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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속의 한국기업 상세페이지

중국 속의 한국기업

종족·세대·젠더의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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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32,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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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원
판매가
16,000원
출간 정보
  • 2025.08.01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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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PDF
  • 349 쪽
  • 5.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5666327
ECN
-
중국 속의 한국기업

작품 정보

『중국 속의 한국 기업』

한중 관계의 최전선에서, 문화는 어떻게 충돌하고 적응하는가?
이 책은 단순히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이야기를 다루지 않습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30여 년간 변화해온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생존 전략, 그리고 그 안에서 함께 일하는 한국인 주재원과 중국인 직원들(특히 한족 사무직)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하고도 복합적인 문화의 충돌과 적응 과정을 깊이 있게 추적합니다.
초기에는 조선족 중간관리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한국 기업들이, 2000년대 중반부터는 한국어 능력을 갖춘 젊은 한족 사무직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면서 기업 내 인적 구성이 크게 변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직 내에서는 단순한 민족이나 세대 갈등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보다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문화적 교섭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인 경영진은 자본주의적 효율과 권위 중심의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한 경영방식을 유지하는 반면, 중국의 신세대 바링허우·주링허우 세대는 평등, 자율, 자기계발을 중시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직장 내 갈등은 단순한 ‘종족차별’이나 ‘성차별’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스템과 가치를 가진 주체들이 문화와 권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재정의하며 조정하는 과정으로 나타납니다.
이 책은 특히 기존 연구들이 놓쳤던 점—예컨대 한족 사무직의 등장, 조선족 중간관리자의 축소, 젠더 이슈, 수평적 조직 문화의 출현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합니다. 또한 종족·세대·젠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갈등과 타협, 저항과 공존의 모습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풀어냅니다. 갈등은 충돌이 아니라 적응의 증거이며, 차이는 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입니다.

『중국 속의 한국 기업』은 글로벌 경영, 조직문화, 국제관계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깊이 있는 통찰과 현장의 목소리를 동시에 전해주는 드문 기록입니다.

작가 소개

황홍휘(黄红辉)
중국 루둥대학교 국제지역대학 조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인류학 박사. 주요 연구 분야는 중국 내 한국기업의 현지화 연구, 중국인 직원의 한국기업 문화적응 연구, 한국 청년 귀농·귀촌 현상 연구 등이다. 「중국 진출 한국 기업 내 민족 지형의 변화와 대응: 옌타이 소재 한국 기업 한족 중간관리자를 중심으로」, 「재중 한국기업 내 세대 동학*-옌타이 한국계 다국적기업의 사례」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해외 한국학 연구 프로젝트 3건을 주관하고, 중국 국가급 과제 2건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역서 및 교재를 다수 출간한 바 있다.

이선화
중국 산둥대학교 인류학과 부교수, 서울대학교 인류학 박사. 주요 연구 분야는 중국 사회와 문화, 생태인류학, 과학기술인류학, 도시인류학이다. 저서로 『초원을 나는 닭: 중국 내몽골 초원 사막화 방지의 생태정치』, 『두려움과 공존 사이에서: 외국인 이주노동자 유입에 대한 도시지역 원주민의 대응』,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 「중국 남수북조 다큐멘터리에 재현된 근대화의 다중성」, 「중국 내몽고 초원의 위기와 사막화 논쟁: 초원목계가 등장하기까지」, 「중국 내몽고 초원 몽골족 생활방식의 다변화: 황막초원 지역 몽골족 마을의 사례」, 「초원과 닭의 세계상: 중국 북방 초원 사막화 방지와 생태실험」, 「닭과 우리: 동물의 습관화와 초원의 생태정치」 등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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