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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으로서 기능은 하지만 자존감과 자기애가 현저히 낮은 사람의 혼잣말 같은 책입니다 비슷한 사람이 사람이 보면 공감과 위로가 되겠지만 일단 보통 사람의 감각보다 자기 혐오적 생각을 많이 해서 안쓰럽기도 하고 지켜보기 버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피소드마다 살짝의 자기 위안과 깨달음이 있긴하지만 그게 자신이나 상황을 바꾸는게 아닌 반복적인 느낌이라서 희망이나 긍정을 얻기도 힘들어요. 책제목과 반대로 평범한것 같은데도 스스로 정말 힘들게 사는 사람에 대한 책인것 같습니다.
그냥 내 일기장인데...ㅜㅜ 성격을 형성했을 만한 가정환경이 비슷해서인지 계속 공감이 갔네요 예상보다 가벼운 스타일의 전개였지만 세상 어딘가에 내가 묻어두던 고충을 이렇게 끌어내주는 작품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위로도 되고,,, 아 이건 이런 기분이었구나. 나 말고도 이렇게 사는 사람이 있구나. 너무 똑같다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유독 고단한 삶을 헤쳐나가는 위축된 예민인들(그렇게 느낍니다) 파이팅 ㅠ
안쓰러울 정도로 전혀 편하게 살고 있지 않잖아요.......
이런 생각을 저만 하는게 아니구나 어쩐지 위안을 느꼈어요
책 일화에 공감하는 와중에 한편으로는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어떤 시기가 지나간 후의 후유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에요. 가끔 나만 이렇게 느끼는 건지, 무언가 있는데 잘 모르겠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이런 작품을 보면 그것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알콜 중독자 가정에서 자란사람은 다 똑같아지는 걸까 ㅎㅎ...읽으면서 공감많이함..
신경증 혹은 자존감이 낮고 약한 망상증도 있는 주인공의 내면 얘기라서 좀 음침한 느낌이 들어요. 작가가 누구나에게 있는 어두운 내면의 목소리를 솔직하게 꺼내놓은 점은 좋은 것 같은데 공감하며 힐링되는 그런 책은 아닌 것 같네요. 작화가 딱히 매력적인 것도 아니고요. 제목이 살기 편하다인데 이 주인공처럼 쭈그러든 상처받은 자아로 일상을 살면 얼마나 불편한지 자잘한 상황과 감정들을 모아놓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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