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상세페이지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 관심 3
난다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7,000원
전자책 정가
30%↓
11,900원
판매가
11,900원
출간 정보
  • 2024.04.23 전자책 출간
  • 2024.04.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7만 자
  • 43.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1859928
ECN
-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작품 정보

축구 인생 50년, 독서 인생 30년, 노트 인생 15년
이 모든 시간을 가다듬어 지혜로 벼려낸,
지금은 우리가 손웅정의 인생 수업을 경청해야 할 때!

지식이나 지혜가 더해질 때 내가 얻는 게 많아 보이지만 이 가운데 버려야 할 것을 안다는 것은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안다는 얘기도 되거든요. _「리더」

그릇도 왜 비워져 있어야 무언가를 담을 수 있잖아요. 비워진 그릇이 많으면 담을 것도 늘어나잖아요.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는 애초에 그릇의 수 자체를 줄여버리는 거예요. _「청소」

저는 책을 읽기 전보다 책을 읽은 후에 조금은 나아진 사람이 된 것도 같다고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도 같거든요. _「사색」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 현 축구 지도자 손웅정 감독의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가 출판사 난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손웅정 감독이 2010년부터 작성해온 독서 노트를 바탕으로 2023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김민정 시인과 진행한 수차례의 인터뷰를 책으로 묶었습니다. 재치 있고 적확한 문학적인 비유, 문제 해결의 연속인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신선한 관점,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을 유머러스하게 넌지시 일러주는 따뜻한 진심이 매력인 책으로 독자는 손웅정 감독과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듯한 친근함과 그 기저에 자리한 담박한 철학에 깊이 감명받을 것입니다. 삶에서도 운동에서도 평생 치열하게 살아온 손웅정 감독의 인생 수업이라 할 만한 이 책에서 다루는 열세 가지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가정, 노후, 품격, 리더, 코치, 부모, 청소, 운동, 독서, 사색, 통찰, 행복. 그야말로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이야기할 때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이지요. 이렇게나 바쁜데, 할일이 많은데, 책 읽는 시간이 어디 있냐고 묻는 이들에게 손웅정 감독은 답합니다. 우리는 모두 다 바쁘고 그렇다면 책 읽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야만 한다고요.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데 부러 시간을 내야 하는 건 당연한 이치 아니겠느냐고요(「리더」). 우리 중 누구도 인생의 안내서를 받고 태어나는 사람이 없지만 책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요(「기본」).


손흥민의 축구 인생을 완벽하게 구축한
아버지 손웅정의 독서 노트, 그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이야기!

2023년 3월 손웅정 감독은 영국에서 그간 작성한 독서 노트 여섯 권을 챙겨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포함해 가족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도 이 노트를 보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요. 누구에게 보여줄 생각도 없었기에 스스로는 보잘것없다고 겸손히 이야기하지만 그가 독서 노트에 축적해온 시간에는 그가 온몸으로 부딪치며 통과해온 질문들, 난관을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여기게 해준 지혜로운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손웅정에게 독서는 자신에게 지금 간절하게 필요한 문장을 찾고 그 통찰을 발판 삼아 지금 처한 상황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려는 시도였습니다. 어떻게 이 세상을 잘 살아나갈 것인가, 책과 저자의 지혜를 빌려 멀리 보고, 깊이 보고, 넓게 보는 노력이었던 것이죠. 그랬기에 손웅정은 노트 필사를 가리켜 자신이 읽고 쓴 것을 몸이 이해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합니다. 노트가 아니라 자신의 몸에 글씨를 쓰는 일과 같았다고요. 손웅정 감독은 좋은 책을 찾으면 최소 세 번 이상 읽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검정 볼펜, 두번째 읽을 때는 파랑 볼펜, 세번째 읽을 때는 빨강 볼펜을 사용해 노트에 옮겨 적습니다. 외울 문장에는 줄을 긋고 사자성어나 새길 단어에는 별 표시를 하고 더 공부할 생각거리들은 메모하며 전투적으로 책을 읽고 노트에 필사합니다. 쓰지 않으면 머릿속에 남지 않는 것이 책이기에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 기록으로 남겨둔 것이지요. 그 내용은 역사, 인물, 상식, 고전, 영어, 한문, 운동 등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집중하고 필요 없는 걸 버리며 창조적으로 만들어가는 손웅정만의 ‘공부’ 그 자체였습니다. 그 공부는 “눈은 나부터 쓰는 거”라는 기본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삶이란 성공 말고 가치를 좇는 과정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투쟁의 나날이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플레이 자체를 얘들은 좀 다르게 하네,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요. 물론 경기에서 이기면 좋기야 하겠지만, 저는 일단 경기력을 따지는 거예요. 경기력이 우세해도 패할 수 있어요. 열 골 먹어도 돼요. 왜? 제 목표는 지금 열 골 먹고, 스무 골 먹어도, 후에 열다섯 골로 줄이고, 열 골로 줄이고, 다섯 골로 줄이고, 두 골로 줄이고, 한 골로 줄여가며, 제가 원하는 축구에 색을 한번 칠해보겠다는 거니까요. 평생의 꿈이라면 그거 하나예요. 저는 이기기 위한 뻥 축구는 절대로 안 해요. 예의가 살아 있는 축구를 하고 싶은 거예요. 전 다 제쳐두더라도 이 표현을 꼭 한번 듣고 싶은 거예요. “야, 참 아름답게 축구한다.” _「코치」

매번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축구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 바뀌는 공간 정황을 빠르게 인지하며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즉흥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몸으로 상대와 부딪치면서 계속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 운동장에서처럼, 우리는 삶에서도 실수하고 실패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실시간으로 극복하며 자기 것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완전한 사람도 완성된 사람도 없기에 계속 청소하고 고민하고 운동하고 책을 읽자고 손웅정 감독은 우리에게 권합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진짜 사람답게 살고 싶은 이들에게, 물론 삶에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한 번 사는 거 모두와 똑같은 삶이 아니라, 생각 없는 삶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숙고하는 시간을 어쩌면 이 책은 선물해줄지도 모르겠습니다(「사색」). 적게 얻으려면 적게 희생해도 되지만 많은 것을 얻고자 하면 많이 희생해야 한다는(「기본」) 사실은 우리가 손에서 버리지 못하고 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지금 내 삶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가치인지 돌아보게 합니다.

제 침대가 방 한가운데에 놓여 있거든요. 그래야 그 양쪽 면을 다 청소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 두면 침대와 벽 사이에 딱 제 한몸 들어가 뉘일 공간이 생기는데 그 모양새가 딱 관 같더라고요. 저는 하루에 한 번씩 거기 딱 누워봐요. 그러고는 하루를 돌아봐요. 오늘 하루로 삶이 끝난다고 했을 때 무엇이 가장 후회되는 일일까. 그렇게 해서라도 후회를 챙기는 거죠. _「품격」


● 함께하며

2023년 3월 영국에서 제 독서 노트 여섯 권을 챙겨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흥민이를 포함해 가족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도 이 노트를 보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난 십오 년 동안 책을 읽고 독서 노트를 쓰는 일이 제 일상화된 루틴이었기에, 호들갑스럽게 유난을 떨며 얼굴을 보일 일은 정말이지 아니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어쩌면 가족들도 그런 제 성격을 알아 구경이나 한번 해보자는 말조차 꺼내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본다고 한들 얼마 못 가 덮어버리지 않았을까 싶은 것이 천하에 둘도 없는 악필이 저인 까닭이었습니다. 글씨는 괴발개발이지, 저나 알아먹을 법한 암호 같은 메모가 수두룩하지, 이 노트가 이토록 자유롭게 여러 권으로 기록될 수 있던 건 단 한 번도 책으로의 귀환을 꿈꿔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보잘것없는 독서 노트의 목적이라 하면 그저 나 하나 좋자고 시작한 아주 사소한 일이지요.” 우연한 자리에서 뵙게 된 김민정 시인님께 스치듯 말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얼마 안 가 이 말에 그만 제가 붙들리고 말았습니다. ‘나 하나 좋자고 시작한 아주 사소한 일’이 어떻게 ‘모두를 위한 아주 커다란 일’이 될 수 있는지, 저는 지금도 시인님의 그 말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제 독서 노트를 필두로 (어떻게 제 글씨를 읽어내셨는지 여전히 의문입니다만!)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이야기할 때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이라 하시는 데는 코가 꿰어 도망갈 그 어떤 명분도 서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붙들려 있는 참입니다.

김민정 시인님과 출판사 난다의 유성원 차장님과 드문드문 만나 나눈 방담을 이 한 권에 담아내기까지 제가 가장 많이 뱉은 말이 무엇일까 하니 그건 ‘버리다’였습니다. 그 순간 제 머릿속을 타격감 있게 치고 간 단어가 왜 ‘벼리다’였는지 모르긴 몰라도 그 궤를 같이했구나 싶은 안도에 국어사전을 펼치는 여유도 부려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나 의지를 가다듬고 단련하여 강하게 하다.” 나의 버림이 나의 벼림으로 이해받을 수 있다면 장황하게 늘어놓은 제 말을 이제라도 거두고자 하는 후회로부터 조금은 가벼워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너그러이 들어주십사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2024년 4월
머리 숙여
손웅정

작가

손웅정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손웅정)
  •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리뷰

4.6

구매자 별점
58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삶의 누구와 비교하지도 않고 안으로는 독서하고 사색하고 밖으로는 청소로 비워내고 운동하는 실천하는 삶으로 자식과 아카데미를 이끌고 오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인터뷰 형식이라 가볍게 읽었지만 내용만큼은 여느 자기계발서에 밀리지 않습니다. 하이라이트만 모아서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hap***
    2025.04.11
  • 실망스럽습니다..손웅정님이 존경할만한 인생을 살아오신건 맞지만 책은 솔직히 뭘 말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길게 늘어진 인터뷰같아요. 끝까지 다 마무리 하지 못했습니다.

    wht***
    2024.09.08
  • 저자의 이전 저서인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가 저자의 진솔함이 잘 묻어나고, 말하고자 했던 내용전달도 담백했었기에 이 책도 기대하며 읽었으나, 완독 후 실망스러웠다. 하고 싶은 이야기나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출간된 서적이 아니라, 팔고 싶은 책이 있어서 나온 그것의 느낌. 이 책의 광고에 현혹된다면, 마치 그간 저자가 언급해왔던 독서노트에 대해 하나하나 깊이있게 풀어낼거라 기대할 수도 있겠으나. 실상 책의 내용은, 그저 '만담'의 받아쓰기 중심이고. 안타깝게도, 글을 풀어내는 형식뿐만 아니라, 그 만담 속에는 어느정도의 이야기 속에서 묻어나는 저자의 삶의 자세를 슬쩍 엿보는 정도이지, 대체로 형식적이고 피상적이며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었다고 보기 힘들었다. 그저 인터뷰어는 옆에서 바람잡으며 저자를 띄워주고, 저자는 허허허 제가뭘 대답하는 형식의 반복이라, 다 읽고 난 뒤 드는 생각은 '굳이 이런 내용을 책으로 담아냈어야 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저자가 훌륭한 지도자, 세계적인 운동선수의 아버지, 자기수련이 모범적인 개인인건 본받을만 하되, 위대한 성인의 경지마냥 가라사대를 읊는건 좀 아니지 않은가. 저자의 열렬한 팬이라면 그저 팬심으로 읽어볼만한 정도의 서적.

    jin***
    2024.06.24
  • 인터뷰를 하는 분이 너무 팬보잉을 하듯이 호들갑이고 깊은 내용을 끄집어 내지 못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손웅정씨의 답변도 그렇고 좀 더 진중하게 갈 수 있지 않았을까.. 메시지는 좋은 부분들도 있었습니다만...

    kch***
    2024.06.09
  • 존경할만 한 사람이다. 인생이 그렇듯 글에서 가치를 알고 뽑아내는 건 독자의 능력과 태도에 달렸다.

    don***
    2024.06.07
  • 삶에 대한 치열한 열정 자체만으로도 감동적입니다. 정갈하고 단련된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fre***
    2024.05.18
  • 겸손을 강조하면서 겸손하지 않음이 곳곳에 묻어 있는 책 나스시시스트가 되어가는 중인가 생각이 드는 책 제목 목차 인터뷰어가 정리해서 하는 질문이나 말이 의미가 있는 책 편집자랑 인터뷰어가 고생한 책

    keb***
    2024.05.13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hel***
    2024.05.12
  • 잘 봤습니다 👏👏👏👏

    wyl***
    2024.05.08
  • 몇 해 전, 체육학과 대학원에서 석사공부를 할 때 수업중에 교수님이 인용하신 플라톤의 문구가 마음을 울렸었다. “신이 우리에게 준 성공에 필요한 두 가지 도구는 교육과 운동이다. 하나는 영혼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은 결코 분리할 수 없다. 둘을 함께 추구해야만 완벽함에 이를 수 있다.” 손정웅 감독을 보면 이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다. 실상 그의 학력은 국졸에 불과하지만, 그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읽고 성찰한 독서의 양과 질은 세계 그 어느 석학의 것과도 뒤지지 않는다. 그의 인터뷰나 직접 쓴 글만 봐도 얼마나 내적으로 성숙한 사람인지, 바른 생각과 실천의 힘을 가진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그의 첫번째 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서 손감독의 독특한 독서법에 대해서 알게 된 후 그가 직접 쓴다는 독서노트도 궁금했고, 무엇보다 그가 읽고 버린 책이 어떤 모습인지 보고싶었다. 이번 책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의 제목이 정해진 배경에는 아마도 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의 독서법에 관심을 가진 탓도 있을 것이라라. 책 여기저기에 손감독이 독서노트를 가록하는 장면과 노트의 일부분을 사진으로 볼 수는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가 사용하고 버린 책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어쩌면 이렇게 철저하게 수도자처럼 살 수 있을까.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나 감탄만 연발하게 된다. 대쪽같이 살아온 인생이라고밖엔 말할 수 없을 사람. 내 바로 옆에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면 조금 무섭기도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 원칙을 지키며 직접 행동하는 뜨거운 사람들이 좀 더 많아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손흥민 선수가 승승장구하는 만큼, 그의 아버지 손정웅 감독의 역할도 칭송받아 마땅하다는 응원의 마음. 손감독님의 건승을 기원하고 싶다. _________ 감독님에게 육체를 쓴다는 일과 정신을 쓴다는 일은 어떤 걸까요? 손 | 왜 노르웨이 사람들이 정어리를 좋아한다고 하죠. 노르웨이 어부들이 낚시로 정어리를 잡을 때면 고기통에 꼭 메기를 넣어둔다고 하죠. 이상하게 펄떡펄떡 뛰던 정어리들이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다 죽어 있더라는 거예요. 살려서 데려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겠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 안에 천적인 메기를 혹시 몰라 넣어봤더니 글쎄 집에 도착하고도 한참을 정어리들이 싱싱하게 살아 있더라는 거예요. 그 얘기는 뭐냐, 긴장감이죠. 메기에게 안 잡아먹히려고 정어리들이 얼마나 안간힘을 썼겠어요. 그 얘기는 뭐냐, 치열함이죠. 매사에 긴장감을 갖는 거, 그건 책이 해줄 거고요. 매사에 치열함을 갖게 하는 거, 그건 운동이 해줄 테고요. 제가 쭉 강조해왔잖아요. 저요, 오늘도 어김없이 봐요, 또 독서와 운동. 제가 이렇게 일관성이 있는 놈이라니까요.(웃음)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 손웅정 저 #나는읽고쓰고버린다 #손웅정 #난다 #독서노트 #손웅정독서법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04.26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다시 만날 세계에서 (강유정, 김후주)
  • 붙잡지 않는 삶 (에크하르트 톨레, 루카)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엄유진)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길 위의 뇌 :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 된 것들 (정세희)
  • 비효율의 사랑 (최다은)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2 (엄유진)
  • 우울증 가이드북 (오지은, 반유화)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 아무튼, 여름 (김신회)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인생의 역사 (신형철)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사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김달)
  • 개정판 | 여행의 이유 (김영하)
  •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기술 (김달)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