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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지 마세요, 보스!작품 소개

<이러지 마세요, 보스!> 변호사로서 성실하게 일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던 유이치는
짝사랑하던 친구의 결혼식 날, 위험한 느낌을 풍기는 남자
후시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난생처음 동성과 하룻밤을 보낸다.

유이치는 뒤늦게 후회하며 그를 잊기로 마음먹지만,
업무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찾아간
야쿠자 사무실에서 후시미와 재회하게 되는데…….

“일반인이 야쿠자에게 부탁을 하려면 상응하는 대가가 필요하지.”
“즉, 교환 조건으로 나 자신을 당신에게 바치라 이거군요.”

궁지에 몰린 유이치는 어쩔 수 없이 후시미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후시미는 기회가 될 때마다 유이치를 불러 짐승처럼 그의 몸을 탐한다.

그리고 얼마 뒤, 짝사랑하던 친구의 이혼 소식을 듣게 되는 유이치.
후시미는 전에 없이 거친 태도를 보이며 유이치를 감금하는데……!

#야쿠자공 #적극공 #절륜공 #난폭공 #강공 #능욕공 #초딩공 #짝사랑공 #연하공
#변호사수 #평범수 #상처수 #낮져밤져수 #도망수 #연상수

<본문 중에서>

유이치는 열심히 목소리를 억누르려고 했지만, 후시미의 손가락 하나하나가 온몸을 기어 다니며 제각기 다른 의사를 지닌 생물처럼 꿈틀거렸다. 그는 셔츠 위를 더듬으면서도 유이치의 피부에 감춰진 음란한 열기를 부채질했다.

“싫어하는 것치고는 확실하게 느끼는데?”

후시미가 소리 죽여 웃었다. 그리고 붕 떠오른 유이치의 어깨를 건물 벽으로 세게 밀어붙이더니, 단추를 끄른 셔츠 틈으로 기다란 손가락을 미끄러뜨렸다.

“그러고 보니 너는 처음부터 그랬지.”

흐트러진 앞가슴에 남은 구김 없는 넥타이만이 위화감을 풍겼다.

“봐, 네 이곳은 벌써 뜨거워졌다고.”

딱 붙인 무릎 사이로 후시미가 다리를 밀어 넣고, 아래에서 꾹꾹 고간을 문질렀다.

“아, 아…… 으…… 윽…….”

유이치는 신음하며 고개를 돌렸다. 근처에 쌓인 주스 케이스가 안 그래도 좁은 골목을 반은 차지하고 있었다.

“이봐, 이런 너를 방금 그 남자는 모르지?”

가슴을 어루만지던 손이 뾰족하게 솟은 가슴 돌기를 꽉 집었다.
유이치가 도리질을 치자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던 앞머리가 몇 가닥 흘러내리더니 이마에서 검은 물결을 이뤘다.

“말하지…… 마, 하…… 응…….”

집은 돌기를 손가락으로 찌부러뜨리듯이 주무르자 유이치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런 너를 보게 되면 그 남자는 어떻게 할까? 그래, 나는 그 자리에서 너를 덮친다는 쪽에 걸겠어.”


저자 프로필

하즈키 미야코

2017.07.2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1
2
3
4
5
6
7
8
9
번외편: 장밋빛 인생
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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