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윈틀렛-최초의 여성 보좌관이라는 타이틀로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흠 잡히지 않기 위해 일할 때 남들의 몇 배로 완벽을 기한다. 황궁에는 그런 사브리나를 종교처럼 따르는 팬도 많고, 그녀를 아니꼽게 보는 안티도 많다. 하지만 유능하다는 평판에는 이견이 없다. 체이스를 그저 ‘쓸데없이 잘생기고 손이 많이 가는 직장 상사’일 뿐이라고 못 박지만, 그가 힘들 때면 무려 퇴근까지 미루고 추가수당도 없이 그의 곁을 지킨다. *체이스 알렉산더 벨포트-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외모, 타고난 센스, 우아한 매너. 자기가 잘난 걸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남자다. 노는 걸 좋아하고 호방한 성격이라 사교계에 수많은 소문을 몰고 다니지만, 절대 선을 넘지는 않는다. 대충대충 일하는 것 같아 보여도, 좀처럼 실수하거나 빈틈을 보이는 일이 없다. 서글서글해 보이지만 절대 만만하지는 않은 성격이다.
*이럴 때 보세요: 유능한 보좌관 여주와 다정한 황제 남주의 스며드는 로맨스를 읽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모든 면에서 완벽하던 그녀의 상사가 요즘 좀 이상해졌다. 세상이 다 꽃밭인 것처럼 하루 종일 싱글거리지를 않나, 일하느라 바쁜 그녀를 붙잡고 쓸데없는 걸 꼬치꼬치 캐묻지를 않나…. ‘저한테 왜 이러세요, 폐하.’
황제가 연애하면 일은 누가 하나요?
작품 소개
황제가 남주인 로판을 읽을 때마다 내내 궁금했던 것이 있다.
황제가 연애하느라 저렇게 바쁜데, 어떻게 나라가 멀쩡히 굴러가지?
로판 빙의 20년차, 사브리나 윈틀렛은 그 답을 얻었다.
“황제가 세기의 사랑에 빠져 있는 동안에도, 신하들은 뼈가 빠지게 일하고 있기 때문이지.”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사브리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
비겁하고 가부장적인 막장 가문에서 돌연변이처럼 똑똑하게 태어난 사브리나.
그녀는 집을 벗어나 독립하기 위해 황태자 체이스의 보좌관으로 취업했다.
곧 황제가 된 체이스와 조금씩 가까워졌으나 어느 날부터 그는 원작 여주와 엮이며 일을 팽개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