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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상세페이지

경주

  • 관심 3
소장
전자책 정가
1,500원
판매가
1,500원
출간 정보
  • 2023.09.2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만 자
  • 4.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864947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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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작품 정보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온다는 말도 있잖아.”
“길을 잃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글이네.”
“길을 안 잃는 사람이 어딨어.”

십 년 가까이 편찮으셨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성훈은 발 디딜 땅이 꺼져 버린 것 같은 상실감에 시달렸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으려고 해도 그때뿐이었다.
표면적으로는 담담할 수 있었다. 예견됐던 죽음이었고, 숱하게 준비했던 이별이었기에.
하지만 상실을 실감하는 건 감정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막막하고 막연한 감정을 외면하듯 차를 끌고 무작정 쏘다녔다.
그러다 어느덧 여행이 습관이 되어 버렸다.
오늘도 무작정 여행을 떠난 성훈은 우연히 한적한 시골 식당에서 대학교 동기인 경주와 재회하게 된다.
몇 년 만에 만난 경주는 여전히 좋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었고,
성훈은 그녀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된다.
어머니의 부재로 인한 상실감에 헛헛하기만 했던 마음이 차츰 따스함으로 밝아지고, 그녀를 향한 그의 마음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성훈은 경주에게 크나큰 아픔과 상처가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요즘은 여행 안 가더라?”
“그러게, 떠나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
너 때문이겠지.
성훈은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경주가 말했다.
“나도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나는 버릇이 많이 없어졌어.”
“그게 무슨 말이야?”
“화병 있는 사람처럼 자다가 벌떡 일어나게 되는 거 있지. 그게 며칠 동안 계속 반복되면 화를 삭이느라 여행을 갔던 거야.”
“그날 거기에서 널 안 만났더라면 여전히 어딘가를 돌아다니고 있었을 거야.”
“그러다가 어디에선가 한 번은 만나지 않았을까?”
“그랬을 거야.”
그는 경주의 말이 마음에 들어서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들이야말로 어떻게든 만나게 될 사람들이었다고 믿고 싶었다.
“왜 나한테 사귀자는 얘기 안 해?”
“갑자기 귀가 안 들리네.”
경주는 능청을 떠는 그의 어깨를 가볍게 쳤다. 성훈이 웃으면서 말했다.
“설마 안 사귀는 여자한테 같은 집에서 살자고 그랬겠어?”
“그래도 난 들은 말이 없는데.”
“그럴 땐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거야.”
“사귀자, 우리.”
“이미 사귀고 있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경주가 훔치듯이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려는 성훈에게 그녀가 말했다.
“이 정도는 돼야 사귀는 거야. 고개는 왜 돌려?”
“이렇게 할까 봐.”

작가

에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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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에델)

리뷰

4.4

구매자 별점
2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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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밌은데 짧아서 쓰다만것 같아요.

    joe***
    2024.05.19
  • 잔잔한데 따뜻해서 넘 좋네요. 짧다 보니 중간이 생략된 아쉬움이 있지만,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외로운 여주가 진중한 남주 만나 둘이 행복하게 돼서 저도 덩달아 흐뭇하다는.. 가끔씩 이런 글을 읽으면 위로가 될 때가 더러 있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또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

    mon***
    2023.12.14
  • 잔잔.. 작가님 작품 좋아요. 짧아서 아쉬움

    sto***
    2023.10.24
  • 흐음....뭐지....ㅋㅋ

    lov***
    2023.09.30
  • 기승 결이네요. 중간내용이 빠진것같이 싱겁네요

    izz***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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