 러브:제로(Love:Zero) (이분홍)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