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주인공 ─차무혁 : BH 그룹 부회장 일 처리에 한 치 실수가 없고, 원하는 바는 기필코 이뤄내는 야망가 혹은 괴물이라고 불린다. 우연히 알게 된 화가 ‘윤’의 작품에 매료돼, 2년간 병적인 상사병을 앓는다. 베일에 싸여 있었던 시윤(여주)의 등장으로 인해 그의 단조로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그녀를 독식하고 싶은 소유욕을 주체하지 못한다.
─도해원 : 타투이스트 입으로 걸레를 씹어 발기고 몽둥이는 듣지도 않는 미친개. 오로지 한 우물만 파는 일편단심 사랑꾼. 이시윤 한정, 난봉꾼이기도 하다. 고등학생 때부터 그림 선생님인 시윤을 짝사랑해 왔다. 차무혁, 강적의 등장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느낀다. 변태 쓰레기를 자처하며 시윤의 발목을 붙잡는다. 그녀를 송두리째 집어삼키기 위해. 무혁보다 먼저.
❖ 여자 주인공 ─이시윤 : 현대 미술가 진부한 공식, 복잡한 절차를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 어릴 때 화재로 가족을 잃고 그림을 독학해 현재는 음지에서 탈장르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모험심, 의협심이 강하고 성격도 호탕하다. 공존을 지향하는 평화주의자.
❖ 이럴 때 보세요 진짜 또라이들의 사생결단 분투기를 보고 싶을 때.
❖ 공감글귀 키하고 몸하고 좆만 더럽게 크고 정신 연령은 유치원생인 바보들. 내 남자들.
쓰리썸 파트너십(Threesome Partnership) Ⅱ
작품 정보
1) 본 도서에는 3P, 더티플(배뇨플│애널플), Double Penetration(동시삽입), 자보드립 등 호불호가 나뉠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연작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세 사람의 이야기.
그들의 과거, 아픔, 가슴속에 잔재해 있는 상흔.
그리고 차츰 수면 위로 드러나는 진실들.
맨발에서 피가 난다. 그럼에도 시윤은 이를 악물고 내달렸다.
검은 숲에 내려앉은 괴괴한 어둠이 그녀를 집어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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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무혁]
“어때.”
검붉은 자지를 손에 쥐여주며 무혁이 말했다. 질문이 아니었다. 그나마 인간답게 상대해 줄 때 벌리라는 으름장이었다.
“자세히 봐봐.”
“싫어. 징그러워.”
“뭐가 징그러워. 네 거잖아.”
무혁은 이런 건장한 자지를 가진 자만이 진짜 남자임을 일깨워주며 그녀의 아랫입술을 엄지로 쓸었다.
“보짓물 흘러내릴 때까지 기다릴 시간은 없는데. 어떻게 할까.”
[도해원]
“이 개새끼야! 악…!”
브래지어로 손목이 묶인 시윤이 격렬하게 발버둥 친다. 저를 납작하게 깔아뭉갠 거구 아래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살살 해라, 살려 달라. 간곡히 애원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허구한 날 질투에 눈이 멀어 이성을 잃은 남자. 그의 폭력적인 허리 놀림. 해원은 진창에 대가리를 처박은 그녀를 밑바닥까지 굴복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