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종종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우리가 너무 복잡한 세계에서 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쓸데없이 복잡한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원시인처럼 단순하게 살아가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살아가면 죽거나 살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니 굶기 직전 나무 열매 하나 따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복을 느낄 거란 예측 아닌 예측을 한다. 이 책은 그런 내용이다. 사냥과 오리엔탈리즘에 찌든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딱히 틀린 말을 한다는 생각은 안 든다. 현대인은 너무 많이 먹고, 편안한 세상에 산다. 집값이 얼마니 할부가 얼마니... 가끔은 아무런 생각도 안 하고 자연 속에서 식물로 살고 싶다.
우린 어쩌면 편안함에 살고 있으면서도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운동을 할때도 여기가 한계라고 하고 멈춰서지만 사실 더 할 수도 있는데 의지의 문제인듯 하다. 편안함을 넘어 불편함에 익숙해 지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 ‘행복한 원시인’이라는 환상, 그 너머의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 마이클 이스터의 『편안함의 습격』은 현대인이 잃어버린 야성과 행복을 되찾기 위해 ‘불편함’을 의도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책을 읽는 내내 안락한 소파와 스마트폰에 길들여진 나 자신을 돌아보며 뜨끔했고, 당장이라도 배낭을 메고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특히 저자가 예시로 든, 전통적으로 국민총행복지수(GNH)를 국가 정책의 핵심으로 내세운 부탄 같은 사회의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하지만 실제 국제 행복지수에서 부탄은 2016년 84위, 20*** 97위, 2019년 95위를 기록하며 한국(54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2020년 이후로는 유엔 행복지수 명단에조차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책이 제기하는 근본적 질문이 더욱 선명해졌다. ‘과연 물질적 풍요가 행복의 절대조건인가?’ *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다 책장을 넘길수록 마음 한구석에서 미묘한 불편함이 고개를 들었다. 저자의 주장에 깊이 공감하면서도, 가난한 사회의 ‘행복’을 묘사하는 방식이 어딘가 익숙한 서구의 오리엔탈리즘적 시선을 닮았다는 인상을 지을 수 없었다. 때마침 네팔의 젊은이들이 사회적 불평등에 저항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그리고 부탄에서도 청년 실업률이 19.2%에 달하고 고학력자들이 더 나은 경제적 전망을 찾아 해외로 이주하고 있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이 불편함의 정체가 명확해졌다. 우리는 혹시 ‘편안함’에 대한 반성을 위해 타인의 ‘가난’을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풍요 속 빈곤의 역설 이 책이 진정으로 탁월한 점은, 바로 이 지점에서 독자에게 더 깊은 사유의 문을 열어준다는 것이다. 책을 덮고 나서 나는 ’왜 우리는 그토록 “행복한 원시인”이라는 이미지에 매료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답이 우리, 즉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내면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제로 한국의 행복지수는 2021년 조사 대상 95개국 중 50위에 머물렀고, 2018-2020년 평균 국가행복지수는 OECD 37개국 중 35위로 꼴찌에 가까웠다. 이는 경제적 풍요와 국민의 행복이 별개의 문제임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다. 선진국 국민들이 개발도상국 국민들보다 더 자주 정신질환을 앓는다는 연구 결과나, 10%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에서도 국민 행복도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나빠졌다는 분석은 이러한 현실을 뒷받침한다. 우리는 매슬로우(Maslow, 1943)의 욕구단계이론에서 말하는 생리적, 안전의 욕구는 대부분 해결된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더 높은 단계의 욕구인 소속감, 존경, 그리고 자아실현의 욕구 앞에서 좌절하고 있다. 에리히 프롬(『소유냐 존재냐』, 1976)이 말했듯 끝없는 ‘소유’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한병철(『피로사회』, 2012)이 진단한 ‘성과사회’의 무한 경쟁 속에서 개개인이 성과를 위해 스스로를 과도하게 착취하며 느끼는 소진과 피로감. 이것이 우리가 마주한 ‘풍요 속의 빈곤’이다. * 투사된 환상의 해체 결국 우리가 가난한 사회의 행복을 이야기하며 느끼는 감정은, 어쩌면 진정한 이해나 연대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내적 결핍을 그들에게 투사하는 행위일지 모른다. “우리는 이렇게 풍요로운데도 불행한데, 저들은 가난 속에서도 행복의 비결을 알고 있을 거야”라는 환상은, 결국 우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인의 삶을 왜곡하고 대상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흥미롭게도 행복 측정에는 문화적 차이도 존재한다. 개인주의적 문화의 서양인들은 개인적 성취와 물질적 만족을 중시하는 반면, 집단주의적 문화의 동양에서는 가족과 공동체의 관계를 더욱 중요시한다. 이러한 차이는 우리가 ‘행복’이라고 부르는 개념 자체가 얼마나 복합적이고 상대적인지를 보여준다. * 진정한 성찰을 위한 출발점 이러한 관점에서 『편안함의 습격』은 단순히 ‘밖으로 나가 고생 좀 해봐라’라는 식의 개인적 처방전을 넘어선다. 이 책은 현대 문명이 직면한 행복의 역설을 통렬하게 고발하고, 우리가 왜 그토록 공허한지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거울과 같다. 책이 제시하는 불편함으로의 여정은, 단순히 문밖을 나서는 물리적 행위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나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철학적 탐구의 시작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성과사회에서 활동 과잉과 긍정성 과부하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는 오히려 ‘무위’와 ‘휴식’의 가치를, 타자와의 진정한 연대 가능성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모든 현대인에게, 특히 안락함 속에서 설명할 수 없는 불안과 공허를 느끼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 것이고, 바로 그 불편함 속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일 것이다.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책. 작가와 비슷한 경험을 겪은 일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부분을 구체화할 수 있었고, 전혀 몰랐던 부분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현대 문명이 얼마나 편리한가와 동시에 그 편리함이 어떤 결과를 야기시켰는지 동시에 알려줬던 책이다. 인류는 사냥을 하기 위해 오랜 시간 허기에 시달리며 걸어다녔고, 사냥을 통해 식량을 구했으며 그 식량을 운반하기 위해 무거운 짐을 짊어맨 채 다시 오랜 시간을 걸어서 돌아왔다.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며 살아오는 동안 근육은 퇴화하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삶과는 반대되는 과거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왜 저자가 극지방으로 떠났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번씩 편안함이 삶을 게으르게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흥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내용과 별개로 내가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것인가 묻는다면 못한다는 말 밖에 할 수 없겠지만. 한번쯤은 가볍게 볼만한 책 같았다.
<편안함의 습격>이라는 제목부터 이 책은 “편안함은 곧 행복”이라는 현대의 직관을 뒤집으며, 오히려 편안함이 우리 몸과 마음, 그리고 삶의 의미를 갉아먹는 메커니즘을 추적합니다. 저자는 북극 알래스카의 오지부터 부탄, 전쟁 지역, 볼리비아 정글에 이르기까지 ‘불편’의 현장으로 들어가고, 수많은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체험을 이론과 데이터로 보강합니다. 현장 르포의 생동감과 과학적 근거가 맞물리면서, ‘불편함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회복력을 키우는가’라는 질문이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이 책의 중심 명제는 단순합니다. 인간은 진화의 대부분을 불확실성과 결핍 속에서 보냈고, 그 환경에서 적응한 신체와 뇌를 갖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현대의 풍요와 자동화는 그런 생물학적 설계를 비껴가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중독·비만·우울·불안·외로움·번아웃처럼 서로 연결된 문제들이 늘어났다는 것이죠. 저자는 알래스카에서의 33일 사냥기처럼 극한의 사례를 들려주지만, 그 메시지는 “극단으로 가라”가 아니라 “적정한 불편을 의식적으로 설계하라”에 가깝습니다. 덕분에 독자는 ‘불편=고통’이라는 도식을 넘어, ‘불편=회복력,의미,집중’을 회복하는 촉매로 읽게 됩니다. 읽는 맛도 좋습니다. 모험기처럼 흥미로운 서사 위에 뇌과학, 정신분석, 진화심리, 운동생리, 인류학 등 학제 간 연구가 촘촘히 깔립니다. 추상적 담론을 피해 일상 장면으로 끌어내리는 문장력이 탁월해 “왜 우리는 늘 피곤한가?”, “왜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은가?” 같은 오래된 질문이 새롭게 들립니다. 특히 ‘편안함이 만든 무감각’에 대한 분석은 통찰력이 있습니다. 온도,음식,움직임,정보 소비까지 삶의 거의 모든 영역이 마찰 없이 미끄러지도록 최적화된 결과, 우리는 몸의 신호에 둔감해지고 성취의 기쁨 대신 즉각적 쾌락을 좇게 된다는 지적은 뼈아픕니다. 물론 비판적으로 볼 지점도 있습니다. 불편함을 미화하는 서사가 개인의 체력, 건강, 안전, 경제적 여건을 간과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도 극한 행위를 권하지는 않지만, 읽기에 따라서는 ‘나도 알래스카로?’ 같은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메시지는 ‘자기 몸과 맥락에 맞는 불편함의 선별’과 짝지어 읽어야 합니다. 불편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며, 우리의 감각을 깨우고 삶의 의미를 두텁게 하는 도구여야 합니다. 실천 관점에서 책이 주는 힌트는 명료합니다. 첫째, 일상에 ‘움직임의 마찰’을 일부러 남겨두기(가까운 거리는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짧은 구간이라도 들쑥날쑥한 지형 걷기). 둘째, 편의의 과잉을 조정하기(간식의 가시성 줄이기, 집안 온도 한두 도 낮추고 계절에 몸 맞추기). 셋째, 정보 섭취에 불편을 도입하기(알림 끄기, 수시 확인 대신 배치된 확인 시간). 넷째, 소소하지만 명확한 도전 설계(주 1회 낯선 코스 트레킹, 일과 후 30분 수영장.헬스장 루틴, 한 달 1회 ‘혼자 하는 장거리 걷기’ 등). 다섯째, 관계의 불편을 감수하기(어색한 대화 시도, 미뤄둔 사과.감사 표현). 이런 작은 불편은 의지만으로 버티는 고행이 아니라, 환경을 살짝 바꾸어 자연스럽게 실행되도록 만드는 ‘설계’에 가깝습니다. 결과적으로 집중력과 수면의 질, 자존감, 사회적 연결감이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집니다. 이 책은 건강서인 동시에 삶의 태도를 묻는 에세이입니다. 편안함을 무조건 악마화하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무엇을 잃었는지를 묻습니다. 고민은 간단히 정리됩니다. “편안함은 우리를 쉬게 한다. 그러나 지나친 편안함은 삶을 비워낸다.” 그리고 그 사이의 균형점을 독자가 스스로 찾게 하는 훌륭한 지침서입니다. 오늘 당장 문을 열고 20분만 낯선 길을 걸어보거나, 알람을 줄이고 밤의 스크린을 덜어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작은 불편이 삶의 감각을 되돌려준다는 이 단순한 진실을, 저자는 치열하고도 유쾌하게 증명합니다.
내용이 소설같이 전개가 잘 되어있어 흥미롭습니다. 다만 연구결과나 과학적 결과라며 운동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쓰여있는데, 운동량을 많이 늘리다가 횡근막융해증을 경험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사람마다 운동 강도는 자신에 맞게 조절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운동을 아무리 많이 해도 전혀 괜찮을 것 처럼 써놓았지만, 개인 상태에 따라 위험할 수 있는 내용일 것 겉습니다. 다만 책내용의 전반적인 내용은 편안함에 알게 모르게 도배되어 버린 제 삶속에 좋은 활력이었습니다.
<편암함의 습격>은 요즘 제가 생각하는 것들이 이 책 속에 담겨 있어서 참 반가웠어요 현대 사회에서는 편안함 대신 해야 하는 일이 많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작은 선택과 태도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어요 읽고 나면 편안함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곱씹게 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학술서라기보다 에세이에 가까운.. 저자는 술을 멀리하는 대신 탐험이라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중독된 게 아닐까..?
성인 인증 안내
성인 재인증 안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가능 : 장
<>부터 총 화
무료이용권으로 대여합니다.
무료이용권으로
총 화 대여 완료했습니다.
남은 작품 : 총 화 (원)
편안함의 습격
작품 제목
대여 기간 : 일
작품 제목
결제 금액 : 원
결제 가능한 리디캐시, 포인트가 없습니다.
리디캐시 충전하고 결제없이 편하게 감상하세요.
리디포인트 적립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이미 구매한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주세요.
작품 제목
대여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다음화를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