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는 다 하고 노니?”
“얼른 안 일어나? 오늘도 지각하겠네?”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아이를 기르다 보면 아침에 아이를 깨울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게 되는 게 잔소리다. 부모는 아이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말인데 왠지 듣는 아이는 견딜 수 없어 한다. 아이의 행동이나 태도가 바뀌는 것도 아니다.
왜 부모는 잔소리하게 될까? 왜 아이는 듣지 않을까? 부모의 마음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잔소리는 없을까? 이런 물음에 해답을 주는 책 『아이를 살리는 잔소리 죽이는 잔소리』가 출간됐다.
저자는 잔소리에도 좋은 잔소리 나쁜 잔소리가 있다며 아이의 그릇을 키워주는 잔소리를 하려면 먼저 부모의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아이에 대한 기대, 조급함, 불안감, 부모의 내면에 있는 상처, 남들의 시선에 따른 기준 같은 걸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명쾌하고 합리적인 잔소리, 아이의 귀가 솔깃해지는 잔소리, 감정적이지 않은 잔소리를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저자는 자녀교육 베스트셀러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를 집필한 정재영 작가다.
먼저 책은 잔소리하는 부모의 마음속에 있는 원인을 짚어주고 이를 해소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육아 현장에서 가장 흔히 일어나는 43가지 잔소리 상황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이에 맞춰 올바른 잔소리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숙제는 다 하고 노니?”
같은 잔소리는 아이의 자발성을 의심하거나 못 미더워하는 마음에서 나온다며
“오늘 숙제는 몇 시에 끝내는 게 좋을까?”
처럼 규칙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한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의 행동을 하나하나 뜯어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그릇을 키워주는 것이다. 아이의 그릇은 평상시 부모가 건네는 말에서 만들어진다. 아이가 두고두고 영향을 받는 게 부모의 말이고 말은 부모의 내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정재영
자녀교육과 소통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작가다. 아이의 대학 입학 후 양육 과정에서 쏟아냈던 나쁜 잔소리와 실언을 아프게 회고하면서 쓴 책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를 통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 외에도 부모의 질문하는 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 『부모의 남다른 질문력』 자녀 글쓰기 교육서 『한 문장도 어려워하던 아이가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매끄러운 의사소통 방법을 다룬 『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 『언어 천재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 어린이책 『지겨운 공부 왜 해야 해?』 『엄마 아빠랑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 등을 썼다.
이서진
아이에게 미안한 게 많은 평범한 엄마다. 손바닥만 한 아이를 처음 안았을 때 따뜻함과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고 그럴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가 클수록 허망한 바람이었고 과한 자신감이었음을 깨달았다. 자신도 모르게 아이를 억압했고 상처 준 일이 너무 많았다. 특히 아이를 어긋나게 만드는 나쁜 잔소리가 문제였다. 철저한 반성 끝에, 아이를 북돋아 주고 좋은 변화를 끌어내는 좋은 잔소리의 방법을 공부하고 체득했다. 그 결과 이제는 엄마 말이라면 귀부터 쫑긋 세우는 아이가 되었고, 엄마의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관계로 거듭났다.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와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를 남편 정재영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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