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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읽었는데 시리즈 연재 스타일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네요. 그 특유의 느낌이 있어요. 약간 건조하면서 논리정연하게 서사를 풀어가는 느낌이요. 앨리즈 시헨의 몸에 빙의해서 원작대로 해피엔딩을 맞이 한 여주. 근데 악녀 리에네트가 갑자기 여주를 죽이고 자기도 영혼상 소멸해버려요. 여주가 자기 몸에 빙의할 수 있도록 일을 꾸미고 사라져버린 것임. 그러니 여주가 속답답해 미치죠. 죽일거면 확실하게 죽이지 왜 스스로를 포기하면서까지 리에네트의 몸을 주고 갔을까. 그걸 밝히고 앨리즈 시헨을 죽이고 멸문시킨 세력에게 복수하는 내용이에요. 내용은 가볍지 않지만 인물들의 감정선이나 행동이 15세 연령가답게 담백해서 캐쥬얼한 정쟁물로 읽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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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인 악녀에게 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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