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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846호 상세페이지

시사IN 846호작품 소개

<시사IN 846호> 〈시사IN〉 846호
열 살 하은이는 김밥을 쌀 줄 압니다. 학교 현장체험학습(소풍) 도시락을 스스로 챙겨왔습니다. 장애를 가진 엄마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아빠를 돌보느라 그 나이에 벌써 청소·빨래·요리에 능합니다.

여덟 살 미소는 아침마다 오빠(14)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등교합니다. 오빠는 중증 지체장애인이고 부모는 모두 지적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민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3이 된 지금까지 언어·청각장애인 아버지와 어린 동생을 혼자 돌보고 있습니다. 가족을 돌보느라 자기 자신에게는 시간과 에너지를 거의 쓰지 못합니다.

하은, 미소, 민수는 한 번도 공식적으로 호명된 적이 없습니다. 이 아이들을 부르는 법적·정책적 이름도, 지원의 틀도 없습니다. 제대로 된 실태조사가 없어서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공식적 통계조차 없습니다. 한국의 ‘영케어러(young carer:가족돌봄 아동이나 청년)’를 조명했습니다.


이 책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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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모든 권력과 성역으로부터 독립(Independence)된 언론,
현상을 너머 이면을 탐사(Investigation)하는 언론,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을 통찰(Insight)하는 언론을 지향하는 독립언론 <시사IN이> 발행하는 시사 주간지입니다.
국내 시사 주간지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사IN>은 독자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저널리즘을 만들어 갑니다.

목차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영화 기자
•기자들의 시선/임지영 기자

COVER STORY IN
•곁에 있지만 투명한, ‘돌보는’ 아동을 찾아서
•이들은 한 번도 공식적으로 호명된 적이 없다. 이 아이들을 부르는 법적·정책적 이름도, 지원의 틀도 없다.
•제대로 된 실태조사가 없어서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공식적 통계조차 없다.

ISSUE IN
•쌍특검법과 검사 탄핵, 민주당의 시간 오나
•박정희가 한탄할 김포-서울 편입 구상
•“정의당 찍은 270만 표 내년 총선에서 되찾겠다”
•격랑에 빠진 KBS 그 내부 이야기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의 ‘생애사’
•세상에 이런 법이/조 하사는 왜 3m 계곡에서 다이빙을 했을까?
•금융 교육 확대 놓친, 잃어버린 10년
•오픈AI 쿠데타, 변곡점일까 해프닝일까
•미디어 리터러시/기자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특종이란
•시장이 퇴조하고 국가가 돌아온다
•플라스틱 빨대, 죽지도 않고 돌아오다
•독일은 왜 이·팔 휴전에 기권표를 던졌을까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만화/양평의 마녀

CULTURE & LIFE IN
•웃기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웃겨야지
•관객에게 묻는다 “괴물은 누구게?”
•경기장의 안과 밖/‘레전드’가 말하는 2023 한국시리즈
•김이경의 여여한 독서/절망에 날개를 달아 이스라엘은 너무 갔다
•새로 나온 책
•기자가 추천하는 책
•반려인의 오후/작은 나무에 마음을 뺏긴 뒤로
•기자의 프리스타일
•취재 뒷담화
•사람IN/대선 꿈꾸는 JFK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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