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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항상 먹을 수 있어야 하고 언제든 구입할 수 있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원하는 과일 구하기도 힘들고 심지어 문 열고있을 때보다 닫고 있는 날이 더 많은 과일가게라니. 진짜 과일의 제철을 찾아 딱 그시기에만, 그것도 엄선된 농민에 의해 재배되고 출하된 과일들만 직거래로 소비자들에게 연결해주는 과일가게라서 그렇다지만, 말만 들어도 일반 사람들이 이용하기엔 정말 불편한 가게가 아닐 수 없다. 무척 흥미로웠던 부분은, 소비자들까지 과일재배과정에 한 축으로 참여시켜 소비자, 생산자, 판매자 세 축이 모두 한 마음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농업환경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대하는 데에도 크게 아이디어를 보태는 부분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농민들의 노동과 노고를 소비자들이 떠올릴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 마치 아이돌들의 팬클럽이 역으로 자기가 응원하는 스타를 지키고 키워가는 방식이랑 비슷한듯. 가뜩이나 쉽지않은 농민들의 생산환경에서 이런 지지와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아쉬운 것은, 책 속에 나온 내용대로라면 공씨네 과일가게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회원의 수가 한계가 있어서 더 이상 회원을 받지 않고있다는데, 이런 비슷한 활동을 하는 그룹들이 다원화 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이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않다면 의식있고 뜻있는 사람들만 활동에 참여하면서 일반인들은 역차별당하는 느낌. 차별없는 과일게게에서 오히려 일반 소비자들이 차별받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우리나라 농업과 농민을 보호하는 데에도, 지구를 지키는 데에도 남다른 공력과 수고가 필요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는 것, 남과 다른 생각을 하면서 안될 것 같은 현실을 되게 만들어주는 시도를 끝내 성공해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 _________ 문학 평론가 황현산의 《밤이 선생이다》 속 짧은 글 한 편으로 이 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도시 사람들은 자연을 그리워한다. 그러나 자연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도 없다. 도시민들은 늘 ‘자연산’을 구하지만 벌레 먹은 소채에 손을 내밀지는 않는다. 자연에는 삶과 함께 죽음이 깃들어 있다. 도시민들은 그 죽음을 견디지 못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거처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철저하게 막아내려 한다. 그러나 죽음을 끌어안지 않는 삶은 없기에, 죽음을 막다 보면 결과적으로 삶까지도 막아버린다. 죽음을 견디지 못하는 곳에는 죽음만 남는다.” 공씨아저씨네, 차별 없는 과일가게 | 공석진 저 #공씨아저씨네차별없는과일가게 #공석진 #수오서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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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씨아저씨네, 차별 없는 과일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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