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힘은 불안과 고통을 부수는 망치다. 근원적이라고 해도 좋을 삶의 고통을 피하거나 줄이려면 잘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고통의 바다를 괴롭지 않게 건너려면 지식이 필요하다. 뇌과학과 심리학, 진화론, 진화생물학은 이런 고통의 바다를 건너게 하는 좋은 지식이자 스승이다.
저자는 젊은 날 경험했던 고통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고통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저자는 국내와 해외를 오가는 바쁜 삶 속에서도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여러 책을 부지런히 찾아서 읽고 메모를 계속했다. 이 책은 뇌과학과 진화론, 그리고 진화생물학 분야를 천착해 깨달은 지식을 전달함과 동시에 독서 과정에서 얻은 농익은 사색의 결실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른이 되어가는 딸과 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내용들이다.
우리가 괴롭지 않게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하고 적응해야 하는 것들이 세상에는 많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 몰랐던 것을 깨닫고 배움으로써 삶의 고통을 줄이고 피할 수 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수많은 지성과 현자들이 쌓아온 누적된 지식과 지혜의 양은 세상의 모든 해변과 사막의 모래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지적 호기심은 가려움 같은 것이다. 긁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지만 견디기 어렵다. 그래서 가려울수록 쾌감은 고양되고, 그 감각적 쾌감은 곧 지적 통쾌함으로 바뀐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문장이다. 또한 저자가 오래도록 지적 탐험을 지속해올 수 있었던 추동력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저자의 31년 동안의 국제 세일즈맨의 경험과 63세의 토종 한국인 남자가 겪었던 여러 가지 사색의 여정들을 엿볼 수 있다. 지적인 이야기를 좋아하거나,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혹은 안타까운 좌절을 겪고 있거나, 또 다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의 용기와 위안을 얻을 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영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1961년 광주광역시에서 나고 자랐다. 전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1988)하고, 고려사이버대학교 융합정보대학원을 졸업(정보학 석사, 2017)했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31년을 근무하고, 2021년에 정년 퇴직했다. GtoG(Governmen to Gevernment) 수출계약팀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방산물자를 해외에 수출했다.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자원, 건설, 방산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했다.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가나, 불가리아에 파견되어 16년 동안 해외 근무를 했다. 해외비즈니스 전문 컨설턴트이다. 아프리카 가나 아크라 무역관장, 불가리아 소피아 무역관장을 지냈다.
뇌과학, 심리학, 진화론, 진화심리학, 자기 계발, 철학과 예술을 아우르는 융복합적 지식에 관심이 많다(융합정보학 석사). 지적 재미와 다채로운 삶의 의미를 추구한다. 음악과 사진, 요리, 독서애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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