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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봄 상세페이지

마침내, 봄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9.09.1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1만 자
  • 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4281060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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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봄

작품 정보

‘꽃과
커피와
웃음을
팝니다.’

유리문에 달린 차임이 울렸다.
새카만 머리카락과 새카만 눈동자, 깎아지른 듯 칼 같은 이목구비. 선명하고 차가운 남자.

“죄송합니다. 오늘은 영업이 끝났습니다.”
“유족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던데.”

그가 숨을 쉬면 그를 둘러싼 주변 공기까지 다 무겁고 차가워졌다.

“적어도 내 가족을 죽인 놈이 저 태양 아래에 활보하게 두지는 않을 겁니다.”
“범인을 잡아서 죽이기라도 ……하실 건가요?”

시안이 영우를 돌아봤다.

“살게 해야죠. 이 지옥에. 아니, 이보다 더한 지옥에. 차라리 죽고 싶을 만큼, 그래도 벗어날 수는 없는 그런 지옥에 매일 살게 할 겁니다.”

그의 마지막 말만이 온전한 그의 진심이었다. 그에게 남은 유일한 마음은 오로지 그것 하나라는 것. 새카맣게 얼어붙은 그의 눈이 그렇게 말했다. 무섭고 슬펐다.
-마침내, 봄 中

작가 프로필

채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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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2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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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먹먹하고 다시금돌아보게하는소설이네요

    jyh***
    2019.09.24
  • 흔히 다루는 소재가 아니라 그런지 집중해서 봤어요

    sun***
    2019.09.17
  • 막 재밌고 설레거나 손에 땀을 쥐어주지는 않아요. 그래도 범죄에 대한 유족의 입장에서 로설을 썼다는 참신함과 담담한 전개에 별 드립니다.

    ppa***
    2019.09.14
  • 먹먹하네요. 먹먹합니다.

    azi***
    2019.09.1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dah***
    2019.09.13
  • 읽으면서 참 많은 걸 생각하게 되네요~잘 읽었습니다~~

    got***
    2019.09.13
  • 지난번 책보다 더 빠져서 읽었어요. 슬프지만 우울하지 않아서, 따뜻한 공기가 내내 느껴져서 좋았어요. 얼만큼의 사랑을 어떻게 주어야 주인공처럼 자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정말 제 취향의 글이어서 강추 드리고 싶어요.

    swe***
    2019.09.13
  • 소설읽고 가슴이 너무아프네요.피해자분들이 고통받고 살아가는 모습이 이책속에 표현이 잘되어있네요..꿋꿋하게 아프지만 살수밖에없는 현실 ~~참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요.뒷내용 궁굼해요.시안.영우행복하게 살아가는 내용이 더 있어으면 아쉽네요

    mi0***
    201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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