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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개 상세페이지

폭군의 개

  • 관심 11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0.05.2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5만 자
  • 1.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4092055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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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개

작품 정보

※ 주의사항: 이 작품은 강압적인 장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우희는 개다.

전 호북 장군 양치강의 딸인 우희는 적국의 왕인 이염의 개가 되었다.

“너는 내게서 자비를 기대해서는 안 될 거다. 너는 죽을 때까지 개로 살아야 할 거다. 사람이 아닌 개로 말이다.”

사내는 그렇게 말하며 우희의 발목에 족쇄를 채웠다.
풀지 못하는 족쇄를 채우고 사내는 그녀를 짓밟고 능욕했다.

도망칠 수도 없었다.

도망치려고 해 봤지만 오히려 발목의 인대가 잘려 나갔다.
그렇게 사내의 개로 살다가 개로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던 어느 날,
기회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갑작스러운 눈사태 속에서 살아남은 우희는
저를 개 취급하던 사내가 아직 살아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구한다.

제 발목에 채워져 있던 족쇄를 풀어 그의 발목에 채우고 우희는 말했다.

“너는 내 개야. 내가 짖으라면 짖고 내가 기라면 기고, 내가 던져 주는 것만 먹는 내 개야.”

지금까지는 자신이 이 사내의 개였지만, 이제는 이 사내가 자신의 개다.
순종하고 제 다리를 핥는 개다.


이염은 개다.

월국 왕자이자 연나라로 끌려온 볼모인 이염은 원수 딸의 개가 되었다.

“너는 내 개야.”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제게 복종을 명령했다.
족쇄에 발목이 썩어도, 모진 매를 맞아도 그는 도망칠 수 없다.
그녀의 개로 살다가 죽는 게 그의 기쁨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여자와 그 여자에 의해서 전부를 빼앗겨 버린 사내.
서로가 개가 되었고, 증오하고 미워하면서도 놓지 못하는 사랑은 죽지도 않는다.

죽지도 못하고, 태워 버리지도 못하는 마음의 정체를 알지만
인간이라면 감히 사랑할 수 없어서 개가 된 사내와
밉지만 미워할 수 없고, 버리고 싶지만 버려지지도 않는
마음을 끌어안고 괴로움에 말라 죽어 가는 여자.

사내는 이염. 그녀의 개다.
여인은 우희. 그의 개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개가 되었다.

작가

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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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35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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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쫌만 더 길었으면 .....

    tjf***
    2024.10.19
  • 율문의 우희사랑에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jjh***
    2024.09.12
  • 외전이 필요해요♡ 작가님 부탁드려요♡

    ara***
    2023.07.17
  • 무난하게 읽은만했어요..

    ppu***
    2023.06.27
  • 씬이 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min***
    2022.02.14
  • 추천받아서 읽게됬는데 숨은 보석같은 이야기 입니다 일단 이 작품을 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려요 추천해주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주인공 모두 사망하는 새드엔딩으로 몹시 안타까워하며 읽었던 피폐물이 하나 있었는데 이 작품을 읽고나니 그때 박살났던 멘탈이 어느정도 복구된 느낌입니다 결코 이어져서는 안되는 인연임에도 사랑으로 모든것을 극복하고 결국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행복해진 두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더 행복한 후일담도 기대해봅니다

    tra***
    2022.01.21
  • 힝 외전주세요...제발..제심장이 아파요ㅠㅠㅠ 너무 마음이 아픕늬다ㅠㅠ외전주셔야 안아플꺼같아요

    dms***
    2021.12.26
  • 마뇽님 글은 처음인데 보다가 울었어요 너무 좋네요 글 잘 쓰세요 짧은데 그 속에 스토리와 감정이 알맞게 들어차있어요

    jcy***
    2021.10.16
  • 올만에 마뇽님표 피폐인데 스토리가 먹먹하네요 이 수준으로 죽- 가주시길

    min***
    2021.09.21
  • 짧지만 이렇게 두남녀가 피폐한글은 처음이네요 둘다 정말 불쌍합니다 대여로 잘봤습니다

    eyg***
    20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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