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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가에 서 있는 나무 상세페이지

늪가에 서 있는 나무

  • 관심 38
소장
전자책 정가
3,400원
판매가
3,400원
출간 정보
  • 2024.12.2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7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821333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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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동양풍

*작품 키워드: 동양풍, 가상시대물, 복수, 첫사랑, 운명적사랑, 능력남, 다정남, 상처남, 순정남, 대형견남, 평범녀, 후회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애잔물, 신파, 여주중심

*남자 주인공: 천호 - 부패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영주를 따르고 있는 무사. 반정을 일으키다 큰 상처를 입고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서우에게 발견된다.

*여자 주인공: 서우 - 승상의 딸이었으나 하루아침에 역적으로 몰려 가족 모두를 잃고, 겨우 목숨만 부지한다. 이후 한 시골 마을에서 죽은 듯이 살고 있다.

*이럴 때 보세요: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며 다시 살아갈 희망을 발견하는 두 남녀의 사랑이 보고 싶다면.

*공감 글귀: “이 주술을 걸었을 때부터 우리는 같은 운명을 걸을 처지가 된 게 아니냐. 살아도 함께, 죽어도 함께지.”
늪가에 서 있는 나무

작품 정보

나는 나를 소개하는 것이 두렵다.
나이는 올해로 스물. 얼굴에는 큰 화상 자국이 있는, 참으로 보기 흉한 여자이다.
승상이었던 아비가 역적으로 몰린 후 가문도 가족도, 한순간에 전부 다 잃었다.
약하디약한 나는 복수할 용기도, 다시 살아갈 의욕도 가지지 못했다.

그렇게 천천히 죽어 가던, 아니, 죽은 채로 있던 내 앞에 어느 날 천호가 나타난다.
나와는 달리 삶에 대한 의지로 가득 찬. 생사의 갈림길에 있으면서도 생기 넘치는. 그래서 도무지 눈을 뗄 수 없는 남자.
그가 신경 쓰였다. 그를 돕고 싶었다. 그를 구하고 싶었다.
그래서 난, 죽어 가는 그를 살리기 위해 내 몸을 바쳐 주술을 걸었다…….

* * *

“천호, 너는 눈부시다.”

서서히, 내게 시를 읊어 줄 때처럼 들뜬 마음을 애써 억누른 차분한 목소리로 그녀는 말한다.

“생을 아까워하고, 그렇기에 행동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늘 높은 곳을 바라보며, 긍지를 잃지 않고……. 그런 삶을 사는 네가……. 나는 진심으로 부럽다.”

자신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 것일까. 쑥스러웠다.

“겁쟁이인 내가 너와 같아질 수는 없겠지만, 하다못해 너와 함께하며 네 꿈을 받쳐 주고 싶다. 나 혼자서는 이룰 수도, 다가갈 수도 없던 꿈이지만 너라면 이뤄 낼지도 몰라. 그러니 너에게 내 목숨을 걸고 싶다.”

서우가 간절히 내 손을 들어 올렸다.

“부디 나를 데려가라. 더는 시체처럼 살고 싶지 않다. 나도 이 세상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고 맞서고 싶다…….”

긴 이야기를 마치고, 허락을 구하듯 서우는 나를 바라봤다.
그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아까와 같은 당혹스러움은 없었다.
여전히 내키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서우를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그녀의 의지는 존중받아야 마땅했다.

“좋다, 함께 가자.”

작가 프로필

한소요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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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2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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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가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같아요

    id0***
    2025.02.02
  • 제발 외전 플리즈 ㅠㅠㅠㅠㅠㅠ

    coo***
    2025.01.16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nas***
    2025.01.12
  • 와 한편의 문학소설을 보는듯 하네요 마지막 외전이 필요합니다

    rox***
    2025.01.07
  • 진짜 재밌어여ㅜㅜ

    me1***
    2024.12.28
  • 담담한 여주의 소리없는 외침이 크네요ㅠ 기억에 남을 글인듯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mon***
    2024.12.28
  • 여주가 남주도 살리고 저도 살렸어요. 그냥 그렇다고요.

    pap***
    2024.12.27
  • 작가님 감정 절도죄로 체포함ㅠㅠㅠㅠㅠㅠ

    pys***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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