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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거나 쾌락이거나 상세페이지

낭만이거나 쾌락이거나

  • 관심 3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3.12.1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2만 자
  • 2.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9127737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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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거나 쾌락이거나

작품 정보

재혁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어쨌든 원희의 이상형과는 정반대였다.
지적인 매력보다는 운동깨나 하게 생겼구나 싶은 그런 인상이었다.

“지금 뭐라고 했어요?”
“저녁 사달라고 했는데요.”
“내가 왜 남재혁 씨한테 저녁을 사 줘야 하죠?”
“그야 나한테 신세를 졌으니까요.”
“남재혁 씨가 먼저 도와주겠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더더욱 고마워해야죠.”

뭐든 해주려던 남자들과는 달리, 대뜸 저녁을 사달라는 것도 신선했다.
전남편과는 무엇도 겹치지 않는 그 모습에… 처음으로 야릇한 감정을 느꼈다.

*

“생각해 봐요. 아니, 상상해 봐요. 내가 윤원희 씨하고 펍에서 나가는 순간 혜성의 파편이 지구와 충돌하게 돼요.”
“그런 충돌이 일어나려면 이미 여러 번의 경고가 있어야 해요.”
“확실해요?”
“네.”
재혁이 다시 물었다.
“One hundred percent?”
원희는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했다. 자신을 보며 여유롭게 웃고 있는 재혁의 눈빛이 캄캄한 우주 어딘가에서 폭발한 혜성의 파편처럼 느껴졌다.
그녀가 물었다.
“한 시간쯤 뒤에 혜성의 파편이 지구와 충돌하는 상상을 하고 있어요.”
“한 시간 뒤에 나가는 거예요, 우리?”
나직한 그녀의 웃음소리가 재혁의 귀에 닿았다.
팔꿈치를 테이블에 댄 원희가 한쪽 손으로 턱을 괬다.
“하던 얘기 계속해 봐요.”

작가 프로필

장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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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이거나 쾌락이거나 (장옥진)
  • 실락원의 아침 (장옥진)
  • 일그러진 낮달 (장옥진)

리뷰

4.3

구매자 별점
2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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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전도 있으면 좋겠어요.

    sun***
    2025.05.08
  • 왠지 모르겠지만 주인공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느낌이 드는데요???

    ina***
    2024.02.13
  • 밑 줄 긋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이 여럿있는 로설이었어요. 오랫만에 별 다섯개.

    rid***
    2023.12.24
  • 좀 지루해요ㅠ 설명만 길고길고ㆍㆍ

    gon***
    2023.12.23
  • 여주가 큰역할했네욤~~. ^^

    jjo***
    2023.12.16
  • 전작들을 재미있게봐서 구매했어요ㅎ

    kys***
    2023.12.15
  • 나쁘지않아요 전작 재미있게봐서 구매했어요

    83y***
    2023.12.14
  • <일그러진 낮달>읽고 신간알림했어요^^ 이번 이야기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작가님, 건필하세요♡

    sjj***
    2023.12.14
  • 인성 바른 능력녀 여주와 여유있는 가치관으로 세상을 보는 매력남주의 연애담입니다. 탄탄한 필력과 몰입감으로 잔잔한 가운데 사건사고가 어우러져 짧지만 결말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합니다. 맘에 남는 문장들도 꽤 되고 주연 둘의 섹텐도 좋고 x차가고 벤츠온단 진리를 아주 우아하게 묘사해서 읽으면서 즐거웠습니다. 작가님 전작들도 그렇고 저는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스산한 계절에 마음 따뜻하고 상쾌한 연애담이 필요하시면 강추에요! 짧은 길이 하나가 흠이네요ㅠ 외전 바래봅니다.

    mon***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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