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6.1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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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관계: 애증, 계약, 스폰서, 금단의관계
*인물(공): 미남공, 다정공, 강공, 능욕공, 무심공, 능글공, 집착공, 재벌공, 사랑꾼공, 절륜공
*인물(수): 미인수, 까칠수, 츤데레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무심수, 유혹수, 계략수, 임신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소재: 구원, 복수, 질투, 오해/착각, 할리킹
*분위기, 기타: 단행본, 삽질물, 일상물, 시리어스물, 피폐물, 잔잔물
*인물소개:
류연호 (공): 아버지의 첩인 백서림을 보고 한눈에 감겼지만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지 못한 채 그를 장난감 대하듯 대하는 파렴치한.
항상 여유롭고 느긋하며 매사에 시큰둥한 류연호는 그러나 백서림과 대화할 때는 새로운 감정과 흥미를 감출 수가 없다.
백서림의 까칠한 답변을 넘어, 아버지 아래에서의 얼굴이 궁금하다.
백서림 (수):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막대한 빚을 지고 오메가 창관으로 팔려가 학대를 받다가 류연호의 아버지 류 회장의 장난감이 된 팔자 사나운 미인.
폭력을 피하기 위한 처세와 애교를 익혔고,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포기한 채로 류 회장을 대하다가 류연호를 만난다.
사는 것도 힘든데 자꾸 추근덕대는 류연호가 이상하다.
*이럴 때 보세요: 인생이 고달픈 미인수와 능글거리지만 다정한 파렴치한이 만났을 때
*공감 글귀:
“대체 나한테 왜 이래요. 아버지 장난감이랑 이러고 싶어요?”
“재밌잖아.”
“진짜로? 그게 다예요?”
작품 정보
*공이 아닌 다른 사람과 수의 수위가 일부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울지 말고.”
“기어서 여기까지 와요. 할 수 있잖아.”
온갖 오래된 망령과 집착이 덕지덕지 묻어있는 듯한 본가에 방문한 류연호는
꽃과 같은 백서림을 발견한다.
아버지의 장난감, 아니, 첩.
백서림은 아버지 앞에서는 세상 다시 없을 유순함으로 순종하지만
류연호에게는 까칠한 가시를 세우는데…
[미리보기]
“목걸이는 어쩌다 잃어버렸어?”
그걸 손에 쥐고 있는 작자가 할 말은 아닌 듯한데 참 뻔뻔스러웠다.
“끈이 떨어져서요.”
“그래서 그거 찾으러 물에 뛰어들었다?”
“네.”
“어지간히 맛이 갔네, 너도.”
둥글게 피어오른 담배 연기가 희뿌연 아지랑이를 만들어 내며 흩어졌다. 전부 타들어 간 꽁초의 잔해가 툭 곤두박질쳤다. 연호는 담배를 바닥에 문질러 불씨를 죽이고 말을 이었다.
“그렇게 소중해?”
사람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입술을 말아 문 서림이 눈을 올려 떴다. 류연호는 딱히 장난스럽지도, 무시하는 눈치도 아닌 무표정으로 연초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소중하니까 물에 뛰어들었죠.”
“뭐, 그렇겠지.”
가벼운 호응 뒤에 무심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가 따라붙었다.
“그럼 간수를 잘했어야지.”
“소중한 거 알았으면 돌려주는 게 어때요.”
“그걸 알았으니까 더 돌려주기 싫어지는 건데.”
꺼진 연초 끝에 머물러 있던 눈길이 서림을 향했다. 빗방울이 강하게 헛간 지붕을 때리는 소리가 커졌다. 은은히 차오르는 습한 기운 가운데 두 사람의 시선이 서늘히 얽혔다.
“뭘 원하는지는 몰라도 저 가진 거 없어요.”
“그냥 봐도 알아. 몸뚱어리 하나가 가진 전부인 거.”
그걸 아는 새끼가. 시린 한기가 서림의 눈동자에 새까맣게 차올랐다. 그걸 받아 내는 연호의 얼굴엔 여전히 표정이 없었다.
“어떻게 해야 돌려줄 거예요?”
“고분고분하게 말해 봐.”
“돌려주세요, 제발.”
냉큼 내뱉는 내용은 고분고분했으나 어조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피식 웃은 연호가 문득 물었다.
“너 이름이 뭐야.”
“알 거 없지 않나요.”
“그럼 살갑게 어머니라고 부를까. 아버지랑 밤마다 뒹구는 사이잖아.”
류연호는 어떻게 하면 타인에게 적절히 모욕감을 줄 수 있는지 잘 아는 작자 같았다.
“그쪽이 저 부를 일이 없을 텐데요.”
“그건 모르는 거지.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옷깃이 스칠지, 손끝이 닿을지.”
작가 프로필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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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기 전까지 내용은 진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막바지 가서 살짝 힘이 빠졌는지 지루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소재가 신선하고, 몇몇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고 좋았어요.
eun***2025.12.03생각보다 되게 술술 잘 읽히고 재밌게 읽었어요!!
mo6***2025.11.25불호인 키워드를 미쳐 확인 못했네요
apd***2025.11.19생각외로 재미나게 읽었음요~ㅎ 세권이니 부담없이 추라이 해보시길^^
nam***2025.11.13술술 잘 읽힙니다~~
moo***2025.11.07전작 재밌게 봐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어요 역시나 저한테 딱 들어맞는 취향의 작품이었습니다
s11***2025.10.23스토리가 흥미진진해요!
zvx***2025.10.03배덕감 지렸다. 금(단관계)슐랭 가이드 5점 만점 5점. 벨테기 퇴치제네. 돈쓸맛이남
gkf***2025.10.01아버지의 첩과 아들이라니 보기만해도 도파민 팡팡
psr***2025.09.30말설이다 깠는데 아버지랑 부분이 좀 많아서 힘들었는데 후반은 사랑받아서 다행 외전이 짪아요.,
vr8***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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