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황한 원전의 장벽을 넘어
『에밀』의 정수를 담다!
“인간이란 무엇이며, 사회는 어떻게 개인을 빚어내는가?” 이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가장 급진적이고도 심오한 답변인 『루소의 에밀』이 메이트북스에서 현대적 감각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편역서로 출간되었다. 이미 국내에는 여러 완역본이 존재하지만, 그 방대한 분량과 난삽한 문장은 일반 독자에게 높은 벽이 되어왔다. 이번 편역은 그 장벽을 허물기 위한 시도다. 이 편역서는 루소의 ‘심장부’만을 선별해 담았다. 지나치게 장황하거나 시대착오적인 부분은 과감히 덜어내고, 루소 교육철학의 정수인 '자연, 감각, 습관, 자율성'을 중심으로 사유의 본령만을 묶었기에 이 책은 완역본이 담을 수 없는 명료함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이는 단순 축소본이 아니라, 원전의 논리와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현대 독자가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교양서’로 새롭게 빚어낸 편역 작업이다.
『에밀』은 단순한 교육론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란 무엇이며, 사회가 어떻게 개인을 빚어내는가를 묻는 철학의 선언문이다. 루소는 인간을 본성적으로 선한 존재로 보고, 사회 제도가 그 본성을 훼손한다고 보았다. 아이를 세상에 맞추는 대상이 아니라, 세상의 왜곡을 비추는 거울로 보았다는 점에서 그의 사유는 지금도 여전히 혁명적이다. 1762년 발표 당시, 이 책은 프랑스 파리 의회와 로마 교황청의 격렬한 비판을 받으며 금서가 되었고, 루소는 체포를 피해 스위스로 도피해야 했을 만큼 시대를 뒤흔든 혁명적 사유였다. 오늘날 정보와 경쟁의 강박 속에서 길을 잃은 교육 현실에, 이 책은 인간 본성의 회복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통찰을 던진다. 정보와 경쟁, 성취의 강박 속에서 교육이 인간의 내면보다 결과를 앞세우는 시대에, 『루소의 에밀』이 인간 본성의 회복을 위한 철학적 길잡이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 추천사
“루소의 『에밀』은 근대 교육철학의 출발점이다. 아이의 타고난 능력과 경험 위에 교육을 세워야 한다는 루소의 통찰은 이후 모든 진보적 교육의 시초가 되었다.”
- 존 듀이(John Dewey)
“나는 루소를 단순히 존경한 것이 아니라 숭배했다. 십자가 대신 루소의 초상 메달을 목에 걸고 다녔다. 나는 『에밀』을 통해 ‘인간 본성의 선함과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교육’이라는 사상을 얻었다.”
- 레프 톨스토이(Leo Tolstoy)
“『에밀』을 ‘교육의 성서’다. 루소가 아이에게 자유를 주었다면, 나는 그 자유에 사랑을 더했다.”
- 페스탈로치(J. H. Pestalozzi)
“『에밀』은 아이를 인간답게 대하는 첫 철학서이다. 루소의 사상은 인간의 영혼을 자연으로 되돌려놓았다. 나는 그 씨앗 위에 유치원이라는 정원을 일궜을 뿐이다.”
- 프리드리히 프뢰벨(Friedrich Fröbel)
“루소는 아이를 최초로 ‘독립적 인간’으로 바라본 사람이다. 나는 그의 통찰을 과학적으로 실현하고자 했다.”
- 마리아 몬테소리(Maria Montessori)
“루소는 ‘근대 이후 인간주의의 원점’이다. 루소의 『에밀』은 인간이 자유를 배우는 첫 교과서이다.”
- 에리히 프롬(Erich Fromm)
“아이를 ‘무엇이 되게 할까’만 고민했던 제게, 이 책은 ‘아이를 어떻게 바라볼까’를 다시 묻습니다. 원전은 너무 방대하고 어려웠지만, 이번 편역서는 루소의 핵심 사상을 지금의 언어로 명료하게 풀어줘 끝까지 읽을 수 있었어요. 경쟁과 비교에서 벗어나, 아이의 리듬을 존중하는 것이 진짜 교육의 시작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고전이에요.”
- 30대 주부(초등학생 자녀를 둔 독자)
“이 책은 고전이지만, 지금 우리 교육 현실에 가장 가까운 책이기도 합니다. 이번 편역은 루소의 사유 리듬과 문체의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학문적 배경이 없는 독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루소가 말한 ‘습관에 길들여지지 않는 자유’는 오늘날 창의성과 자율을 말하는 모든 교육 담론의 원점입니다.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고 싶다면, 이 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40대 주부(중학생 자녀를 둔 독자)
“교직 생활 내내 수많은 교육서를 읽었지만, 결국 루소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번 편역서는 방대한 원전의 핵심을 교사의 언어로 재구성해, 교실에서 바로 떠올릴 수 있는 통찰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책은 가르치는 법을 말하지 않고, ‘어떻게 아이와 함께 자랄 것인가’를 가르칩니다.”
- 50대 중학교 교사(25년차 현장 교육자)
“요즘 부모들은 아이의 성적보다 감정이 더 어렵다고 말합니다. 루소는 이미 250년 전에 그 해답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편역서는 원전의 철학적 깊이를 그대로 두되,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현재의 부모가 공감할 언어로 다시 써냈습니다. 아이를 교정의 대상이 아닌, 존재 그 자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근본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 40대 상담심리사(부모교육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