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노믹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비판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본기업의 수익개선은 장기불황 극복 시나리오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점에서 긍정적
◦ 아베노믹스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기업수익 확대 → 설비투자 증가 → 고용확대 → 개인소비 확대’라는 파급 메커니즘 작동을 기대
◦ 일본 경기 선순환의 출발점인 기업수익은 최근 3년 연속 과거 최고치*를 경신
* 일본 기업수익(재무성) : 60조엔(’13년도) → 65조엔(’14년도) → 68조엔(’15년도)
◦ 고용환경 개선*에도 여전히 위축된 소비심리는 경기회복을 제약하는 최대 걸림돌
* 일본의 ‘16년 완전 실업률은 3.1%로 22년만의 최저치를 기록
□ ‘잃어버린20년’을 탈피하고자 추진했던 일본기업의 4가지 핵심 성장전략을 도출
❶ (시장개척)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신흥국 시장 점유율 확대
◦ (유니참) 철저한 현지화로 유아용 기저귀 아시아에서 제1위 점유율을 확보
▶ 현지 고객의 Pain Point를 해결한 스마트 린 제품(기능과 가격 효율성을 극대화)을 개발
◦ (비포워드) 설립 10년만에 500억엔 매출 달성, 매출의 70%를 아프리카에서 창출
▶ 아프리카 고객에게 서비스(해당국 인재 채용, 모국어 서비스) 감동을 제공하여 성공적 진출
❷ (히트상품 개발) 경쟁사가 모방할 수 없는 품질 혁신과 가격 혁신을 달성한 히트상품
◦ (유니클로) ‘고품질·저가격’의 혁신적 제품을 공동 개발하여 블루오션을 개척
▶ 트랜드와 스타일 뿐만 아니라 소재와 기능혁신을 통해 혁신제품을 개발·생산
▶ 일본의 섬유장인으로 구성된 팀을 현지 생산업체에 파견하여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
◦ (도레이) 장기적 시점의 R&D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 제1위의 첨단소재를 개발
▶ 항공기 및 자동차의 경량화를 위한 핵심소재인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공동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
❸ (차별화 마케팅 역량) 새롭고 다른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로 승부하는 마케팅 역량
◦ (돈키호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시간소비형 점포’로 차별화
▶ 심야영업, 압축진열 등의 이색적인 마케팅 차별화 전략을 실현
▶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본사 권한을 축소하고 현장 우선주의로 대응
◦ (무인양품) 아름다움의 가치를 ‘생략과 간소화’에 중점으로 둔 디자인 유통기업
▶ ‘브랜드가 없는 브랜드’ 및 ’디자인이 없는 디자인‘이란 역발상 철학으로 유명
▶ ‘이것이 아니면 안된다’가 아닌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제품기능 차별화로 가치혁신에 성공
❹ (사업다각화) 본업과 관련성이 높은 M&A로 사업다각화 추진, 시너지 효과 창출
◦ (아사히) M&A를 통한 사업다각화에 성공,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
▶ 저성장·고령화시대, 주류사업의 매출 감소를 음료·유아식품·약품 판매 확대로 다각화
▶ 해외 시장에서도 M&A를 통한 적극적인 시장공략 전략을 추진
◦ (후지 필름) 2년간 자사기술에 대한 정밀 검토를 시행, 강점을 활용한 신사업 추진
▶ 30건 이상의 대담한 M&A를 통해 의료영상처리 및 복사프린터사업 등 다각화
▶ 코닥의 비효율성을 삭감하는 생존전략만으로 기업 성장 한계에 봉착
□ (시사점) 4가지 성장전략을 조합·발전시켜 기업경쟁력 제고와 수출 다변화 달성
❶ (시장개척 역량) 철저한 현지화로 필요한 기능만을 집약한 Value for Money 가치 제품과 서비스 감동을 제공하여,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능력을 강화
❷ (히트상품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적 제품을 개발한 유니클로와 도레이의 공동연구사례처럼 외부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기술협력은 히트상품 개발의 원동력
❸ (차별화·마케팅)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표준화보다 현장주의와 현지화를 중시하고, 즐거움·편안함·단순함 등 새로운 가치를 중시하는 이미지로 차별화를 구축
❹ (경영혁신역량) 저성장 시대 시장변화에 대한 강한 위기의식과 자사 본업의 강점을 중시한 M&A를 활용 무기로 차세대 성장모델로 변화시키는 혁신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