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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아쉬움을 담은 감상이고 비난의 의도는 없습니다. 스포有—— 작가님 정말 달필이세요. 뒤에 설명하겠지만 어떤 서사도 제대로 완결이 되지 않았음에도, 그와 별개로 그냥 쓰는 방식만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있어요. 마치 순문학인 것처럼, 모든 게 복선 같고 이걸 따라가면 어떤 중요한 교훈과 메시지가 있을 것처럼. ‘웹소설에서 교훈, 메시지, 결론이 기대된다니’ 라는 마음으로 한 자 한 자 넘기도록 하는 달필이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이야기를 사랑했고, 또 실망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살아보지 않은 시대, 지나가버린 노스탤지어를 끝도 없이 소환해내지만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만 가득하고 어떤 메시지도 결론도 없습니다. 무엇이든 밝음이 있으면 어둠이 있죠. 과거의 것들은 아름답지만 그 속에도 어두운 이면이 있었을 텐데, 과학과 발전과 해방을 아예 어둠으로 지정한 듯이 배척해요. 노동, 혁명, 운동에 대해서도 나오지만 그냥 세계관을 다채롭게 꾸며줄 장식처럼 사용됐고, 결국 그 모든 것의 집약인 프란을 아서 앞에 무릎꿇렸죠. 그 장면은 급박한 상황 속에 별거 아닌 것처럼 짧게 지나갔지만, 이야기 내내 이어오던 뿌리깊은 배척의 방점이자 결과가 되었어요. 신분제 해방과 혁명이 주제는 아니더라도 그것들을 작지 않은 요소로 썼다면 마땅히 요구되는 예의와 존중이 있는데, 그 무릎은 아무리 생각해도 작가님의 의도가 있지 않은 채 단상처럼 나올 수는 없는 결말이라고 생각해요. 2) 결국 주인공 일행은 무엇으로부터 무엇을 구한 건가요? 칼리오페를 비롯한 무사이(신)들은 무능해요. 클레이오는 신들이 무정하다는 식의 서술을 많이 하는데, 행적을 보면 무정보단 무능해요. 작중 어느 때도 신들의 목적이나 최후의 뜻이 드러난 적이 없음에도, 신 때문에 모두가 끌려다니고 순응하고 분노해요. 유일하게 소통이 되었던 민산의 수수께끼 같은 말들도 다 뜻이 있으려니 복선이려니 했지만 결국 세계관 설명과 다 알게 될 거야 외엔 결론이 없었고요. 신들은 세상을 대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하려는 건가요? 그 뜻이 인간들과 반대가 되었거나, 목적은 같지만 차이가 있기 때문에 클레이오 일행이 그에 순응하든 반목해서 싸우든 할 텐데요. 신의 의도와 방향과 뜻이 확실하게 정리가 되지 않으니 일행들이 신에게 왜 이용 당하는지, 싸우는지, 순응하는지, 어떤 길을 걷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전부 모호해져요. 클레이오는 약속에 의해 나날이 피를 토하며 사라져 가는데, 그 신의 정확한 경로와 목적은 아직도 알 수가 없는 채 그 업을 짊어진 가련한 메시아일 뿐이죠. 이쯤에선 그냥 작가님이 좋을 대로 신이라 퉁치는 모든 고통 속에 등장인물들이 구르고 구르고 구르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 교착상태가 2부가 시작하고도 한참동안 이어지더니, 마지막에 가서야 알고보니 일행들이 전부 그 신들이었고, 클레이오도 천사의 후예네요? 무능이고 무정이고 뭐고 본인들끼리 싸우는 신화가 되었네요? 최소한 1부 후반~2부 초반쯤에라도 밝혀졌다면 나았을까 싶은데, 막판까지도 신에게 이용당하고 그에게 맞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인간의 이야기처럼 진행되었다보니 그저 당황스러웠어요. 내가 읽고 있었던 게 ‘인간찬가’, ‘문학의 힘’ 등의 키워드로 위장한 신화였다니. 결론 )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이에요. 이것저것 중요한 게 있을 것처럼 기초를 닦아놓고선 그 위에 완성된 건 하나도 없어요. 메리베드엔딩이나 열린결말처럼 서사의 과정 자체가 의미 있기 때문에 결말을 압도하는 류의 이야기도 있지만, 그냥 있어보이는 대로 벌려놓고 집요하게 쌓아놓은 걸 아름다운 과정이라고 하기엔 어설퍼요. 부분부분을 들여다보면 정교하고 아름다운데, 전체를 보았더니 짜임새 없는 모형처럼. 수고스럽게 겹겹이 싸놓은 화려한 포장지들을 하나하나 다 뜯었는데, 정작 본품은 없이 빈 상자였던 느낌… 그 과정 자체에 충분히 즐거워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그래도 포장지들 벗기면서 즐거웠잖아~” 하며 잘 읽었다고 넘어가기엔 문송안함에 기대하는 게 너무 많았나봐요. 이야기의 모든 요소는 작가가 설계하는 것이고, 자연스레 작가의 사상과 이상이 투영될 수밖에 없죠. 하지만 그 이음매가 거칠지 않도록 개연성을 충분히 챙기는 것까지가 작가의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객관적인 개연성을 잃은 채로 사상과 이상에 맞춰 끌려다니는 이야기라면, 아무리 달필이어도 다른 분 리뷰처럼 그저 자아 한풀이로밖에 보이지가 않네요. 문송안함 1부 정말 많이 좋아했고 그래서 2부 끝까지 열심히 읽었지만 덮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이미 완성된 이야기를 억지로 몇 번이고 고쳐 쓴 칼리오페의 원고 그 자체 같다는 것 뿐이에요.
판타지를 읽고싶어서 서치하다 우연히 알게 된 작품인데 며칠동안 일상이 살짝 방해될 정도로 푹 빠져들었네요 이런 작품을 이제라도 알게 돼서 행운이자 행복이었네요 마지막화를 막 끝냈는데 왜 이렇게 자꾸 울컥하고 눈물이 나려는지 참..만족스러운 결말인데도 보내기가 싫었나봐요ㅠㅠ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빠들이 웹소의 탈을 쓴 인문학이라고 영업만 안했어도 이렇게 극대노하진 않았을것같다 나는 속았다
뭐 이런 지독한 미친취향이 다있지?
그냥...잘 안 읽힘
정말 사랑하는 이야기. 다시 봐도 좋네요.
재밌었어요 외전을 기원합니다...
온갖 질 낮은 웹소가 판치는 세상에 이런 문장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난 너무 만족스러웠지만 솔직히 후반 전개가 읭스러웠던 거 사실이고 나도 이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버릴 거라곤 생각 못했던 사람이라 불호리뷰들에도 공감함 490화로 끝내지 말고 차라리 좀 더 길게 풀어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부분이 있음
그냥 판타지소설처럼 보면 평범하게 재밌음. 감명 깊게 받은 팬들이 인문학, 혁명 소설이랍시고 추천만 안 하면 됨. 재미는 있는데 인물들의 가치관과 행동에 열받아서 뒤로 갈 수록 재미없어짐. 혁명소설 볼 거면 딴 거 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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