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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지이 (狐緣志異)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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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지이 (狐緣志異)

소장전자책 정가3,500
판매가3,500
호연지이 (狐緣志異)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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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지이 (狐緣志異)작품 소개

<호연지이 (狐緣志異)>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참전한 강태진은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기묘하고 아름다운 사내가 나타나 그를 도와준다.
강태진은 목숨을 살려준 은혜를 갚겠다며 약속했지만,
13년이 흘러도 사내는 나타나지 않았다.

어느 날, 인간이라고 하기엔 어색한 존재가 찾아와
13년 전의 약속을 지키라며 기막힌 혼례를 요구한다.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태진의 아들 강도운은 혼례를 받아들인다.

“너는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구나.”
“아내를 무서워하는 남자는 우스워지거든.”

그렇게 맺어진 두 사람의 기묘한 관계가 시작된다.

***

도운은 빈정거리며 누화의 손에서 가락지를 앗았다.

“하기 싫으면 내놔라.”

누화가 다시 남편에게서 되찾아오려고 애썼다. 그는 그녀의 손길을 쉽게 벗어나며,

“선물이라며?”

씰쭉댔다.

“받기 싫다며.”
“싫다고 한 적 없다만.”

도운이 가락지를 이리저리 살폈다.

“손에 끼기 뭣하면 목에라도 걸고 다녀라.”
“뭐 해줄 건데?”

도운은 까치발을 들고 제 안색을 보려고 용쓰는 아내를 보니, 깔끄러웠던 속이 풀렸다.

“뭘 원하느냐?”

누화는 다시 내놓으라고 하려다가 남편의 얼굴빛이 누그러진 걸 알고 팔짱을 꼈다.

“……입 맞춰 줘.”


**키워드
동양풍, 오해, 초월적 존재, 복수, 권선징악, 재회물, 오래된 연인, 계약연애/결혼, 운명적사랑
연하남, 냉정남, 무심남, 순정남, 절륜남, 집착남, 무심녀, 외유내강, 이야기중심



저자 소개

얼로니스

목차

들어가는 장
1.
2.
3.
4.
5.
6.
7.
8.
나가는 장, 그리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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