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1.04.08. 전자책 출간
- 파일 정보
- 32.3MB
- 196쪽
- ISBN
- 9791157944002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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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 1-2> 杜甫, 악양루에 올라서[登岳陽樓]
昔聞洞庭水 옛날에 동정수洞庭水를 들었는데
今上岳陽樓 이제서야 악양루에 오르네
吳楚東南坼 오(吳)와 초(楚)는 동남으로 나뉘었고
乾坤日夜浮 하늘과 땅은 밤낮으로 떠 있도다
親朋無一字 벗들에게선 소식 한 자 없는데
老病有孤舟 늙고 병든 몸만 외로운 배 안에 있네
戎馬關山北 오랑캐 말이 관산 북쪽에 있어
憑軒涕泗流 난간에 기대니 눈물 콧물이 흐른다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는 당시(唐詩)의 선집(選集) 가운데 하나로, 청(淸)나라의 손수(孫洙)가 아동들의 시가학습(詩歌學習)을 위하여 인구에 널리 회자되는 작품을 뽑아 만든 책이다. 당시(唐詩)는 모두 5만여 수에 이르고, 이 5만여 수에서 가리고 가려서 정수만 뽑은 것이 300수이며, 또한 300여 종에 이르는 당시의 선집 가운데 가장 많이 읽혔던 책이 바로 이 ≪당시삼백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당시를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이자 한시(漢詩)의 입문서로써 이 책이 애독되어 왔다. 이 책에는 작가 77명의 시 310수가 수록되어 있는데, 제왕(帝王), 사대부(士大夫), 승려(僧侶), 가녀(歌女), 무명씨(無名氏) 등 다양한 작가층이 망라되었고, 시체에 있어서도 고체시(古體詩)와 근체시(近體詩), 악부시(樂府詩)를 포괄하였다. 시기별로도 초당(初唐), 중당(中唐), 성당(盛唐), 만당(晩唐)의 시를 고루 안배했으며, 내용면에서는 당대의 사회생활과 시가의 풍모를 일정한 정도로 반영하였다.
≪당시삼백수≫는 당시를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번역서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현재 국내에서 출간된 것으로는 대만에서 현대 중국어로 번역된 ≪신역 당시삼백수(新譯唐詩三百首)≫의 한국어 번역인 ≪한역 당시삼백수(韓譯唐詩三百首)≫가 유일하다.
본 ≪역주 당시삼백수(譯註唐詩三百首)≫는 성균관대학교 송재소(宋載卲) 명예교수의 지도하에 5명의 전문 연구자들이 3년 동안 독회를 통하여 토론한 것을 바탕으로 역주한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깊이 있는 해설과, 전문가들의 협동연구 결과에 의하여 엄밀하고 상세하게 역주된 것에 있다. <통석(通釋)>과 각 작품의 <해제(解題)>를 통하여 시의 내용 이해와 감상에 필요한 사항을 설명하는 한편, <집평(集評)>으로 후대 학자들의 평론을 모아 수록했는데 ‘우리나라 선대 학자들의 견해와 주석’을 수록한 것은 특기(特記)할 만하다. 이러한 점은 본회 번역의 기본 방침에 따른 것이다.
본 ≪역주 당시삼백수≫의 깊이 있는 해설과 상세한 주석은 당시(唐詩)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문학도(文學徒)는 물론 일반인까지 필독을 권하며, 3책으로 완간될 때까지 지속적인 질정과 편달을 바란다.
송재소(宋載卲)
서울대 문학박사(한국한문학), 전통문화연구회 이사장, 성균관대 명예교수,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다산시선≫ ≪한시미학과 역사적 진실≫ ≪다산시연구≫ ≪한국한문학의 사상적 지평≫ 외
최경렬(崔京烈)
성균관대 동아시아 학술원 박사과정 수료, 한림대 강사, <청성잡기연구>, <매월당의 유관서록 분석> 외
이철희(李澈熙)
성균관대 문학박사(한국한문학),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추사 김정희의 유희적 시세계>, <다산시학의 계승자 황상에 대한 평가와 그 의미> 외
강지희(姜志喜)
성균관대 문학박사(한문학), 성균관대 한문학과 강사, <매월당 시에 있어서의 내적갈등과 현실인식> <매월당 시에 나타난 현실인식의 추이> 외
김영죽(金玲竹)
성균관대 문학박사(한문학), 성균관대 한문학과 강사, <추재 조수삼의 연행시와 외이죽지사>, <추재 조수삼의 외이죽지사 소고> 외
최영옥(崔煐玉)
성균관대 국문학 박사과정 수료,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연구원, <백곡 김득신 문학론의 성격>, <김택영과 증국번의 문장론 비교> 외
001 感遇 四首(感遇 네 수 중 첫 번째 시) / 張九齡
002 感遇 其二(感遇 네 수 중 두 번째 시) / 張九齡
003 感遇 其三(感遇 네 수 중 세 번째 시) / 張九齡
004 感遇 其四(感遇 네 수 중 네 번째 시) / 張九齡
005 下終南山 過斛斯山人 宿置酒(종남산에서 내려와 곡사산인의 집에 들렀다가 묵으며 술을 마시다) / 李白
006 月下獨酌(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 李白
007 春思(봄 그리움) / 李白
008 望嶽(태산을 바라보며) / 杜甫
009 贈衛八處士(위팔처사에게 주다) / 杜甫
010 佳人(미인) / 杜甫
011 夢李白 二首之一(꿈에서 이백을 보고 두 수 중 첫 번째 시) / 杜甫
012 夢李白 二首之二(꿈에서 이백을 보고 두 수 중 두 번째 시) / 杜甫
013 送別(송별) / 王維
014 送綦毋潛落第還鄕(과거에 낙방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무잠을 전송하며) / 王維
015 靑谿(청계) / 王維
016 渭川田家(위천의 농가) / 王維
017 西施詠(서시를 노래하다) / 王維
018 秋登蘭山寄張五(가을날 난산에 올라 장오에게 부치다) / 孟浩然
019 夏日南亭懷辛大(여름날 남정에서 신대를 그리워하다) / 孟浩然
020 宿業師山房 待丁大 不至(업사산방에 묵으며 정대를 기다렸으나 오지 않다) / 孟浩然
021 同從弟南齋翫月憶山陰崔少府(종제와 함께 남재에서 달을 감상하며 산음의 최소부를 생각하다) / 王昌齡
022 尋西山隱者不遇(서산의 은자를 찾아가나 만나지 못하다) / 邱爲
023 春泛若耶溪(봄날 약야계에 배를 띄우다) / 綦母潛
024 宿王昌齡隱居(왕창령이 은거하던 곳에 머물다) / 常建
025 與高適薛據登慈恩寺浮圖(고적, 설거와 함께 자은사 부도에 오르다) / 岑參
026 賊退示官吏 幷序(적이 물러간 뒤 관리에게 보인다 병서) / 元結
027 郡齋雨中與諸文士燕集(군의 관사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여러 문사들과 연화를 열며) / 韋應物
028 初發揚子寄元大校書(양자진을 떠나면서 교서랑 원대에게 부치다) / 韋應物
029 寄全椒山中道士(전초산의 도사에게 부치다) / 韋應物
030 長安遇馮著(장안에서 풍저를 만나다) / 韋應物
031 夕次盱眙縣(저녁에 우이현에서 묵다) / 韋應物
032 東郊(동교에서) / 韋應物
033 送楊氏女(양씨녀를 보내며) / 韋應物
034 晨詣超師院讀禪經(새벽 초사원에 이르러 선경을 읽으며) / 柳宗元
035 溪居(시냇가에 살다) / 柳宗元
036 塞下曲 其一(변방의 노래 첫 번째 시) / 王昌齡
037 塞下曲 其二(변방의 노래 두 번째 시) / 王昌齡
038 關山月(관산월) / 李白
039 子夜四時歌 春歌(자야사시가 봄노래) / 李白
040 子夜四時歌 夏歌(자야사시가 여름노래) / 李白
041 子夜四時歌 秋歌(자야사시가 가을노래) / 李白
042 子夜四時歌 冬歌(자야사시가 겨울노래) / 李白
043 長干行(장간행) / 李白
044 烈女操(열녀의 노래) / 孟郊
045 游子吟(나그네 노래) / 孟郊
046 登幽州臺歌(유주대에 올라 부른 노래) / 陳子昻
047 古意(고의) / 李頎
048 送陳章甫(진장보를 전송하며) / 李頎
049 琴歌(거문고 노래) / 李頎
050 聽董大彈胡笳弄兼寄語房給事(동대가 호가롱을 타는 것을 듣고 겸하여 방급사에게 말을 전하다) / 李頎
051 聽安萬善吹觱篥歌(안만선이 부르는 필률가를 듣고) / 李頎
052 夜歸鹿門歌(밤에 녹문산으로 돌아가며 부른 노래) / 孟浩然
053 廬山謠 寄盧侍御虛舟(여산의 노래 시어사 노허주에게 부치다) / 李白
054 夢遊天姥吟留別(꿈속에서 천모산에 노닌 것으로 이별을 읊다) / 李白
055 金陵酒肆留別(금릉의 술집에서 벗들과 이별하며) / 李白
056 宣州謝朓樓餞別校書叔雲(선주 사조루에서 교서 숙운을 전별하다) / 李白
057 走馬川行 奉送封大夫出師西征(주마천행:봉대부의 서역 출정을 봉송하며) / 岑參
058 輪臺歌 奉送封大夫出師西征(윤대가:봉대부의 서역 출정을 봉송하며) / 岑參
059 白雪歌 送武判官歸京(백설가:서울로 돌아가는 무판관을 보내며) / 岑參
060 韋諷錄事宅觀曹將軍畫馬圖引(위풍 녹사의 댁에서 조 장군이 그린 말 그림을 보고서) / 杜甫
061 丹靑引贈曹將軍霸(단청인:조패 장군을 주다) / 杜甫
062 寄韓諫議(한간의에게 부치다) / 杜甫
063 古柏行(오래된 측백나무) / 杜甫
064 觀公孫大娘弟子舞劍器行 幷序(공손대랑의 제자가 검기무 추는 것을 보고 병서) / 杜甫
065 石魚湖上醉歌 幷序(석어호 가에서 취하여 노래 부르다 병서) / 元結
066 山石(산석) / 韓愈
067 八月十五夜贈張功曹(팔월 십오일 밤 장공조에게) / 韓愈
068 謁衡嶽廟遂宿嶽寺題門樓(형악묘에 배알하고 드디어 형산의 절에서 묵으며 문루에 제하다) / 韓愈
069 石鼓歌(석고의 노래) / 韓愈
070 漁翁(늙은 어부) / 柳宗元
071 長恨歌(장한가) / 白居易
072 琵琶行 幷序(비파행 병서) / 白居易
073 韓碑(한비) / 李商隱
074 燕歌行 幷序(연가행 병서) / 高適
075 古從軍行(옛 출정의 노래) / 李頎
076 洛陽女兒行(낙양의 여자아이) / 王維
077 老將行(노장군을 노래하다) / 王維
078 桃源行(도원을 노래하다) / 王維
079 蜀道難(촉도의 험난함) / 李白
080 長相思 二首之一(한없는 그리움 두 수 중 첫 번째 시) / 李白
081 長相思 二首之二(한없는 그리움 두 수 중 두 번째 시) / 李白
082 行路難 其一(가는 길 험난해라 첫 번째 시) / 李白
083 行路難 其二(가는 길 험난해라 두 번째 시) / 李白
084 行路難 其三(가는 길 험난해라 세 번째 시) / 李白
085 將進酒(술 권하네) / 李白
086 兵車行(병거행) / 杜甫
087 麗人行(아름다운 사람들) / 杜甫
088 哀江頭(강어귀에서 슬퍼하다) / 杜甫
089 哀王孫(왕손을 애달파하다) / 杜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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