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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500인 남자 친구 상세페이지

감정가 500인 남자 친구

미로비 로맨스 스토리

  • 관심 0
희우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800원
판매가
10%↓
1,620원
혜택 기간 : 10.9(목) 00:00 ~ 10.17(금) 23:59
출간 정보
  • 2025.10.0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8만 자
  • 3.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4074621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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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 #서양풍 #판타지물 #가상시대물
* 작품 키워드 : #전생/환생 #왕족/귀족 #신분차이 #냉정남 #털털녀

* 라이엔 아르도르(남주인공) : 감정가 500으로 측정되어 많은 이들에게 무시와 조롱을 받던 기사.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오다가, 셀리아 공녀를 만나 변화하게 된다. 이후 본인 감정가를 0으로 만들고, 잘못된 감정가 시스템을 진짜 감정으로 무너뜨리려 한다.
* 셀리아 벨 루미에르(여주인공) : 조용하고 사려 깊지만, 기호 없는 공녀라 불리며 가문 내에서도 입지가 낮은 제2공녀.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인물이지만, 감정가 500인 기사를 선택하면서 세상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계기를 만든다.

* 이럴 때 보세요 : 낮은 감정가로 멸시당하고 조롱받던 남녀가 세상의 기준을 거부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진짜 감정의 가치를 증명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정말 당신은…… 감정가 500에 불과한 사람인가요?”
감정가 500인 남자 친구

작품 정보

사람의 가치를 숫자로 매기는 왕국.
이런 왕국의 ‘기호 없는 공녀’라 불리는 셀리아 벨 루미에르는 모두의 조롱 속에서 왕국 내 최저 감정가 500인 기사, 라이엔 아르도르와 계약을 맺게 된다.
의식의 순간, 이례적인 푸른 섬광이 감정가 제도의 균열과 오래전 봉인된 아르도르의 기록, 그리고 사라진 검인 ‘에이드라스’의 흔적을 동시에 끌어 올린다.

왕립 도서관 고대 전쟁 기록실, 궁정의 속삭임과 칼끝에 스미는 체온 사이에서 셀리아는 깨닫게 된다.
숫자는 사람을 설명하지 못하고, 500이라는 숫자는 오직 자신 앞에서만 무한대로 치솟는 남자의 얼굴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조용히 거리를 두는 기사와 품위를 무장 삼아 버텨 온 공녀.
주종에 불과한 단순한 계약으로 시작된 이 관계는 이제 서로의 상처를 읽는 동맹, 더 나아가 왕국의 질서를 뒤흔드는 선택으로 번져 나간다.
사랑의 가격을 매기는 시대에, 둘은 ‘값이 매겨지지 않는 것’의 이름을 증명할 필요성을 느끼는데…….

*

“라이엔 아르도르.”
그녀의 입술에서 정확히 그의 이름이 나왔다.
“당신을 내 기사로 명하겠습니다.”
정적을 이은 침묵이 이어졌다.
감정가 500인 남자.
모든 것의 기준이 되는 감정가 수치가 낮은 기사를 향한 경멸과 무시, 그리고 가벼운 장난 따위를, 지금까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받아 왔다.
그렇기에 그런 말을 들어도 라이엔 아르도르는 기뻐할 수 없었다.
“미친 거 아니야?”
“감정가 500 따위가 뭘 할 수 있다고!”
“계약 마법이 제대로 작동이나 하려나?”
우연히 근처를 지나던 사람들이 그 소리에 비아냥거리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셀리아 공녀는 아무렇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손을 내밀어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라이엔의 눈매는 마치 아무런 감정 따위 없는 듯이 차가웠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이유 없는 깊이가 담겨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고민을 하던 라이엔은 끝내 셀리아 공녀 앞으로 천천히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무슨 꿍꿍이를 가졌는가, 셀리아 공녀의 진심은 무엇인가…… 솔직히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라이엔은 그녀의 확고한 의지에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검은 장갑을 벗어 그녀의 손등을 천천히 감쌌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손등에 닿는 순간―.
슈우우욱―.
청명한 파동이 울려 퍼졌다.
마치 물속에서 울리는 종소리처럼 맑고 깊이 있는 진동이었다.
그리고 곧―.
계약의 빛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마법적 계약이 이루어지는 순간, 모든 기사에겐 빛이 반응한다.
대개는 붉거나 황금빛으로 혼의 끌림을 의미하는 영적 결속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라이엔과 셀리아 사이에서 피어오른 것은 붉은색도, 황금색도 아닌, 푸른 섬광이었다.
바다보다 짙은 색상.
별빛보다 깊은 파동.
그 빛은 조용히 셀리아의 손등을 타고 그녀의 어깨와 머리끝까지 흘렀다.
빛이 잦아들자 라이엔이 고개를 들었다.
“당신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기사로서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로맨스 컬렉션 《감정가 500인 남자 친구》

작가 프로필

루즈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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