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6.1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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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소재: 경찰/형사/수사관, 복수
*관계: 소유욕/독점욕/질투, 애증,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남자 주인공: 나쁜남자, 뇌섹남, 상처남, 순정남, 애교남, 오만남, 집착남, 카리스마남
*여자 주인공: 뇌섹녀, 능력녀, 무심녀, 상처녀, 순정녀, 후회녀
*분위기/기타: 이야기중심, 피폐물
*남자 주인공: 차형주
SE투자금융 대표. 보육원 출신 고아이자 천문학적인 유산의 상속자. 교도소와 해외 명문대를 함께 나온 전과자와 엘리트, 애정과 관심이 고픈 애새끼와 피와 사냥에 굶주린 짐승 새끼 그 사이의 잡종.
일탈과 반항의 인생에 유일한 순응이 송민재였다.
*여자 주인공: 송민재
광역수사대 경위. 국회의원 송준구의 딸.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순종.
순응과 복종의 인생에 유일한 일탈이 차형주였다.
*이럴 때 보세요: 인공호흡의 새로운 정의가 궁금할 때
*공감 글귀: 내가 그랬어, 자기야.
작품 정보
네가 나를 버렸다.
그렇지만 나는 너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개는 주인을 버리지 않는다.
물어뜯어 삼킬지언정.
작가 프로필
- 검은 머리 짐승 여러분 (김제이)
- Say yes all blue (김제이)
- 봄, 거짓말 (김제이)
- 모두에겐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김제이)
- 끝이 보이는 연애 (김제이)
- 태주 동생 태희 (탄섬, 김제이)
- 여름이 떠나기 전에 (김제이)
- 열의 계절 (김제이)
- 원 모어 슈가 (One More Sugar) (김제이)
- 사랑도 아니면서 (김제이)
- 어른의 맛 (김제이)
- 베드타운 나쁜도시 (김제이)
- 개정판｜태주 동생 태희 (김제이)
- 구애의 공식 (김제이)
- 그래도 우리는 사랑을 한다 (김제이)
- 당신은 나를 좋아해 (김제이)
- 별거 아닌 운명 (김제이)
- 솔, 바람이 분다 (김제이)
- 나의 독재자 (김제이)
리뷰
4.3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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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선이 완전 공감가진 않아도 정신없이 몰입하게 되는것 같아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gpg***2025.07.03남주가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pbm***2025.07.02개는 주인을 버리지 않는다. 물어뜯어 삼킬지언정. 이 문구에 반해서 구매했어요. 남주가 이쁘고 꽃같은 얼굴. 사과같은 얼굴. 숨쉬듯이 말 하는데 제 정신으로 살기 힘들어 그런거 같아요. 왜냐면 여주가 가족과 남주 중에 가족을 선택해서지만 그 선택을 한 여주도 멀쩡하진 않아요. 서로에게 쇠사슬의 목줄을 감고 꽉 땡기지만 않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읽을수록 납득이 되기 시작하는데 서로가 없었다면 견디질 못할 시간 들이 곧 구원이였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lee***2025.07.01다크 제이님 좋아하는데 재밌게 읽어볼게요!
all***2025.07.01김제이님 작품은 무조건 구매!! 이번작품도 기대됩니다~
lov***2025.07.01이런 남주 너무 좋아요
suh***2025.06.30호불호 갈릴 내용인데 문체 잘맞아서 그 힘으로 잘읽었어요
dok***2025.06.30이 소설을 읽자마자 가장 먼저 떠올랐던 생각은, 사랑이 꼭 구원만은 아니라는 거였어요. 때로는 사랑이 누군가를 얽매는 목줄이 되기도 하잖아요. 차형주라는 이름만으로는 쉽게 어떤 사람인지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까 그는 마치 살아남기 위해 인간의 얼굴을 쓴 들짐승 같았어요. 사랑받고 싶은데 상처가 너무 많아서, 사랑하는 법은 잊고 사는 아이 같기도 했고요. 보육원에서 보낸 어린 시절, 고아라는 낙인, 그리고 세상의 뒷면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가 택한 방식은 오만함을 감춘 능청스러움이었어요. 마치 그걸 무기처럼 휘두르면서 자기 감정을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려는 모습이 짙게 느껴졌어요. 어쩌면 그건, 그만큼 마음 깊은 곳이 외롭고 슬펐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형주가 처음으로 꼬리를 흔들듯 마음을 열기 시작한 건, 민재와 함께한 시간이었어요. 가짜였지만 가족이라는 형태 속에 들어가게 됐고, 진짜보다 더 간절했던 그 울타리 안에서 조금씩 길들여져 갔죠. 하지만 그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고, 결국 그는 또다시 길을 잃은 채 짐승처럼 내몰리게 됐어요. 사랑이라고 믿었던 민재의 선택은 형주의 세계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누명을 쓴 채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 형주는 민재가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마음으로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그녀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 사이엔 감당하기 어려운 절망이 있었던 것 같아요. 형주의 사랑은 말 그대로 집착에 가까웠고, 애정보다는 굴레였어요. 말투는 늘 장난스러웠지만, 그 안엔 언제나 서늘한 진심이 숨어 있었고요. 행동은 제멋대로였고, 민재에게는 때때로 수치심과 모욕을 안기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 관계가 피폐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 모든 감정의 밑바닥엔 사랑해줘라는 말이 숨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는 민재가 떠날까 봐 무서워했고, 버려질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참 안쓰러웠어요. 민재는 형주에게 유일한 세계였고, 하나뿐인 숨통이었어요. 그래서 그는 유기된 강아지처럼 그녀를 쫓고 또 쫓았던 거겠죠. 민재도 단순한 피해자는 아니었어요. 그녀도 형주에게 가해자였고, 그 관계 속에서 선택한 죄를 스스로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었어요. 어린 시절의 비겁한 선택은 민재에게 평생의 죄책감으로 남았고, 경찰이 된 것도 아마 그에 대한 속죄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형주에게 직접 건네는 사과는 아니었기에, 형주가 다시 눈앞에 나타났을 때 민재는 도망치지 않았어요. 그의 집요함을 받아들이고, 다시금 과거의 상처와 마주하면서 조금씩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형주의 집착이 고통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살아 있다는 증거였고, 민재에게도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어준 거예요. 이 소설이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형주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에요. 그의 복잡한 내면, 외로움과 광기를 오가는 감정들이 너무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피폐물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감정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형주의 모습이 자꾸만 눈앞에 그려졌어요. 하지만 형주는 단순히 병든 인물이 아니에요. 더 나아지고 싶어 하고, 한 번쯤은 손을 놓을 듯하다가도 결국엔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보여줘요. 그 끝엔 언제나 민재가 있었고요. 그가 민재를 절대 놓지 않으려는 마음은, 그게 사랑이든 집착이든 모두 진심이었어요. 민재 역시 형주를 통해 자기혐오와 죄책감에 물든 채 살아가고 있었고, 형주의 날카로운 어둠을 받아들이며 함께 부서져 가는 모습이 참 슬펐어요. 이 둘은 서로를 구하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는 존재들이에요. 함께 있는 그 지옥 같은 관계 안에서조차, 그들은 서로에게 마지막 희망이 되어주고 있었어요. 그래도 이 작품이 단순한 피폐물로만 느껴지지 않았던 건, 곳곳에 녹아든 유머와 감정의 균형 덕분이었어요. 형주의 말장난, 허세, 엉뚱한 언행들이 참 웃기면서도, 그 안에 담긴 아픔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슬펐던 것 같아요. 살아남기 위해 애써 가볍게 구는 형주를 보고 있으면, 오히려 더 가슴이 아파요. 그리고 가짜 가족이라고 하지만 늘 곁을 지켜준 사람들 덕분에 그 어두운 이야기 속에서도 따뜻한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어요. 짐승처럼 살아야 했던 사람들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 감정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여정이 참 인상 깊었어요. 증오로 시작된 사랑, 사랑으로 포장된 폭력, 폭력 속에서 자라나는 연민, 그리고 그 끝에서 피어나는 용서와 수용, 가족이라는 따뜻함까지. 형주와 민재는 서로를 아프게 하는 방식으로밖에 사랑할 수 없었던 시절을 지나, 이제야 진심으로 서로를 바라보기 시작했어요. 목줄을 채운 사람이 누구고, 그 줄을 붙잡고 있었던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해석은 각자 다를 수 있겠지만, 하나 분명한 건 있어요. 형주가 민재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그 안엔 끝없이 애정을 갈구하는 눈빛이 담겨 있다는 거예요. 이제는 그 눈동자 속에 민재의 환한 웃음만이 가득하길 바라고 있어요. 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다시는 상처로 돌아가지 않기를. 외전, 꼭 기다릴게요.
ann***2025.06.30호불호 있을거라는 리뷰에 동감해요! 후일담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lih***2025.06.30김제이님 작품 정말 좋아하는데 이건 호불호 겁나 갈릴 듯...
qpt***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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