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6.1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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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애증,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인물(공): 강공, 개아가공, 까칠공, 능욕공, 다정공, 미남공, 상처공, 순정공, 후회공
*인물(수): 굴림수, 까칠수, 단정수, 미인수, 상처수, 순정수, 평범수
*소재: 구원, 오해/착각, 정치/사회/재벌
*분위기, 기타: 공시점, 기다리면무료, 성장물, 수시점, 애절물, 피폐물
*인물 소개:
차현욱(공): 날카로운 눈매와 단단한 골격을 가진 차가운 인상의 미남. 까칠한 말투로 가시를 세우고 있지만 자각하지 못한 외로움을 품고 있다. 만사가 싫고 귀찮기만 한데, 어쩐지 카디건을 죽어도 벗지 않는 같은 반 남자애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송윤재(수): 하얗고 여린 인상의 맑은 미인이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슬픔과 분노를 꾹꾹 누른 채 살고 있다. 속내를 들키고 싶지 않다는 자존심 하나로 살아왔는데, 같은 반 남자애가 자꾸만 그 자존심을 긁는다.
*이럴 때 보세요: 달콤했던 풋사랑이 처절한 애증이 되는 과정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능소화 보러 가자, 윤재야.”
작품 정보
#쌍방구원 #재회물 #순정개아가공 #직진공 #맹탕수 #자존심강하수
상처 가득한 열여덟, 차현욱과 송윤재.
상대의 아픔을 발견한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지고 곧 서로의 위안이 되어 주지만, 여물지 못한 사랑은 결국 산산히 부서지고 만다.
“개새끼인 건 여전하네.”
“너도.”
“…….”
“예쁘네, 여전히.”
그리고 14년 뒤, 한 살인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다시 마주치게 되는데….
[미리보기]
“어디 갔다가 오시는지 여쭙는데 말씀을 안 하시네.”
“…유가족이 검사님께 그런 것까지 대답해야 합니까?”
내 바로 뒤에까지 걸어온 그의 인기척을 느끼고 천천히 몸을 돌렸다. 날카롭게 끝을 올린 내 말에 차현욱은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러곤 천천히 내 얼굴을 살피는 듯했다. 퉁퉁 부은 눈두덩이가 마음에 걸렸다. 다급하게 고개를 돌렸지만 이미 한발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편함이 몸집을 키우려는 찰나, 차현욱이 어울리지도 않는 말을 던졌다.
“밥 안 먹었으면 같이 들고.”
잘못 들은 건가 싶어서 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하지만 무덤덤한 그의 표정엔 성급하게 앞서는 감정이라곤 없었다. 그래, 뭐가 읽힐 리가 없지.
“제가 비위가 약해서요.”
“그럼 나 먹는 거만 보든가.”
“…말씀드렸잖아요. 비위가 약하다고.”
“그럼 옆에 타고만 있어.”
“야.”
그래도 더는 우스워지기 싫었다.
잔뜩 굳어진 목소리에도 아무런 감흥이 없는 것인지 차현욱은 심드렁하게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왜.”
같잖은 대답까지 뱉어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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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물+재회물 키워드 좋아해서 재밌게 보고 있어요
ziz***2025.06.15남주의 아픔이 애뜻한 스토리가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mov***2025.06.15좋아하는 소재라 재밌게 봤습니다
tmd***2025.06.15Wow the author is good at telling stories, especially about the characters' feelings. I enjoy reading the story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val***2025.06.15처음 보는 작가님인데 찍먹이 괜찮아서 쭉 읽고 있어요.
ths***2025.06.15학원물 너무 좋아요. 다들 슬프다고 하시니 마음 잡고 읽어보겠습니다.
win***2025.06.15상처 많은 두 사람이 어른이 되기까지... 그리고 서로의 감정에 대해 다시금 마주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joy***2025.06.15작가님 필력이 좋아서 웃으라면 웃고 울라면 울고 흑흑 제 눈에 수도꼭지 달아놓으셨어요 자까님
spa***2025.06.15글 분위기가 넘 좋네요... 간만에 재밌게 읽고있어요
vkd***2025.06.15주인공이 좀 안타깝고 애뜻한 작품이에요 잘봤어요
jan***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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