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남녀 심리!
이 책은 인간 심리를 여자와 남자로 나누어 분석한 대중심리서로, 남녀의 차이를 다양한 심리학적 관점으로 설명한다. 알다가도 모르겠는 게 사람 마음이고, 그보다 더 모르겠는 게 이성의 마음이다. ‘연애 심리서’라는 이름으로 남녀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책이 시중에 나와 있기는 하지만 ‘연애 문제’에 집중하기 때문에 현상에 대한 처방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남녀의 근본적인 심리 차이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저자는 “소통되지 않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라는 신념으로 남녀의 심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또한 ‘여자는 이렇고, 남자는 이렇다.’ 식의 단편적인 지식 전달보다는 남녀의 심리적 근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런 심리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등 남녀의 다름을 다양한 맥락에서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해소되지 않는 남녀 심리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으로 풀어보자.
최근 온라인상에는 김치녀, 한남충 등으로 대표되는 이성 간 혐오가 끊이질 않는다. 일종의 ‘키보드 전쟁’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급격한 사회 변동과 남녀의 역할 변동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한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대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집단을 매도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그 무엇도 해결해주지 못한다. 저자는 여자와 남자는 같은 ‘인간’이지만 그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차이가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를, 여자가 답답해하는 남자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1%의 유전자 차이가 동물과 사람을 가르는 핵심적인 차이를 만들어냈듯이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양한 사례를 활용해 남녀의 차이를 흥미롭게 풀어낸 이 책을 읽어보자. 이성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좀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사
저자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딱딱한 심리학 이론도 저자의 입을 거치는 순간 흥미 있는 이야기가 되고, 생활에 유익한 정보로 변신한다. 이번엔 남녀의 심리 이야기를 백설공주나 삼둥이들처럼 익숙한 소재를 가지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여자와 남자가 어린아이에서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면서 어떻게 다른 경로를 거치며 변화하는지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했다. 남녀의 심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뿐 아니라 남녀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_박영신(인하대 교육학과 교수, (전)한국인간발달학회 회장)
남녀 차이에 대한 주제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주제는 다루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런 민감한 주제를 솜씨 좋게 다루어 누구나 불편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내놓았다. 이 책은 남녀 차이에 대한 사례 소개를 넘어 그 바탕이 되는 원리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재미있을 뿐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_정태연(중앙대 심리학과 교수, (전)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 회장)
나는 저자와 방송으로 인연이 되어 2년 넘게 작업을 해왔다. 그는 시기마다 적절한 방송 주제를선정하는 안목도 뛰어나지만,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지루할 수 있는 심리학을 일순간에 해체하는 놀라운 내공의 소유자다. 이번엔 입담 대신 책으로 ‘남녀 심리학’을 풀어냈다. 이 책은 평소 방송처럼 남녀 심리학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준다. 남녀 문제로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권한다.
_박형진(교통방송(TBN) <브라보 마이웨이> PD)
과연 남녀 간에 서로 제대로 된 대화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여성과 남성의 인지구조는 전혀 다르다. 예를 들면 이성과의 교제가 시작되면 남성은 바로 결론에 도달하고 싶어하는 반면, 여성에게는 기승전결이 필요하다. 이렇듯 너무나도 분명한 남녀 간의 심리적 차이를 저자는 아주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나간다. 이성과의 관계로 고민해본 남녀라면 이 책을 필독서로 강력히 추천한다.
_유상우(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