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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 7-2 상세페이지

순자집해 7-2작품 소개

<순자집해 7-2> ≪순자집해荀子集解≫, ≪순자≫ 연구의 대표적 텍스트

≪순자≫는 순자 및 선진先秦 제자백가의 사상을 연구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당唐나라 때에 양경楊倞이 처음으로 ≪순자≫를 주석하였으며, 청淸나라 말기에 이르러 왕선겸王先謙(1842~1917)이 원문을 교감 정리하여 1891년 ≪순자집해≫를 완성하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고래의 주석과 아울러 당대 석학碩學들의 훈고訓?나 고증考證 성과를 집대성한 데다가 당시 학계의 태두泰斗로 인정받던 왕선겸 자신의 견해까지 포괄하여 순자사상을 재평가하려 했다는 데 있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 ≪순자≫의 대표적 텍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순자荀子와 ≪순자荀子≫

순자는 전국말戰國末 조趙나라 출신으로 이름은 황況이며 자는 경卿이다. 또한 손경孫卿으로 일컫기도 하였다. 생졸연대는 명확하지 않지만 대략 기원전 313년에 태어났으며, 그의 주요 활동기간은 기원전 298년부터 기원전 238년 무렵이다.
순자가 살던 시대는, 정치적으로는 여러 나라가 대립하던 혼란기였고 사상적으로는 제자백가가 다양한 학설을 내세우던 시기였다. 이런 시대 분위기 탓에 부국강병을 추구한 법가法家사상이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순자는 공자孔子를 계승한 유가儒家 사상가로 자임하였다. 그래서 순자는 비록 유가의 왕도王道, 인의仁義, 예악禮樂 등을 중요한 가치로 내세웠지만, 다른 학파의 사상도 비판적이고 긍정적으로 수용하였으며, 바로 그 결과물이 ≪순자≫이다.
현재 전해지는 ≪순자≫는 32편 2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자≫는 ≪논어≫나 ≪맹자≫의 체재와 달리, 각 편마다 주제를 갖고 있는데 대체로 편명과 주제가 일치한다. 현행본 ≪논어≫는 처음 <학이學而>에서 시작하여 <요왈堯曰>로 끝나는데, ≪순자≫는 이 체재를 모방하여 <권학勸學>에서 시작하여 <요문堯問>으로 끝난다. 대부분 순자가 직접 지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제가의 고증에 따르면, <유효儒效>?<의병議兵>?<강국强國> 등은 제자들의 작품으로 여겨지며, 끝부분의 <대략大略>?<유좌宥坐>?<자도子道>?<법행法行>?<애공哀公>?<요문堯問> 등 6편은 제자들이 순자의 언행과 전기를 기록한 것이다.


이 책의 시리즈


출판사 서평

순자사상의 현대적 의의

순자는 개인적 욕망을 긍정하면서도 공동체적 윤리를 갖춘 인간형을 ‘군자君子’로 보고, 예禮와 법法의 주체主體로 설정하였다. 이것은 오늘날 시민의식市民意識의 전형으로 수용할 만한 점이다. 자신의 이익이나 욕망의 실현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수양修養을 통한 타자他者에 대한 배려와 책임도 강조하기 때문이다.
순자는 인간과 자연, 인위성과 자연성의 범주를 ‘상분相分’의 논리를 통하여 개체성을 긍정하고 나아가 ‘통일’을 추구하였다. 요컨대 순자 사상의 특징은 ‘분별’의 논리이자 ‘화합(통일)’의 논리이다. 이 점은 오늘날 계층간의 갈등이나 집단이기주의, 지역갈등, 노사갈등 등의 문제를 일시적으로 미봉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각각의 개체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미래의 통일과 화합을 이루는 근본적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는 다양성의 시대이다. 학문의 영역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순자는 다양성과 개체성을 강조한 학자였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편협하고 단순하게 순자를 재단한 면이 없지 않다. 성리학 일변으로 경직됐던 조선시대는 물론이고 오늘날까지도 그 폐해가 여전히 남아 있다. ≪순자집해≫에는 수많은 학자들의 고뇌에서 나온 다양한 해석이 실려 있다. 이 다양한 해석을 절충하고 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유추하는 것은 오늘의 우리 몫이다.

본 역주서譯註書는 동양고전 번역 전문가가, 국내외의 서적을 두루 참고하여 학술적으로 연구 번역한 책이다. 단락별로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실어놓고, 원문에는 원문의 문장구조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우리나라 전통적 방식의 현토懸吐를 하였다. 또한 주석은 관련 고사故事와 인물人物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이나 제도적인 측면까지 심도 있게 밝혀 독자들의 내용 이해를 도왔다.


저자 소개

송기채宋基采
1949년 전남 고흥 출생
향리에서 오천梧泉 박수열朴壽烈 선생에게 한문 수학
봉산蓬山 안종선安鍾宣, 해사海蓑 박규현朴奎鉉 선생 사사師事
1980년 민족문화추진회 부설 국역연수원 수료
1985년 민족문화추진회 상임연구부 졸업
1985년~2006년 민족문화추진회 전문위원, 국역실장, 편찬실장, 교무처장 역임
2004년~2014년 한국고전번역원 교수
2008년~2013년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
2015년~현재 한국고전번역원 명예교수
2015년 국민훈장석류장 수훈

번역서로 ≪한강집寒岡集≫ ≪농산세헌農山世獻≫ ≪당송팔대가문초 증공曾鞏≫ ≪당송팔대가문초 유종원柳宗元≫, ≪효종실록孝宗實錄≫(공역) ≪중종실록中宗實錄≫(공역) ≪정조실록正祖實錄≫(공역) ≪인조실록仁祖實錄≫(공역) ≪선조실록宣祖實錄≫(공역) ≪한수재집寒水齋集≫(공역) ≪송자대전宋子大全≫(공역) ≪성소부부고惺所覆?藁≫(공역) ≪상촌집象村集≫(공역) ≪다산시문집茶山詩文集≫(공역) ≪서울금석문대관金石文大觀≫(공역) ≪농암집農巖集≫(공역) 등이 있다.

목차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凡 例
參考書目

宥坐篇 第二十八 제28편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 17
子道篇 第二十九 제29편 자식으로서의 도리 / 57
法行篇 第三十 제30편 禮義와 實踐 / 75
哀公篇 第三十一 제31편 哀公 / 90
堯問篇 第三十二 제32편 堯問 / 131

[附錄1]
≪史記≫ <荀卿列傳> / 161
≪四庫全書總目提要≫ <荀子> / 164
劉向孫卿書錄 劉向의 ≪孫卿新書≫에 관한 書錄 /169
汪中荀卿子通論 汪中의 <荀卿子通論> / 181
胡元儀?卿別傳 胡元儀의 <?卿別傳> / 210
又?卿別傳攷異二十二事 胡元儀의 <?卿別傳>에 대한 攷異 22건 / 233

[附錄2]
索引凡例 / 269
綜合索引 / 271
人名索引 / 365
書名索引 / 388
國名 地名索引 / 409

[附錄3]
1. 參考圖版 目錄 및 出處 / 417
2. ≪荀子集解≫ 總目次 및 각 篇의 要旨(QR코드) /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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