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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님의 세상엔 죄가 없다 상세페이지

사제님의 세상엔 죄가 없다

  • 관심 6
소장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출간 정보
  • 2021.10.1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2만 자
  • 3.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409612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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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님의 세상엔 죄가 없다

작품 정보

일찍이 부모에게 버림받아 럿랜드의 본당에 맡겨진 아실리아.
그녀는 제 모든 것을 절대자 <로우드> 에게 바쳤다.
누구보다도 신실한 견습 사매로 자란 그녀는 곧 정식 사매로 승격될 예정이었다.
참으로 성스럽고 평화로운 인생이었다.

사제 클로라스가 부서원장의 자격으로 본당에 부임해 오기 전까지는.

***

“비켜주세요. 기도실에 갈 거예요.”
“기도실에 가면?”

클로라스가 비웃으며 물었다.

“기도실에 간다고 무엇이 바뀌지?”

그의 단단한 두 팔뚝이 아실리아의 옆을 짚었다. 순식간에 그의 품에 갇힌 아실리아가 선한 눈빛으로 울먹거렸다.
거기 가봤자 달라질 일 없다는 그의 말이 아프게 와닿았다. 그러나 아실리아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놓고 싶지 않았다.

‘그것마저 져버린다면, 정말, 나는, 정말…….’

초조해진 아실리아는 자신의 손을 세게 움켜쥔 채로 클로라스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기도하면요.”

클로라스는 커다란 눈에 맺힌 눈물을 빤히 보았다. 아실리아는 울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있었지만, 살짝이라도 툭 건드린다면 곧바로 눈물을 흘릴 듯 보였다. 한마디만 더 했다가는 이대로 혀라도 깨물 듯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클로라스는 아실리아를 달래주지 않았다. 오히려 더 큰 죄악감에 빠뜨릴 작정으로 아실리아의 귀에 은밀한 말을 속삭였다.

“아실리아.”

그가 아실리아의 몸을 뱀처럼 감싸며 힘주어 안았다.

“정말 그렇다고 믿어?”

작가

강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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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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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wer***
    2024.12.24
  • 읽을만하네요.킬링타임용

    ppu***
    2024.05.02
  • 진심 유치함… 읽다 포기

    fin***
    2021.10.22
  • 뭔가 허술하긴한데 이야기를 끄는 힘은 있네요 ㅋㅋ 재미있게 읽었어요 남주가 도른자네요 ㅋㅋ

    ana***
    2021.10.21
  • 갑자기?스러운 전개진행 남주가 여주한테 도른건 잘 느껴져요ㅋㅋㅋ

    gkw***
    2021.10.17
  • 아 재밌어요ㅠㅠ 이틀만에 다 읽었어요ㅠㅠㅠ

    dbd***
    2021.10.15
  • 문장 연결? 상황표현? 같은 게 좀 어색함. "언뜻 맥박이 세차게 뛰고 있는 것도 보였다" 바로 다음 문장이 "느릿하고 여유롭게 뛰는 맥박" 인데 주체는 아무리 읽어봐도 같음. 이런 식으로 상황연결이 이상한 부분이 좀 보임.

    wlg***
    2021.10.14
  • 크~ 집착계략남 굿입니다

    wld***
    2021.10.14
  • 찐계략남이었어요. 빨리 끝난것 같아 아쉬워요

    ss3***
    2021.10.14
  • ㅋㅋㅋ단숨에 다읽었네요ㅋㅋ클로라스 무서운 놈인줄 알았는데 질투할 때 귀엽고 하찮고ㅋㅋㅋㅋ말하는거가 제법 웃겨ㅋㅋㅋㅋ의외의 작품을 발견했습니다ㅋㅋㅋ 다음 작품 기다릴게요ㅋㅋㅋㅋ

    amd***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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