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3.12.18. 전자책 출간
- 파일 정보
- 16.7MB
- 100쪽
- IS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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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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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849호> 〈시사IN〉 849호
“진실이 규명되고 정의가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2023년 12월7일 ‘항명’ 재판 1차 공판을 마치고 나오는 박정훈 대령(52)에게 ‘무엇을 위해 싸우는 거냐’고 묻자 한결같은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박 대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하던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다. 28년 차 군인인 그의 삶은 수사 외압 의혹이 일던 지난 7월31일을 기점으로 송두리째 뒤흔들렸습니다.
〈시사IN〉은 박정훈 대령을 ‘2023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박정훈 대령은 채 상병 순직 조사 결과를 왜곡하고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정면으로 맞선 군인입니다. ‘정의’와 ‘진실’을 중히 여기는 공직자가 2023년을 기억하기에 가장 적합한 상징 인물이라는 사실은, 거꾸로 두 가치가 빛바랜 시대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8월2일 예정대로 사건을 경찰에 넘긴 뒤 박정훈 대령은 보직해임, 징계, 구속영장 청구, 기소 등을 겪었습니다.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불복했다는 혐의입니다. 박 대령은 여전히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박 대령을 지켜보는 건 어쩌면 낡을 대로 낡아버린 정의와 진실이라는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한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호가 송년호입니다. <시사IN>은 매년 국내외 다큐멘터리 작가, 그리고 소설가 시인 등과 협업해 송년호를 제작합니다. 다큐멘터리 사진과 짧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 글로 독자들에게 한해를 소장케 하자는 취지입니다.
올해도 김민, 김흥구, 도요다 나오미, 박미소, 박창환, 신선영, 양경준, 이명익, 임병식, 조남진, 주용성, 최형락, 최혜영 등 국내외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참여해 주었습니다.
금정연, 김소연, 김숨, 김지연, 김혜영, 노순택, 서영걸, 서효인, 송승언, 오은, 이동은, 이서수, 임재정, 정보라, 정세랑, 정지돈, 조해진, 진은영, 최은미, 최의택, 최진영, 홍은전 등 소설가·시인·작가들이 글을 보탰습니다.
〈시사IN〉과 함께 2023년을 간직하고, 2024년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든 권력과 성역으로부터 독립(Independence)된 언론,
현상을 너머 이면을 탐사(Investigation)하는 언론,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을 통찰(Insight)하는 언론을 지향하는 독립언론 <시사IN이> 발행하는 시사 주간지입니다.
국내 시사 주간지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사IN>은 독자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저널리즘을 만들어 갑니다.
4 편집국장의 편지
6 독자 리뷰·퀴즈
[올해의 인물]
8 박정훈 대령의 겨울, 한국 군대의 봄
10 ‘채 상병 사건’은 어떻게 흘러왔나
12 한눈에 본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관계자들
[올해의 사진]
14 하루하루, 날마다 기다려
18 ‘건폭’이라 불린 어느 노동자의 죽음
22 예쁘고 귀한 곳 어느 누구에게든
24 학교는 왜 늘 아픈가
28 ‘세로’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30 달팽이처럼 살 수 없을까
32 고장 난 정치
33 이재명의 시간
34 아이들에게 염치없지만
36 홀로 버티지 않기 위하여
42 그들도 우리처럼
44 꽃으로 남은 슬픈 보금자리
46 은밀한 ‘장악’
48 어떤 안전한 세상
50 소멸하는 것에 대한 애도
52 광화문 군가
56 ‘방류’라 부르지 마라
58 후쿠시마를 산책하다
62 해녀는 바다다
64 그들은 오늘도 빨래를 한다
68 잃은 이를 돌려드릴 수 없을지라도
72 독도에서
76 ‘분단’의 풍경
80 전쟁의 얼굴
84 모든 전쟁에 반대한다
86 ‘2023 올해의 사진’에 참여한 사진가
[2023 행복한 책꽂이]
88 올해의 책/정부의 퇴행 속에서도 등불처럼 빛난 책들
92 올해의 번역가/편집자들이 먼저 찾는 ‘믿고 보는 송섬별’
94 올해의 출판사/도둑맞은 집중력? “몰입하려면 종이책을”
96 올해의 루키 출판사/이 출판사의 리스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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