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음란한 몸 상세페이지

음란한 몸

  • 관심 4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10%↓
2,700원
출간 정보
  • 2020.11.0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만 자
  • 6.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4093311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음란한 몸

작품 정보

북연을 정복한 남월의 황제 진양.
북연 왕실에서 섬기던 북악신의 신당을 불태우자 북악신을 섬기던 신녀는
황제 진양을 저주하며 불 속으로 뛰어든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저주.
황제 진양의 후사는 저주로 인해 공주 해원만이 유일했다.
그러나 죽어가며 퍼부어댄 신녀의 저주가 해원이 열여섯 살 되던 해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또래의 처녀들이 달거리를 할 때면 해원은 달거리 대신 발정하게 되고,
발정하는 해원의 몸에서 풍기는 단내는
사내란 사내를 전부 유혹하는 치명적인 향기로 나타난다.

해원의 몸에서 풍겨나는 단내에 취하면 누구라도 이성을 잃고,
그녀에게 음욕을 느끼게 되기에 황제 진양은 해원의 발정기가 시작될 때마다
그녀를 별당에 가둬놓는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발정기가 찾아와 별당에 갇힌 해원은
우연히 열린 문으로 대나무 숲으로 홀린 듯 들어서고
그곳에서 낯선 사내 무랑군을 만난다.

*

“미, 미안하지만…….”

해원이 제 앞에 멈춰 선 사내를 애가 타는 목소리로 불렀다.
지금 사내의 눈에 자신이 어떻게 비치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
밤의 대나무 숲에서 저고리 앞섶을 풀어헤치고 치맛단 안쪽으로
손을 넣어 음부를 만지고 있는 여인이라니.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요녀로 보일 것이다.
게다가 속곳은 지금 사내가 서 있는 곳의 발아래에 뒹굴고 있다.

“모, 몸이 뜨거워 죽을 지경이니, 제발 나를 도와주세요…….”

지금까지 아직 사내에게 안긴 적은 없다.
사내의 남근을 본떠서 만든 나무 남근은 수없이 제 몸 안에 찔러 넣었지만
진짜 살아있는 사내와 관계를 가진 적은 없다.

그러나 지금은 찬물 더운물을 가릴 때가 아니다.
이대로라면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사람이 분명한데, 사람에게서 어찌 이리 음란한 단내가 풍기는 것일까. 너는 사람이냐, 여우냐?”

사내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 눈동자에는 해원이 아는 열기가 차오르고 있었다.

“네 눈이 무척이나 음란하구나.”
사내의 손이 해원의 뺨을 쓸어올렸다.
“하읏…….”
그 손이 제 뺨에 닿자마자 해원의 벌어진 입술에서 뜨거운 숨이 새었다.
손만 닿았을 뿐인데 허리에서 시작해서 등줄기로 짜릿한 열기가 타고 올랐다.
벌어진 음부가 저절로 움찔거리는 것도 느껴졌다.
뺨에 손만 닿아도 이렇게 반응하는데 이 사내의 남근이 제게 닿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음란하기 짝이 없는 냄새를 흘리다니, 요망한 것이 틀림없겠구나.”

작가 프로필

마뇽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색야 단편선] 용왕님의 승은 (로잇, 정해진)
  • [선비 단편선] 선비와 과부와 괴이한 것 (김김, 33B)
  • [선비 단편선] 선비 보쌈 (고춧가루, 회반죽)
  • 중전본색 (마뇽)
  • 용왕님의 승은 (마뇽)
  • 욕정받이 (마뇽)
  • 애착 누이 (마뇽)
  • 애착 유모 (마뇽)
  • 어린 색시 (마뇽)
  • 과부전 (신료, 박신)
  • 사후 임신 (마뇽)
  • 폭군의 어리광 (마뇽)
  • 장씨 부인 시묘살이 (마뇽)
  • 포식자들의 만찬 - 현무의 장 (마뇽)
  • 파계 (마뇽)
  • 송곳니 (마뇽)
  • 백귀의 밤 (마뇽)
  • 개족보 (마뇽)
  • 천출 (마뇽)
  • 삵 (마뇽)

리뷰

4.0

구매자 별점
188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씬으2~3번정도 있는거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dkq***
    2024.01.16
  • 오~~~짧지만 재미났어요..^^

    ppu***
    2023.10.03
  • 즐독하고 갑니다...늘항상 챔난글주셔 잘읽었습니다...

    oft***
    2021.10.02
  • 즐독 잘 하고 갑니다.

    ekf***
    2021.09.13
  • 역시 마뇽님 특기이십니다

    hgh***
    2021.07.30
  • 개연성과 필력 부족

    alf***
    2021.02.01
  •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ele***
    2021.01.21
  •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손에 꼽을 정도네요

    sin***
    2021.01.13
  • 해원이랑 무량군의 어마어마한 속궁합이 부럽구만

    lad***
    2021.01.03
  • 가볍지만 재밌어요. 심각한 사건은 없지만 알토란하네요.

    viv***
    2021.01.01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역사/시대물 베스트더보기

  • 꽃을 지우다 (aㅏnㅏsㅣs)
  • 야행(夜行) (춈춈)
  • 매화꽃 그늘에서 (블루닷(blue dot))
  • 생롱(生弄) (한을)
  • 대군의 누이 (월킷)
  • 애착 누이 (마뇽)
  • 침야(侵夜) (은서예)
  • 삼사라(संसार) (달로가자)
  • [GL] 대식:궁녀들의 놀이 (일리터물병)
  • 중전본색 (마뇽)
  • 새색시 (박죠죠)
  • 다정이 멎은 날에 (디키탈리스)
  • 어필(御筆) (명주go)
  • 색공(色貢) (한을)
  • 점멸(漸滅) (엘리쉬)
  • 묘설 (페일핑크)
  • 용은 호수에 산다 (적림)
  • 욕정받이 (마뇽)
  • 애설 (페일핑크)
  • 애착 유모 (마뇽)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