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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차이 상세페이지

네 살 차이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2.10.2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만 자
  • 4.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0944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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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차이

작품 정보

“네 살 차이, 여기도 있잖아.”
“뭐?”
“꼭 위로만 네 살이 많아야 할 필요는 없잖아, 안 그래?”

그저 친구의 동생일 뿐이었다.
같은 빌딩에서 근무하는 진원이 운전기사 노릇을 자처하며
일곱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출퇴근을 하고, 같이 저녁을 먹고, 때로는 점심을 함께 하면서도
친구의 동생인 진원은 그녀에게, 절대로 ‘남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궁합도 안 본다는 네 살 차이의 남자를 찾아 헤매던 그녀에게
자신 역시 네 살 차이라고 말하는 그의 말을 무시했던 것이다.
하지만 몰랐다.
진원이 자신보다 한참, 그것도 아주 한참 크다는 걸.
그의 미소가 가슴을 설레게 할 정도로 근사하다는 걸.
그런 진원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며 웃는 게 서운할 만큼 싫다는 걸.
항상 곁에서 자신을 위해 주고 배려해 주던 그의 온기가 사라졌을 때에야 비로소 그녀는 깨닫게 되었다,
자신이 그를 ‘남자’로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본문 내용 중에서]

“네 살 차이, 여기도 있잖아.”
“뭐?”
유미의 표정이 우스꽝스럽게 일그러졌다. 마치 진원에게 지금 제정신이니, 하고 묻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꼭 위로만 네 살이 많아야 할 필요는 없잖아, 안 그래?”
“최 기사, 너는 아니거든.”
“이유는?”
“그야 너는…….”
“내가 최예원의 동생이라서?”
“그것도 그렇고.”
유미는 그의 말에 아니라고 대답하지 않았다.
친구의 동생과 연애라니, 그리고 결혼이라니.
그녀의 기준에서 그건 상도덕을 저버리는 것 이상으로 부도덕한 일이었다.
“다른 이유는?”
“그건…… 야, 가슴이 설레야 뭘 해도 하지.”
사실 유미는 당황했다.
후미진 골목에서 선배에게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당했던 순간의 기억이 떠오를 만큼.
진원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
진원은 사촌 동생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한 그런 관계였다.
베고 있으면 유난히 잠이 잘 오는 폭신한 베개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사이였다.
진원이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며 웃었다.
유미는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네 누나가 알면 날 죽이려고 할 걸. 넌 핏줄이니까 못 죽일 거고.”
“한 번쯤 생각해 봐.”
“뭘?”
“아래, 위로 네 살 차이.”
“최진원, 시작도 하기 전에 재 뿌릴 거야? 그리고 너, 나한테 관심 있니?”
“바보냐? 아닌데 이 주말에 복잡한 쇼핑몰까지 따라가?”
“최진원!”
“좋아해. 누나 친구한테 운전기사 노릇 해 주겠다고 자청하는 남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어. 좋아하는 여자한테나 그럴 수 있는 거지. 하여간 둔해.”
유미는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작가

에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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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2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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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맹한 맛임 남주는 어떻게 매력이 좀 있는데 여주는 진짜 영..

    aik***
    2023.10.20
  •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

    ina***
    2022.11.27
  • 짧네요..많이 좀더 길었음 좋았을텐데~

    sss***
    2022.10.29
  • 달달하네요. 넘 짧아요. 길었음 잼났을거같아요.

    izz***
    2022.10.28
  • 이런 연하는 두 팔 벌려서 대환영!

    soo***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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