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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께 청하오니, 서방님을 살려주세요 상세페이지

천신께 청하오니, 서방님을 살려주세요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500원
판매가
1,500원
출간 정보
  • 2023.12.0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3만 자
  • 14.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638878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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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께 청하오니, 서방님을 살려주세요

작품 정보

“안 됩니다. 천신의 딸인 천신녀의 명입니다. 그러니 제발 아무 데도 가지 마세요. 한낱 인간이 어찌 천신녀의 명령을 거부할 수 있어요?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겁니다.”
“저 때문에 너무 아파하거나 슬퍼하지 마세… 쿨럭, 쿨럭, 크읍.”
수비율은 피를 토하느라 말을 잘 잇지 못했고 민화는 고개를 저으며 오열했다.
“부디, 좋은 사내를 만나셔야 합…….”
민화가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수비율에게 입맞췄다. 그리고 그를 꽉 끌어안았다. 토해낸 피가 민화의 옷에, 손에, 얼굴에 묻었지만 민화는 그런 것 따위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만! 그만 하세요! 흐흡…흑. 저에게 당신이 있는데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아아흑, 흐흑……. 안 됩니다. 안 돼요.”
수비율은 심장이 뜯기는 듯 괴롭고 각혈까지 하면서도 이런 것쯤은 아무렇지 않았다.
다만, 아내가 되어준다면 절대 울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실만이 죽도록 가슴 아팠다.
“당신을 울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해서 미안합…….”
아내의 눈물을 닦아주려던 그의 손이 힘없이 떨어졌다. 끝내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수비율은 아내의 곁을 떠났다. 이젠 숨을 쉬지 않는 수비율을 믿을 수 없다는 듯 흔들어 깨우기 시작한 민화가 절규했다.
“일어나셔요. 서방님, 일어나세요! 아아아악!”
***
‘서방님, 저는 반드시 서방님을 살릴 겁니다. 그러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저도 서방님의 곁으로 가겠습니다. 부디 기다리세요. 제가 당신을 다시 찾을 때까지.’

작가

나비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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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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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작가님 앞으로 흥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내용 넘 슬퍼요 ㅠㅠ다음글도 기대가 되네요

    ssw***
    2023.12.07
  • 짥고 굵어요 그낭 슬픔

    thg***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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