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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바리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고자바리

한국현대수필100년 100인선집 수필로 그리는 자화상 2 (최원현 수필선집)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0%8,400
판매가8,400
고자바리 표지 이미지

고자바리작품 소개

<고자바리> <도서출판 북랜드>가 수필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으로 펴내는 한국현대수필 100년 100인 선집 <수필로 그리는 자화상> 시리즈 제2권은 한국수필창작문예원장(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인 최원현 수필가의 『고자바리』이다. 40여 년을 수필과 함께하면서 우리 고유의 한국적 ‘수필 SUPIL’이란 장르를 모토로 삼고 우리의 삶을 수필로 그려온 작가가 그간 창작한 수많은 수필작품 중에서 엄선한 57편의 작품을 실었다.


출판사 서평

‘고자방치, 나무 밑둥치만 남아서 썩은 그루터기’의 방언인 “고자바리”를 표제로 삼은 이유에 대해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고자바리’는 어쩔 수 없이 지금 되어가는 내 모습이고 나중의 내 모습이고 내 자리일 것”, 자신의 수필이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모나지 않은 그루터기가 되기를 바라며 수필의 길을 걸어온, 앞으로도 걸어갈 최원현 작가의 수필에 관한 올곧은 사랑을 고백하는 마음을 담은 “고자바리”인 것이다.

“저만치서 할머니가 허리춤에 손을 받치고 걸어와 늘 쉬어가던 그루터기에 앉으신다. 어스름에 묻혀가는 할머니의 모습, 한참 보고 있자니 할머니는 없고 그루터기만이다. 아니다. 할머니가 아니고 나였다. 나도 그렇게 고자바리를 향하여 가고 있는 거였다. 누군가 앉아 쉴 내 인생의 그루터기 고자바리로,”(「고자바리」 중에서)

수필을 통해 삶의 올바른 자세를 다듬어 온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밑둥치만 남아 말라가면서도 힘겨운 누군가의 쉼터가 되어 주는 고자바리의 모습대로 『고자바리』에는 우리 모두 그런 삶일 때 “내 향기, 내 빛은 내게는 보람으로, 내 뒤에 오는 이들에겐 희망이요 삶의 나침반이 될 것”(「내 향기 내기」)이라는 눈부신 감동의 교훈이 담긴 작품들이 실려있다.
「눈이 부시게」,「감자꽃 향기」, 「햇빛 마시기」,「어머니의 끈」 등 4부에 나누어 실은 작품에서는 한결같이,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의 향기가 뿜어져 나온다. “향기란 몸에 덧입혀진 것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내 안 깊숙이 내 행동 자체에서 풍겨나는 것이 아닐까.”(「그 향기」), “소라색 한복 저고리를 입고 고운 미소로 나를 바라보던 이모님, 수요일 저녁이면 들려오던 종소리에 손 모으고 나를 위해 기도하시던 할머니, 행동거지 하나하나 조심하라며 가르침 주시던 할아버지,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 게 다 나를 바로 세워주던 종소리였다.”(「종소리」), 소박하게 피어나 “땅속 결실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감자꽃”(「감자꽃」) 같은 사랑을 베푸시던 어머니, 등 위태롭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도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은 향기 나는 사람들의 삶을 본받고, 세상에 회향하려는 작가의 삶 또한 향기롭게 그려졌다.

“먼저는 행동의 순서가 아닌가. 양이 아닌 순서, 생각하면 할수록 아이가 한 말이 사랑스럽다. 내 삶의 순간순간에서도 나는 이 사소한 원칙 하나 세우지 못했다.”(「먼저 좋아」), “고맙다, 그대들로 하여 행복했다, 그대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다.”(「어떤 이별」) “그레이질 되어 누군가와 함께 오늘이란 삶의 주춧돌이 되고 그 위에 얹히는 기둥이 된다면 … 그게 바로 사랑이 아닐까.”(「그렝이발」) 등 “진심 담긴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며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이 이 세상을 따뜻하게 할 것”(「응시」)이라는 향기로운 삶의 원리가 스며있는 작품들이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고자바리』에는 이처럼 향기로운 삶으로의 목표와 방향을 선택한 작가의 진솔한 일상과 사색을 오롯이 담은 작품도 있다. “그냥은 내 나이쯤의 세대가 살아온 삶의 분위기였다. 하나같이 어렵고 힘들기만 했던 날들을 하루하루 살아가면서도 오늘보다는 나을 내일,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을 내일이기에 절망보단 희망을 가까이할 수 있었는지 모른다.”라며 “그냥”이라는 희망의 말을 새로이 되새겨보는 「그냥」, “이 봄엔 그가 유난히 더 그립다. 나도 그만큼 오래도록 누군가에게 그리움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그가 부는 대금 소리를 한 번만이라도 들어보고 싶다.”(「허상의 대금 소리」), “새들도 추락하는 강 위에서 추락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서 흐르는 강 앞에서 더 높이 날아오르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서서 흐르는 강」), “문, 내가 살아온 삶 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을 열고 닫고 했겠지만, 이제는 열린 문을 닫되 닫혀있는 문을 열려고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지금 열려고 하는 문은 욕심일 것 같기 때문이다.”(「문門」) 등, 재미와 교훈을 담은 작품을 통해 사랑하고 감사하고 “그게 사는 것이고 사는 맛이 아니랴.”(「겨울 부채」)라며 행복해하는 작가의 이야기에 덩달아 즐거워진다.

“삶도 어루만지기로 살고 사랑도 어루만지기로 살 일이다.”(「어루만지기」)라며 「살그머니」, 달빛과 같은 은은하고 순수한 사랑(「달빛 은은」)으로 그대와 나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 오늘도 삶의 향기로운 계절을 준비하고 기다린다는 작가의 눈부신 삶의 예찬이 있는 자리 『고자바리』이다.


저자 소개

최원현

• https://cafe.daum.net/Essaykorea
• 《한국수필》로 수필, 《조선문학》으로 문학평론 등단

• 한국수필창작문예원장
• 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 월간 한국수필 발행인 겸 편집인
• 재)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이사
• 사)서울문학의집 이사
• 사)국제펜한국본부 이사
• 사)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역임)
• 재)한국지역문화개발원 감사(역임)
•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추진법 전문위원(역임)
• 강남문인협회장(역임)
• 한국수필작가회장(역임)
• 수필세계·선수필·좋은문학·에세이포레·건강과생명 편집위원

• 한국수필문학상, 동포문학상 대상, 현대수필문학상
• 조연현문학상, 신곡문학상 대상, 펜문학상 수상 외

• 수필집 『날마다 좋은 날』 『그냥』 『어떤 숲의 전설』 『고요, 그 후』 등 20권
• 중학교 교과서 『국어1』 『도덕2』 및 고등학교 『문학 상』, • 중국 동북3성 『중학생 작문』 등과 여러 교재에 작품이 실려 있다

목차

머리말│수필을 수필이게 하는 힘

제1부 눈이 부시게
결 / 눈이 부시게 / 고요 그 후 / 그 향기 / 내버려 둠에 대하여 / 어떤 숲의 전설 / 내 안의 그 우물 / 종소리 / 고자바리 / 어떤 이별

제2부 감자꽃 향기
내 향기 내기 / 감자꽃 향기 / 그날 새벽 / 먼저 좋아 / 그냥 / 허상의 대금 소리 / 서서 흐르는 강 / 우요일 / 오월 그리고 어머니

제3부 햇빛 마시기
그렝이발 / 누름돌 / 어루만지기 / 햇빛 마시기 / 응시 / 낯빛 / 문 / 어깨너머 / 어머니의 눈길 / 놓치다

제4부 어머니의 끈
겨울 부채 / 스침에 대하여 / 고샅 / 어머니의 끈 / 무명 기저귀 / 달빛 은은 / 살그머니 / 추억의 정물

저자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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