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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속의 저녁노을 상세페이지

감나무 속의 저녁노을

  • 관심 0
북랩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0,500원
판매가
10,500원
출간 정보
  • 2021.09.1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364 쪽
  • 5.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399108
ECN
-
감나무 속의 저녁노을

작품 정보

“시간은 흘러 다시 돌아오지 않으나,
추억은 남아 절대 떠나가지 않는다.”
- 프랑스 문학가 생트 봐브

김명수 선생의 글은 작은 하나의 역사다. 어린 시절 자랐던 서울 명륜동 근처의 이야기는 그저 정겹고 약학 대학에서 공부하던 대학 생활은 누가 보아도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만하다. 사람은 누구나 느리지만 성장하면서 변하고, 변하면서 그 생각도 넓어진다. 미국 유학 시절에서부터 전문 약사로 일하게 된 젊은 시절의 이야기는 일과 생활이 조밀하게 연결되어 오히려 밝고 신선하기도 하다.
김명수 선생의 글쓰기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어린 시절 단란하고 행복했던 부모님과의 생활이 아름답게 구석구석 박혀 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 가운데 마음속에 남아 있는 경험이 모두 진실하게 그 어린 시절의 기억들과 뒤섞인다. 이 책에 담긴 글들은 모두 다섯 장으로 나뉘어 있다. 첫 장에는 서울에서 살았던 20대까지의 일들 가운데 기억 속에 남은 아름다운 장면들로 채워져 있다. 서울 명륜동에서 자라나던 어린 시절 부모님과 오빠와 여동생이 함께 행복했던 모습이 누가 보아도 정겹다. 일제 말기에 징병에 끌려갔던 아버지 이야기와 어머니의 정성 어린 기도는 그 절절함이 느껴진다. 이와 같은 아름다운 추억이 남아 있기에 한국의 서울은 김 선생의 기억 속에 가장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둘째 장은 대학을 마친 후 미국으로 건너와 전문직 약사로 일하면서 자기 삶을 가꾸어 온 과정을 그려 보인다. 약사 자격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기 일과 자리를 지켜온 모습이 정말 멋진 인생을 가꾸어 오신 분임을 말해준다. 크고 작은 일들이 생기고 갈등도 겪지만 김 선생은 자신의 능력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고 당당하게 처신한다. 물론 그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 힘이라고 할 만하다. 자신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명수 선생의 삶의 자세를 그대로 드러내는 부분이 셋째 장이다. 자신이 낳아 키운 자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식을 낳아 기른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자식에 대한 사랑의 크기를 과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김 선생의 자녀 교육은 놀랍게도 ‘민주적’이다. 전혀 자녀에게 요구하지 않고 간섭하지 않고 자유롭게 아이들의 판단에 맡긴다. 그리고 곁에서 조심스럽게 지켜본다. 물론 이런 어머니의 사랑 밑에서 자라난 자녀가 허튼짓을 할 리가 없다. 스스로 자존감을 키우도록 곁에서 지켜본 어머니의 사랑을 자녀가 모두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들딸이 모두 자기 생각을 따라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떳떳한 이민 2세로 살아간다. 이러한 이야기는 그대로 김명수 선생이 성공한 미국 생활을 꾸려왔음을 말해준다. 읽는 이도 가슴 뿌듯하다.
넷째 장을 나는 좀 더 꼼꼼하게 읽었다. 일상에서 느끼는 생활 감정보다 사색과 성찰을 중심으로 하는 글들이기 때문이다. 김 선생은 필요 없는 걱정에 매달려 살기보다는 스스로 즐기면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가짐과 자기만족을 주문한다. 일에만 매달리다가 결국 자기 자신을 망친다면 그것보다 허망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김 선생의 자중자애하는 삶은 모두 깊은 신앙심에서 나온다. 신에 대한 믿음으로 하루하루의 삶에 충실한다는 것은 쉬운 일인 것 같지만 그 실천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다섯째 장은 자신의 글쓰기에 관한 진솔한 자기표현을 보여준다. 글이란 글 쓰는 이의 생각과 느낌이 중심을 이룬다. 그러나 머릿속에 들어있는 모든 생각과 느낌이 그대로 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물에 대한 느낌도 마찬가지다. 일시적인 감흥을 불러일으켰다가 금세 새로운 다른 느낌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고 판단하는 사고의 과정이 필요하다. 김 선생의 글은 모두가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물을 깊이 있게 관찰하고 사려 깊게 분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들이다. 앞으로 누군가 이와 같은 글쓰기를 욕망한다면 꼭 한번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 권영민 교수(버클리 대학 및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작가 소개

학교
1970년 경기여고 졸업
1974년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1983년 U.C. San Francisco 약학대학 수료

커리어
1983년부터 북가주 약사로 근무
2006년 Silicon Valley MGM, L.L.C.

사회 활동
2005년 지역사회 자원봉사: 건강과 약에 대하여 초빙강사로 암병동 강의
2006년 오사카 일본 단기 선교 (New Vision Church)
2010년 북가주 경기여고 동창회장
2018년 미주 상항 한국일보 통하여 샛별 장학회 설립

문학 활동
1970년 명우 문학 회원
1978년 대한약사회 문학 수필 당선
2013년 장편소설 『잎새 위의 이슬』 출간, 필명 김수진, 출판사: 북랩
2018년 버클리 문학협회 회원
2019년 미주 상항 한국일보에 여성의 창 필진으로 수필 게재
2019년 “ Firefly” 시로 Poetry Nation (International Poetry Contest) 시인 등단
2020년 “ Sound of Raindrops” 시로 Best Poet의 한 명으로 뽑혀 Eber & Wein publishing 책에 게재
2021년 “ A Tree in Memory” 시로 “Who’s who Poet in American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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