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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모르는 아이 세계 상세페이지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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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8,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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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판매가
15,000원
출간 정보
  • 2020.05.08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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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4만 자
  • 16.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3141242
ECN
-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 세계

작품 정보

속내를 말하지 않는 아이들, 아이들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어른들의 일방적인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 많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생각이 아이와 아주 다르면 문제가 더 커진다. 아이가 어떤 문제 행동을 했을 때 그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 스스로 속내를 털어놓은 글 180여 편을 통해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이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살펴본다. 아이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서 집, 학교, 학원으로 나누어 아이들 삶을 속속들이 들여다보았다.
먼저 1장, 2장, 3장에서는 ‘아이’ 자신의 일을 다루었다.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자라는 과정에서 부모에게도 말 못 하는 걱정과 생각들이 참 많다. 4장은 ‘집’과 관련한 일이다. 어른에게 맞춰진 집의 구조와 생활 속에서 아이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부모의 말과 행동이나 식구들과의 관계에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5장과 6장에서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겪는 일들을 다루었다. 공부 시간과 쉬는 시간 아이들의 모습과, 선생님과 친구 관계, 공부와 숙제, 학교 행사 같은 것에서 아이들이 겪는 일들이다. 요즘 아이들이 학교 다음으로 많이 생활하는 곳이 ‘학원’이다. 학원 때문에 생기는 부모와의 갈등, 학원의 환경, 학원 선생님과의 관계, 학원 친구들과 관계, 학원 숙제 따위로 아이들이 겪는 일을 7장에서 다루었다. 특히 이 책의 7장 ‘아이들과 학원’은, 아이들이 학원 관련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쓴 글 27편을 실어 ‘학원 실태 보고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

아이들 편에 서서 아이들 세계를 말한다
이 책은 온전히 아이들 편에 서서 아이들의 속내를 말한다. 때로는 아이들이 선생님을 골탕 먹이기도 하고, 속이기도 하지만 글쓴이 이호철은 아이들을 나무라지 않는다. 아이들이 어떤 문제 행동을 보여도 그 자리에서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그러한 행동을 왜 하게 되었는지 들여다보고 아이들 스스로 깨우치기를 기다린다. 더러 어른들이 자기 잣대로 아이들을 통제하고 억누르면 넌지시 그러지 말라고 말린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따르는 것 같아도 아이들은 다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호철은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자기 이야기’를 하게 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비롯해 어른들의 문제들을 정확히 인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삶을 가꾸어 나가는 힘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크고 작은 일이 모두 어른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깨닫게 된다. 어른 중심의 삶 속에서 아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를 아이들 편에 서서 생각해 보게 한다.

이호철 선생님의 글쓰기 교육 성과로 보는 아이들 세계
“해방 뒤 초등교육 현장에서 거든 최고의 교육성과”로 평가하는 《살아 있는 글쓰기》 《살아 있는 그림 그리기》 《살아 있는 교실》 을 쓴 이호철이 《엄마 아빠 나 정말 상처받았어(학대받는 아이들 개정판)》 《감동을 주는 부모 되기》에 이어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 세계》를 내놓았다.
이호철은 38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써 왔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교실이어야 한다”는 교육철학으로 아이들을 가르쳐 온 글쓴이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이들의 속내를 제대로 알아야 아이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고 덜어 줄 수 있고, 그래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속내를 잘 알려면 무엇보다 어른들이 마음을 열어야 한다. 아이들 말이 아무리 터무니없더라도 끝까지 긍정하는 마음으로 잘 들어야 아이들 속내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서 어른들은 아이들 삶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아이들이 쓴 글로 보는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 세계’

보통 부모들은 불량식품을 먹지 말라고 하지만 우리 엄마는 내 돈으로 사 먹으면 아무 소리 않고 가만히 있다. 그리고 엄마는 내가 준비물 사러 가는 것으로밖에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불량식품을 사 먹는지 잘 모른다. 그렇지만 색소 사탕을 먹고 있으면 왜인지 부모님께 혼날 것 같은 마음,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내 맘대로 먹을 수 있는 날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p.27 ‘색소 사탕’에서, 4학년 여)

내가 좋아하는 롱 티셔츠가 있다. 거기에 쫄바지 말고 그냥 짧은 바지를 입고 싶었다. 하지만 빨아 놓은 쫄바지가 다 말라 줄에 걸려 있었다. 엄마는 틀림없이 그 쫄바지를 입으라고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쫄바지를 잡아당기는 척하면서 물이 담긴 바가지 안에 떨어뜨렸다. 그러고는, “엄마, 쫄바지 물에 빠졌어!” 했다. 엄마는 달려와서, “어머나! 어떡하지? 일단 아무거나 입어라.” 했다. 나는 마음속으로는 날아갈 듯 좋았지만 겉으로는 섭섭한 척했다. (p.77 ‘비밀 옷 입기’에서, 5학년 여)

나는 왜 난간 뛰어넘기를 하냐 하면 그냥 재미있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 몰래 하는 재미도 있다. 또 나는 여태까지 겁이 많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것을 하면 잠시라도 ‘나는 겁이 없다!’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하기도 한다. (p.183 ‘난간 뛰어넘기’에서, 4학년 여)

우리 학교 화장실은 새로 잘 지어 놓았다. 그런데 손 씻는 세면대 말고 대걸레 빠는 세면대가 불편해서 문제다. 내 키하고 약간 비슷해서 걸레를 올려놓으면 걸레 손잡이가 위로 올라가서 내가 팔을 뻗어서 위로 들었다가 놨다가 해야 한다. 그래서 팔이 막 아프다. (p.176 ‘대걸레 씻는 세면대 문제’에서, 4학년 남)

나는 수업 시간에 지겨우면 화장실 가고 싶지 않은데도 화장실에 간다. 가서는 변기에 앉아 있거나 화장실 창문에서 밖을 내다본다. 그러면 지루함이 다 날아가고 왠지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p.209 ‘공부 시간에 지겨우면 화장실 가기’에서, 4학년 여)

반마다 꼭 숙제를 안 해 오거나 장난을 쳐서 혼나는 아이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들도 속상하고, 짜증 나고, 화날 때가 있다. 그런데 선생님이 아이들을 혼내실 때 바로 내 앞이다. 그러면 나도 함께 혼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럴 때면 나는 너무 속상하고, 숙제를 안 해 온 친구들과 장난을 친 친구가 밉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p..220 ‘내 앞에서 친구 혼내시는 선생님’에서, 4학년 여)

나는 하루 종일 스케줄이 학원으로 ‘꽉!’ 차 있어서 놀기는커녕 잠시 휴식하면서 숨 쉴 틈도 없다. 또 학원이 계속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에 있기 때문에 학원 시간을 맞추려면 저녁도 허겁지겁 빨리 먹어야 되어서 딸꾹질도 난다. 학원에 늦게 갔다 와서 밤늦게까지 숙제를 하면 그 이튿날 학교나 학원에서 너무 졸려서 피곤하고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플 때도 있다. (p.364 ‘지옥 같은 학원’에서, 4학년 여)

내가 다니는 수학 학원 선생님은 성격이 아주 불같다. 그리고 문제집을 풀어서 틀린 게 많이 나오면 “야! 공부를 이딴 식으로 했냐? 가서 고쳐!” 하면서 막 문제집을 아예 통째로 던져 버린다. 그래서 다 고치고 선생님한테 내면 “야, 고친 게 이게 뭐냐? 맞은 게 별로 없는데.” 하고 화를 참지 못하고 화가 버럭 많이 튀어나온다. (p.394 ‘학원 선생님의 불같은 성격’에서, 4학년 남)

아침 방송 조회 때 한 번씩 시상식을 하는데 난 그때마다 속이 부글부글거린다. 왜냐하면 그냥 교실에서 담임선생님이 주면 되는데 꼭 그런 시상식까지 만들어서 상을 주는 것은 너무나도 싫다. 어떨 때 방송을 5분에서 10분 정도밖에 안 하는데 그냥 상 주는 시간이다. 우리같이 상 못 받는 아이들한테 너희들도 이렇게 상 좀 받아 봐라고 보여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그냥 우리한테 애달군다는 생각이 든다.(p.338 ‘방송 조회와 교내 방송에 대한 내 생각’에서, 4학년 여)

나는 인사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급식을 맡아 일하시는 아주머니나 우리의 안전을 지켜 주시는 지킴이 아저씨께도 인사를 안 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p.355 ‘우리들의 인사 문제’ 4학년 남)

작가 소개

1952년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이오덕 선생님의 뜻을 따라 아이들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38년 넘게 경상북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삶을 가꾸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오랫동안 해 오며 그 성과를 《살아 있는 교실》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 《살아 있는 글쓰기》 《살아 있는 그림 그리기》 같은 책으로 엮어 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엄마 아빠, 나 정말 상처받았어》 《감동을 주는 부모 되기》같이 아이들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책도 함께 썼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을 묶어 낸 책 《연필을 잡으면 그리고 싶어요》 《요놈의 감홍시》 《잠 귀신 숙제 귀신》 《개똥은 가만히 누워 잠을 잔다》가 있고, 《공부는 왜 해야 하노》 《비 오는 날 일하는 소》 들이 있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우리 소 늙다리》, 이호철 사계절 동화 《온 산에 참꽃이다!》 《늑대할배 산밭 참외 서리》 《알밤 주우러 가자!》 《똥 누다 뒷간귀신 만나다!》 《곳집에 귀신이!》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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