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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역사 역사

북학의

시대를 아파한 조선 선비의 청국기행

구매종이책 정가8,700
전자책 정가6,090(30%)
판매가5,490(10%)

책 소개

<북학의> 『북학의』를 저술한 박제가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중상학파의 한 사람으로서 과거나 정치적 야심보다는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좀더 잘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의 백성들이 더 풍요롭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한 선비이다.

처음 사은사 체제공을 따라 청국에 간 박제가는 청국의 정치. 경제. 문화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청국의 백성들이 조선의 백성들보다 부유하게 산다는 사실에 관심을 기울였다. 하다 못해 호미 같은 작은 농기구에조차도 말이다. 그리고 오직 자신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서책만 잡고 있는 또는 양반이란 권위 의식에 사로잡혀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조선의 소위 지식층을 깨우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북학의 내.외편이, 그리고 그러한 뜻을 좀더 현실화시키기 위한 한 방법으로 임금님께 상소를 오린 진북학의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북학의』는 수레, 배, 축목, 축성, 가옥, 시장, 복식, 화폐, 통역, 문방구, 군사무기, 교량, 벽돌, 그릇, 농사 기구와 농사 방법, 누에치기, 하천의 이용, 수차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우리 생활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농업, 상업, 무역, 과거 제도에 대한 개혁의 방법을 상세하고 광범위하게 덧붙이고 있다.
박제가가 제시한 이러한 방안들의 발전, 개혁 내용이 현재와 동떨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추구하는 새로운 사고의 전환이나 방향성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반성과 각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시대를 아파한 조선 선비의 청국 기행-북학의]에 관하여
"놀고먹는 자는 나라의 큰 좀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날로 늘어가는 것은 사족士族이 날로 번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대를 아파한 조선 선비의 청국 기행-북학의]는 이런 책입니다.
[북학의]를 저술한 박제가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중상학파의 한 사람으로서 과거나 정치적 야심보다는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좀더 잘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의 백성들이 더 풍요롭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한 선비이다. 처음 사은사 체제공을 따라 청국에 간 박제가는 청국의 정치·경제·문화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청국의 백성들이 조선의 백성들보다 부유하게 산다는 사실에 관심을 기울였다. 하다 못해 호미 같은 작은 농기구에조차도 말이다. 그리고 오직 자신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서책만 잡고 있는 또는 양반이란 권위 의식에 사로잡혀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조선의 소위 지식층을 깨우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북학의 내·외편이, 그리고 그러한 뜻을 좀더 현실화시키기 위한 한 방법으로 임금님께 상소를 오린 진북학의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북학의]는 수레, 배, 축목, 축성, 가옥, 시장, 복식, 화폐, 통역, 문방구, 군사무기, 교량, 벽돌, 그릇, 농사 기구와 농사 방법, 누에치기, 하천의 이용, 수차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우리 생활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농업, 상업, 무역, 과거 제도에 대한 개혁의 방법을 상세하고 광범위하게 덧붙여 조선의 '시대4문가'다운 명문名文으로 설명하고 있다. 혹자는 박제가가 제시한 이러한 방안들의 발전, 개혁 내용이 현재와 동떨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추구하는 새로운 사고의 전환이나 방향성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반성과 각성을 촉구하는 것이다.


본문 소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침에는 저녁 일을 걱정하지 않아서 수많은 기술이 황폐해지고 날마다 하는 일도 소란스럽기만 하다. 이 때문에 백성들에게는 정해진 뜻이 없고 나라에는 일정한 법이 없다. 그로 인해 생기는 해로움을 알지 못하면 백성이 궁핍해지고 재물도 고갈된다. ......만약 벽돌로 담을 쌓아서 수백 년 동안 허물어지지 않는다면, 이 나라에서 다시는 담을 쌓는 일이 없을 것이다. 또 그로 인해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나머지 일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러니 오늘날 매달 담이 허물어지고 매년 집이 무너지는 것이 무슨 까닭이겠는가?
- 내편 '벽돌' 중에서 -

지금 성안에 있는 돌다리는 모두 평평해서 큰비가 오면 항상 물로 넘친다. 또한 다리가 무너질까봐 백성들을 동원하여 물에 들어가 교각을 붙잡고 서 있게 한다. 아무 때나 백성을 동원하여 하루종일 물 속에 서 있게 한다면 도대체 저 다리는 무엇에 쓰려는 것인가? 따라서 백성을 편하게 하려면 먼저 기구를 편리하게 쓰도록 해야 한다. 편리하게 쓰여야 일을 잘했다고 할 수 있다. 일을 잘한 뒤에야 베개를 높이 하고 누울 수 있는 것이다.
- 내편 '교량' 중에서 -

우리 나라에서는 하루에 소 500마리가 도살된다. 점점 소가 귀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다 보니 제때에 맞추어 밭을 갈기가 힘들어진다. 어떤 사람은 "우리 나라에는 다른 가축이 없는데 소 잡는 것마저 금한다면 고기를 먹을 수 없게 된다."고 반론을 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소의 도살을 금해야 백성들이 비로소 다른 가축을 기르는 일에 힘을 쓰게 된다. 율곡은 평생 동안 쇠고기를 먹지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소의 힘을 이용해 만든 곡식을 먹으면서 그 고기까지 먹는다면 과연 옳은 일이겠는가?" 이치에 합당한 말이다.
- 내편 '축목' 중에서 -

중국 사람들은 가난하면 상인이 되는데 참으로 현명한 생각이다. 그래도 그 사람의 풍류와 명예는 그대로 인정된다. 우리는 어떠한가. 겉치레만 알고 고개를 저으며 꺼려하는 일이 너무 많다. 사대부는 놀고먹을 뿐, 하는 일이라곤 없다. 아무리 가난해도 사대부가 들에서 농사를 지으면 알아주는 자가 없다. 그러면 그들이 입는 옷과 먹는 양식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그들은 권력에 기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로 인해 청탁을 하는 습성이 생겨나고, 모든 일에 요행을 바라게 된다. 그래서 시장의 장사치들도 그들이 먹고 남은 것을 더럽다고 한다.
- 내편 '상인' 중에서 -

더벅머리 시절부터 공부를 하여 백발이 되어서야 과거에 합격하면 그 날로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버린다. 따라서 일생의 정기가 사라져 나라에는 별 소용이 없게 된다. ......시험을 볼 때도 글씨 잘 쓰는 사람에게 대신 쓰게 하거나 아예 대리시험을 치르기도 한다. 또는 요행을 바라고 무턱대고 응시한다. 서울의 대동과 시험은 응시하는 유생들이 종종 수만 명에 이른다. 응시자가 수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데도 합격자는 반나절 만에 발표된다. 채점하는 사람이 붓을 잡는 것조차 피곤해지면 답안지를 보지도 않고 낙방을 시킨다.
- 외편 '과거제도에 대하여' 중에서 -

요즘은 내가 현재의 중국 법 중에도 배울 만한 것이 있다고 말하면, 모두들 들고일어나 비웃는다. 나는 우리가 중국의 오랑캐를 내쫓기는커녕 우리가 갖고 있는 오랑캐 같은 풍속조차 문명화시키지 못할까봐 걱정이다. 그러므로 오랑캐를 몰아내고자 한다면 먼저 오랑캐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하며, 중국을 존대하고자 한다면 그 나라의 법이 훨씬 훌륭함을 알아야 한다.
- 진북학의 중에서 -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 : 박제가
조선 후기 실학자로 연암 박지원과 함께 18세기 북학파의 거장이다. 본관은 밀양, 자는 차수(次修)·재선(在先)·수기(修其), 호는 초정(楚亭)·정유·위항도인(葦杭道人)이다. 1778년 사은사 채제공의 수행원으로 청나라에 다녀와서 『북학의』를 저술했다. 정조의 서얼허통(庶孼許通) 정책에 따라 이덕무·유득공·서이수 등과 함께 규장각 검서관이 되었다. 박제가는 키가 작고 다부진 체격이었으며, 수염이 많았다. 농담을 잘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직선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후배이자 검서관 동료인 성해응(成海應)은 박제가 사후에 박제가의 성격을 이렇게 표현했다.

“초정은 뛰어난 재능을 자부하여 남의 뒤를 좇아 움직이려 하지 않고 자기 천성이 가는대로 스스로 터득했다. 말을 꺼내면 바람이 일어 그 예리한 칼날을 거의 맞설 수 없었다. 그를 힐난하는 자가 나타나면 기어코 꺾으려 애썼다. 그런 탓에 쌓인 비방이 크고도 요란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끝내 덮어 버릴 수 없다.” 박제가의 오만하고 직선적인 성격과 강한 자부심, 호승심(好勝心)을 지적했는데 그를 용납하지 않는 적을 많이 만들어 낸 요인을 성격과 자부심 탓으로 돌리고 있다. 충분히 수긍할 만한 지적이다. 게다가 박제가는 서자였다. 내로라하는 명문가 출신이었으나 서자인 처지에 이런 성격과 능력과 태도를 지녔으니, 그는 주변에 숱한 적을 만들면서 문예와 학문에 종사한 것이다. 『북학의』에 표출된 선명하고 선이 굵은 주장은 그런 성격과 태도에도 잘 부합한다. 저서로는 『정유집』, 『북학의』, 『정유시고』, 『명농초고』明農草稿 등이 있다.

역자 : 박정주
인천에서 태어나 경기고, 서강대 사학과를 거쳐 한림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우리 고전에 매료되어 고전의 번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동산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목차

글을 시작하기 전에
박제가와 <북학의>

서문

내편
수레 / 배 / 성 / 벽돌 / 제 / 기와 / 자기 / 대자리 / 가옥 / 창문 / 돌층계 / 도로 / 교량 / 축목 / 소 / 말 / 나귀 / 안장 / 말구유 / 시장 / 상인 / 은 / 돈 / 쇠 / 재목 / 여자 옷 / 극장 / 중국어 / 통역 / 약 / 된장 / 도장 / 담요 / 관보 / 종이 / 활 / 총과 화살 / 자 / 문방구 / 골동품과 고서화

외편
밭 / 거름 / 뽕나무와 과일 / 농사와 누에치기 / 이희경의 <농기도> 서문 / 용미차에 대한 이희경의 설명 / 과거 제도에 대하여 1 / 과거 제도에 대하여 2 / 선비를 시험하는 정책 / 북학에 대한 변론 1 / 북학에 대한 변론 2 / 관직에 대하여 / 봉급 제도 / 나라의 재물 / 중국과의 무역 / 군대에 대하여 / 장례에 대하여 / 중국에 대한 존대 / 병오년에 올리는 글

진북학의
왕명에 따라 적어 올린 <북학의> / 수레에 대한 아홉 가지 이치 / 밭 / 거름에 대한 다섯 가지 이치 / 뽕나무 / 농기구에 대한 여섯 가지 이치 / 쇠 / 볍씨 / 곡식 이름 / 땅의 이용, 그 두 가지 이치 / 논 / 물의 이용 / 늙은 농부 / 구전법 / 모내기 / 씨감자 / 상업 / 선비의 도태 / 둔전 비용 / 하천의 준설에 대한 두 가지 이치 / 창고 만들기에 대한 세 가지 이치 / 배 만들기에 대한 네 가지 이치 / 오행이 사라졌다는 의미 / 번지와 허행 /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기도 / 농사와 누에치기 / 나라의 재물 / 중국과의 무역 / 중국에 대한 존대

연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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