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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현재 아무곳에도 소속되지 않은 상태의 저에게 큰 파도 같이 밀려온 책 한권 읽었습니다. 10명의 노마드 워커의 이야기와 3곳의 노마드 워킹 컴퍼니를 소개하며 무엇이 노마드 워킹인지, 누가 이렇게 일을 하는지, 왜 노마드 워커를 자처하는지 솔직 담백하게 쓰여진 책입니다. 회사를 다니는 월급쟁이로의 삶이 안정적이라 좋다면, 언제나 도전하고 창작하고, 만들어내는 쫄깃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찾아가는 사회가 노마드 워킹 스페이스인거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번 회사에 소속되어 있어보곤 그후론 프리랜서로 일을 해왔기에 굉장히 매력적인 방식의 삶인거 같아 읽는 내내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고정적인 수입을 보장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탄력받아 오뚜기처럼 우뚝 서서 자기일을 멋지게 해내시는 10인의 노마드 워커! 이런 분들이 모여 있는 노마드 워킹 컴퍼니! 자꾸 머릿속엔 어서 나도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충동질이 일어 납니다~!!
노마드 워커 이야기를 읽기 전에 기대한 것은, 노마드 워커로서 겪는 실질적인 삶의 고민, 삶의 고충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었다. 이런 기대치에는 무언가를 실행하기 전에 그것의 가장 밑바닥을 확인해야 뛰어들 수 있는 내 성격이 한 몫 했다. 특히나 시간과 공간에 제한받지 않고 일한다는 것은 장점만큼이나 단점이 많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실제 노마드 워커들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다양한 직종의 노마드 워커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 막연한 생각에 떠오르는 노마드 워커들은 모두 IT 직종이거나, 여행 관련업이 많다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노마드 워커 이야기는 100% 만족을 주는 책은 아니었다. 예상했던 대로 대부분의 노마드 워커들은 IT 직종과 여행 관련업에 근무하고 있었고, 프리랜서의 업을 꿈꾸었던 사람이라면 으레 알 법한 내용의 이야기가 많았다. 가능한 다양한 사람을 소개하고 싶은 저자의 열정 덕분에 개개인이 가진 깊은 고민을 느낄 수 없었다. 현재진행형의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뚜렷한 성과를 잘 느낄 수 없었던 것도 같다. 또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전세계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었다면, '노마드 워커 이야기 IN 제주' 쯤으로 나왔으면 좋을 법한 이 책은 조금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이런 미약한 이유들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대부분 일상적인 잔잔함으로 이루어져있다.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해낸 것도 같은데, 지나고 보면 그다지 대단한 것 같지도 않다. 겪고 나면 그 난도가 반감되는 탓이다. 그래서 태산 같은 벽을 만났을 때, ‘지나보니 별 거 아니더라’는 경험자의 충고가 큰 힘이 되는 것이다. 노마드 워커 이야기를 보면 그렇다. 다들 무언가 대단해 보이는 일들을 하고 있지만 담백하게 자신의 일을 설명하고, 조용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면서도 늘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을 준비가 되어있으며, 스스로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보통의 학교에서 보통의 교육을 받고 보통의 직장을 꿈꾸는 나에게는 새로운 자극이었다. 단순히 ‘직장에 다니는 것=돈’이라고 생각했던 공식은 깨지고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돈’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깨닫게 되었으며, 나에게도 이런 가치가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모든 걸 차치하고서라도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한다는 것이 어느 집단에 소속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이루기 위해서라는 사람들, 듣기만 해도 만나고 싶지 않은가? 짧은 분량이니 가볍게 읽을 만하다는 점도 추천 포인트다. 다음 사이트의 ‘브런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를 기반으로 작성한 글 분량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보편적인 느낌으로 말하자면 매거진의 인터뷰 섹션을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그런 점에 있어서 책 가격이 조금 사악한 측면이 있지만, 가능하면 e-book으로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인터뷰이로 나오는 사람들의 활동 영상들과 브런치 링크, 웹사이트 링크를 일일이 치지 않아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으니 말이다. 또한 노마드 워커 이야기에는 온라인 만남에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아마도) 새로운 사람을 사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는, 미약하지만 위대한 도전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노마드워커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어떠한 일 또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제주도의 창업지원기관에서 운영하는 J-space라는 업무협업공간의 커뮤니티 매니저로서, 그 곳에서 만난 다양한 노마드 워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책으로 엮어냈다. 나와 비슷한 또래이거나, 또는 나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이 이렇게 살고 있구나. 이렇게도 일 할 수 있구나,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느끼기도 했는데, 결국 노마드 워커로서 살 수 있는 직군이라는 것이 한정적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그들이 하는 일이 세부적으로는 다 다르고, 다양한 사람들인 것 같지만, 무지렁이같은 내 눈에는 결국 온라인을 얼마나 활용하여 업무를 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노마드 워커로서 살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일은 사람 대 사람으로, 직접 만나 일을 해야 효과적이고, 그리고 때로는 융통성 없게 틀에 맞춘 업무처리를 해야지만이 효과를 낼 수 있는 직종이다 보니.. 결국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마음의 벽 때문에 짧지만 쉬이 읽히지 않았다. 또, j-space라는 공간에서 만나 인터뷰한 사람들이라지만, j-space가 너무 많이 언급되어 흡사 도서계의 ppl 같은 느낌도 받았다. 친절하지 않은 몇몇 문장(전후관계 설명없이 인터뷰이와 인터뷰어만 알 것 같은 이야기)도 아쉬웠다. 그러나 노마드워커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 볼만한 책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사례의 노마드 워커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 디지털 노마드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는 점이다. 평소 자유로운 원격 근무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꼭 참고해 볼만한 책인 것 같다. ‘기출문제에 답이 있다’라는 수험계의 격언처럼, 막연히 디지털 노마드를 동경하고 대책없이 사표를 던지기 보다는 먼저 이 길을 걷고 있는 선배들의 모습을 이 책으로 살펴본 후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 까 싶다. 특히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단순히 디지털 노마드의 장점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단점도 가감없이 솔직히 말했다는 점이다. 프리랜서의 숙명인 불안한 미래와 불충분한 일감, 자기 관리가 철저하지 못하다면 오히려 직장을 다니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한 노마드 워커의 말은 오히려 단순히 ‘출퇴근 안하고 내가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다면 좋은 거 아닌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던 나의 고정관념을 깨주기도 했다. “마냥 좋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아요. 자기관리가 되지 않으면 오히려 통제력을 잃어버리더라고요. 이런 부분에서는 직장생활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회사 생활을 하면 규칙적으로 출퇴근을 하게 되고, 긴장되고 통제된 상황 속에서 업무를 하니 집중도 있게 일을 하는데, 집에서 혼자 자유롭게 일을 하면 작업하다가 다른 짓을 하는 등 저 자신 스스로가 풀어지고, 일과 삶이 혼재되어서 효율성이 떨어지게 돼요.” (신지우. 202페이지) 다만, 생각보다 내용이 짧아서 아쉬웠다. 좀 더 다양한 디지털 노마드의 케이스를 다루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또한 제주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디지털 노마드들도 인터뷰했더라면 독자가 참고하는 데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한 노마드 워커의 말을 끝으로 서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과도기는 불안의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의 시기잖아요. 저는 지금이 어느 때보다 리모트 워커나 프리랜서의 삶을 시작하기 좋을 때라고 봐요. 선구자들 덕분에 어느 정도 기반은 잡혔지만, 아직 그것이 트랜드로 자리잡지는 않은 시기니까요.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 방향으로 먼저 뛰어들면 변화가 일어난 이후에 부랴부랴 옮겨온 사람들에 대해 우위를 점할 수 있죠.” (김재일, 39페이지_ 총평: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 볼만한 책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난 노마드 워커라는 단어의 정의에 대해서 전혀 알지도 못했다. Nomad Worker ;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어떠한 일 또는 행위를 하는 사람 ;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하며 일하는 사람을 칭하는 말 이 책은 저자가 이러한 노마드 워커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저자의 이러한 노력덕분에 노마드 워커라는 직업군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고 다양한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꿈과 삶의 열정을 배워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한 직장에서 15년 이상 근무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나의 직장생활에 대해서 크게 불만은 없다. 단지 가끔씩 틀에 박힌 업무와 다람쥐쳇바퀴 돌듯이 하루하루 동일한 일상에 변화와 발전이 없어서 이들과 비교하면 나의 삶은 무언가 구속되어진 것 같고 가끔씩 자유를 갈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들의 삶이 조금 부러웠다. "어디를 가던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세요. 세상은 넓고 우리의 인생은 생각보다 짧거든요." "실제로 제가 회사에 다니면서 일을 할 때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니 육체 및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안정적인 수입원은 되었지만 과연 이생활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까 회의가 들었죠." 책에서 만나게 되는 노마드 워커들의 공통적인 유형은 우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즐기면서 시간과 공간에 구속을 받지 않는 자유로운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니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선택하고 할 수 있는 그 자유가 부러웠다.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그 성과를 이루어내기 위해서 정확한 목표의식을 갖고 그들 삶 안에서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해서 실행해나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현재 나의 모습과 반추해가며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세상은 정말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넓은데 그리고 하루종일 회사업무에 매달리다보면 과연 난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맞을까 그런 고민에 빠질 때가 가끔있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한 것인지 이들처럼 조금 더 열린 시각과 사고로 무언가 나에게도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그런 고민에 잠시 빠져보기도 했다. "저희는 사실 디지털노마드, 리모트워크에 대해서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미래세대의 일에 대한 방식이 이런 모습에 가깝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고, 이런 변화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부감없이 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디지털 기기가 사회 곳곳에 굉장히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렇게 급격하게 발전하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직업의 종류 또한 매우 변화할 것으로 예측이 된다. 카드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그러한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비를 해야하지만 실상은 그러하질 못하고 있다. 어느 순간 나도 퇴사이후의 생활을 고민해봐야하는 시기가 된 것 같다. 길게는 10년 정도 이후 회사는 퇴직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회사를 벗어나서 새로운 인생을 위한 준비는 사실 막막하기만 하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 그만큼 난 회사안에서 길들여져있는 그 안에서 안주하면서 살아온 인간의 유형이었던것 같다. 사실 누구나 직업 선택의 자유는 가질 수가 있다. 그렇지만 솔직하게 자유를 꿈꾼다고 해서 현재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롭게 도전할 용기와 자신도 없다. 나이가 들다보니 이제 평생 내가 할 수 있는 직업엔 어떠한 것이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은 시점인데 시기적절하게 이 책을 통해서 노마드 워커들의 삶과 도전정신을 보면서 앞으로 나의 미래를 준비하고 결정하는데 조금의 자신감과 많은 것을 배워나갈 수 있던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급격히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여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는 생각으로 무언가 나 자신을 위해서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퇴직 이후 세상을 조금 더 슬기롭게 맞이할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야 할 것 같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우리모두 오늘도 화이팅입다 !!!^^
요즘 들어 새로운 업무 스타일로 자주 언급되는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입니다. 단어를 하나씩 살피며 이 용어를 이해하자면 디지털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뒤에 나오는 노마드는 유목민입니다. 이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지면 최근 언급되는 사회적 현상을 잘 설명하는 말이 됩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출근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일할 자유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든 내 직장이 될 수 있다는게 디지털 노마드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통상 이런 환경이 가능한 직군은 개발자, 디자이너, 작가, 콘텐츠 마케터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이 유행하게 된 데에는 자유로운 근무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이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즐거움 때문일까요? 이유야 어쨌건 이 개념은 우리가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인 건 사실인 듯 합니다. 이미 조금씩 우리의 삶에 들어오고 있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 이 이슈를 다루고 있는 책이 많아졌습니다. 솔앤유 출판에서 나온 노마드 워커 이야기가 바로 그 예시입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이야기하는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자유롭게 일하는 삶을 강조합니다. 우리와 다른 라이프 사이클을 가진 사람을 소개하며 다양한 가치를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죠. 특히 이 책은 우리나라의 지역 중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노마드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제주의 평화로운 삶과 디지털 노마드의 여유로운 모습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이 어우러져 책 역시 술술 읽힙니다.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에 관심이 있지만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책에 소개된 사례를 통해 디지털 노마드의 감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등 찾아보면 알찬 정보가 참 많죠. 그래서 일독을 권합니다. 좋은 책입니다.
이름이 참 멋지다. '노마드 워커'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느긋한 마음으로 크레이티브한 일을 하고, 온라인으로 업무를 진행하며,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서, 인생을 즐기는 그런 사람." 내 머리 속 노마드 워커의 이미지는 딱 이랬다. 여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IT에 대한 이해 및 친화, 개발능력 등등,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한 업무 영역에 대한 전문성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 책을 처음에 보기 시작한건 그런 IT에 한정된 것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도 노마드 워커가 가능한지 알고 싶다는 목적이 있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에서 보면... 결국 그런 업무 영역을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한정된 기회라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새로운 곳을 찾아 자유롭게 살아가고, 매번 새로운 업무들을 진행하고, 굳이 오프라인에서 만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업무에 대해 협의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들이 노마드 워커의 삶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즉, 현재의 나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반면에 희망적인 부분도 생겼다. 책에서 본 일부 사람들은 스스로 노마드 워커의 범주에 들어가긴 하겠지만, 업무의 유형보다는 삶의 방식에 더 가까운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현재 고정된 직장에서 정기적인 결과물을 내면서 업무를 진행하지만, 좀 더 자유로운 환경을 찾아서 이주하고, 그곳에서 삶과 일을 조화롭게 만들어가면서 살아가는 그것이 '노마드 워커'의 삶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삶의 방식으로서의 '노마드 워커'라면 지금의 내 삶에서도 일부 차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직업과 내 전문 영역과 내 가족상황, 삶의 형태를 봤을 때는 좁은 의미의 '노마드 워커'와 같은 삶은 살기 힘들다. 고정된 장소에서 intensive하게 업무를 해야 하고, 사람들을 만나서 회의를 계속하고 협의를 계속해야 하고, 아이들이 많아 적절한 형태의 고정된 수입에 의존한 생활을 영위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노마드 워커'는 나에게 먼 이야기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이 업무가 아닌 다른 업무, 다른 방식의 삶의 형태를 찾기 위한 노력을 조금만 더 기울일 수 있다면 '노마드 워커'의 삶을 시도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적어도 '언제든 떠날 수 있다. 이 일의 전문성을 살린 다른 업무를 진행한다'라는 측면에서 계속 고민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아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부럽지만, 그렇게 살아가지는 못할 것 같은 아쉬움. 그래도 한번은 시도해볼만한 삶의 방식... 그게 바로 '노마드 워커'의 삶이 아닐까 싶다. 부러웠다.
대한민국의 젊은이가 변하고 있다. 세상의 젊은이가 변하고 있다. 반가운 모습이다. 이 글을 읽는 나는 386세대로서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집착이 심했다. 그 시절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 성공한다고 배웠다. 그래서 나름 직장 내에서 명성도 얻었지만 뭔가 늘 부족하고 허기가 졌다. 왜냐하면 부가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취하기에는 직장이라는 곳은 분명 한계가 있었다. 그 허기를 채우기 위해 주말에는 오토바이 튜닝을 하며 그 허기진 실리를 채웠다. 그 시절에 행한 것이 아마도 지금의 NOMAD WORKER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하지만 그 일 이후 연결되는 부업이 없어서 지금까지 생각만 하면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 지금에 와서 느끼는 것은 역시 TOOL의 선택이었다고 본다. 나는 삽을 선택하여 열심히 삽질을 하였지만 이웃의 상대는 포크레인을 선택하여 삽질을 한 것이었다. (두사람 모두 열심히 일한다면 과연 결과는? ….) 이제는 시대가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내가 느꼈던 것이 이제는 하나의 트랜드로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NOMAD WORKER의 내용을 읽다보면 결국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으며, 리모트로 일한다고 해도 결국은 팀워크로 일을 하는 것이 훨씬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종국에는 원하는 결과물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이 업무보다는 인간관계임을 모든 직장인들이 겪어봐서 알 것이다. 이 1인기업은 그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결국은 사람과의 connection 없이는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차이만 있을 뿐 이 또한 연속적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문제를 여기 NOMAD WORKER들은 변화된 시, 공간적인 solution을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가령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한다던가, 드라이브를 즐긴다든가 하는 모습으로 말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느꼈던 건 이제 이 세대는 나를 사유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반갑게 다가왔다는 것이다. 직장 때문에 나를 희생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그 시절을 돌아보면 크게 후회하지는 않는다. 비록 와이프와 아이들을 과부와 고아를 만들면서 직장에 충실했지만, 그 결과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는 일조를 했다고 자부하는 바이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을 내 아이세대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그러한 접근은 한 세대로 충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제는 나를 돌아보고 가족을 그리고 주위를 돌아 볼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내게는 그들이 돈보다도, 명예보다도 더 소중하다는 것을 이제는 아니까…. 내가 근무하고 있는 이 곳 동남아시아에서는 어쩌면 우리 사고 보다도 먼저 진보를 했는지 모르겠다. 이 곳에서는 돈을 더 줄 테니 특근을 해달라고 요구해도 순순히 응하지 않는다. 그 시간에 친구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돈이 주는 풍요보다는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함께 나누며 즐기는 그들의 사유가 그저 부럽기만 한 순간이었다. 끝으로,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또 다른 일을 생각해 본다. 과연 내가 현재의 일을 하면서 다른 일을 동시에 할 수 있을지 걱정은 되지만 돈이 아니라 일을 통해서 즐거움과 경험을 얻는다면 아마도 남은 내 인생은 성공한 삶이 아닐까 반추 해보며…. 미얀마에서 50이 넘은 자동차 엔지니어 겸 메니저가……
책을 읽다보니 전에 '나는 1인 기업가다' 의 홍순성 대표와 너굴양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그들의 팟캐스트와 브런치 글들에 빠져 있었는데, 또 시간이 흘러 이렇게 무덤덤하게 일상에 젖어 그냥저냥 흘러보내고 있다. 노마드 워커, 1인 기업가와 일맥 상통하지 않나 생각된다. 김재일 Johnny Kim 최장호 John Choi 피터 Peter van Eersel 이동윤 Dong_yoon Lee 지용민 Young_min Ji 이광석 Kwang_seok Lee 박경호 Gyoung_ho Park 김대현 Dae_hyun Kim 고재훈 Jae_hun Go 신지우 Ji_woo Shin 노마드씨 NomadC - 조희정 카일루아 Kailua - 소준의 시소 Seoso - 박병규 멋진 사람들과 멋진 공간이다. 난 나이들수록 사람과의 관계를 멀리하고픈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 참 이리저리 답답함만 더해 갔는데, 이들은 옆에 가고 싶고 그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맘이 저절로 생긴다. 그들의 매력에 빠져든다.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짧막하게 나열된 글들 속에서 그들의 생활과 생각이 충분히 녹아있었다. 그들의 열정이 나에게도 진하게 전해진다. 오랜만에 온 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제주도가 이어준, 그리고 만들어낸 결과라고 본다. 제주도. 나도 가려고 했던 곳인데, 또 생각에만 멈추고 이렇게 또한번 스스로 고립시키고 있다. 여기서 나도 빨리 나가야 되는데..참..참..참..그렇네..그렇다고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니..더 늦기전에.. 책 분량 자체는 상당히 짧지만 각 주인공들의 SNS와 그들이 작성한 글들이 링크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하나 살펴보면 상당히 긴 분량이 된다. 그리고 재미가 있다. 이것이 전자책이 가진 큰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 그들의 다른 글들을 읽고 다시 읽던 책으로 돌아온다. 밥그릇이 커지는 느낌을 받는다. 외면적으로 그들은 혼자 일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끝임없이 소통하고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그들의 일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참으로 부럽지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다들 시간이 나면 책들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다. 역시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고 변한다 하더라도, '검색'이 아닌 책을 통한 '사색'이 우리 자신들을 살리고 살찌우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전자책 만나면서 한때 불타올랐던 독서열을 다시 불지피려 한다. 사실 가장 자본이 적게 드는 취미 중 하나가 독서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몰랐던 사실이 많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창조적인 작업을 위해 다들 부지런히 움직이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짧지만 많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노마드, 나도 어차피 노마드였는데, 노마드처럼 생활하지 못했다. 지금도 현실적 여건에 발목 잡혀 이러고 있는데, 사실 누가 잡은 것도 아니고 결국은 내가 내 스스로에게 채워 놓은 것이다. 이제는 반쯤 풀고 나가려 한다. 다 풀면 빚더미에 눌려 죽을 것 같으니, 이리 죽으면 너무 억울하잖아, 일단은 갚아가면서 빠져나가련다. 이게 내 마지막 선택인 것 같다. 다시 계획 수정하러 가야겠다. 젊은 피를 수혈 받으면 이렇게 되는구나. 겉은 바꿀 수 없지만, 내 혈관의 온도를 높일 수 있으니 조으다. 아주 조으다. 사우나 안가도 되겠다. 그리고 담에 노트북을 교체하게 되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성능이 좋은 것으로 바꾸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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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워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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