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3.0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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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 「술래의 눈이 먼 날에 19화~40화」 는 2021년 3월 5일 오전 11시 35분에 본문 일부 내용이 중복되는 이슈가 확인되어 파일을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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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실수로 주인이 있는 과실을 따 먹고 만다.
호랑이 세 마리를 부려도 거뜬한 신력이 차올라 놀라는데.
옆에 서 있는 아름다운 사내가 나무를 지키는 이인가 보았다.
"내가 갚습니다. 백 년이 걸려도 천 년이 걸려도 갚을 터이니
몹쓸 생각은 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나무 지기 사내와 하늘 나들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름을 잊어먹었다던 사내에게 이름도 지어주었다.
내리는 빗줄기처럼 잔잔하던 사내의 얼굴에 금이 갔다.
“기쁘게 사례해 드리겠다는 뜻으로… 희, 사. 희사 어른? 희사 님?”
첫만남부터 표정이랄 게 없는 사내는 산영을 미워하는 건지,
싫지는 않은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의 감정을 헤아리기도 전에 입술이 초근초근한 무언가와 부딪혔다.
“이게, 이것이 무슨…….”
“싫어?”
싫을 리가. 희사 님과 맞붙어 있는 가슴께로 심장이 펄떡 뛰었다.
산영의 마음은 변덕스러운 소낙비처럼 설레다가도
이따금 제 주제를 알라는 듯 따끔거렸다.
땅으로 떨어지려는 빗줄기 같은 여인과
하늘 위 하늘에 사는 한 사내의 이야기, <술래의 눈이 먼 날에>
작가 프로필
- 가장 완벽한 사과의 유랑 (디키탈리스)
- 물가에 비단꽃이 나거든 (디키탈리스)
- 한 명의 난초가 되기까지 (디키탈리스)
- 다정이 멎은 날에 (디키탈리스)
- 교활한 숲속의 물고기 (디키탈리스)
- 비겁한 너의 겨울은 (디키탈리스)
- 야수의 성 (판건, bandi)
- 여름이 나만큼 느리다면 (디키탈리스)
-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 (디키탈리스)
- 한 명의 난초가 되기까지 (디키탈리스)
- 교활한 숲속의 물고기 (디키탈리스)
- 노마를 거꾸로 읽으면 (디키탈리스)
- 내 벽을 움킨 해일 (디키탈리스)
- 속된 자의 기도문 (디키탈리스)
- 서랍 속 청개구리 (디키탈리스)
- 물가에 비단꽃이 나거든(15세 개정판) (디키탈리스)
- 술래의 눈이 먼 날에 (디키탈리스)
- 책 말미에 여우는 (디키탈리스)
- 그러나 불을 피우더라도 (디키탈리스)
- 야수의 성 (디키탈리스)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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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돌아희사에게로옴
rla***2025.11.06한번씩 꼭 재탕하러 들어오는 책
rac***2025.05.18외전 부족해요 더주세요 더더더더더더더더더!!!!!!
cee***2025.03.30겁나 웃기고, 겁나 어이없고, 겁나 재미 있어요. 꼭 보시길
vlk***2024.10.11간단히 서술해도 될 문장을 너무 빙빙 둘리거나 덧붙여서 쓰니까 읽기가 힘들고 눈에 잘 안들어오네요 간혹 가다 그러면 감동이라도 있겠는데...
jo8***2024.09.08이 작가님 여주들은 하나같이 답답해 여주때문에 짜증나네요...
drk***2024.09.03처음에 진입장벽이 좀 있었으나 이 구간 넘기고 나서 푹 빠져 읽었습니다 야수의 성 , 뻐꾸기 , 물고기에 이어 읽고 있는데 제일 좋았네요 영원한 사랑이라는 로판 공통의 주제를 설화의 여러 원형들을 도입해 풀어가는 글솜씨 좋았고 사랑을 통해 발달 과제를 완수하고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글 전체의 플롯이 깊이를 더하네요 작가님의 틀에 매이지 않는 상상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느낌이고 이로써 디기탈리스님 공식 팬입니다 ㅎㅎ
sei***2024.03.1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ell***2024.02.05
디키님 동양풍이라 아묻따 구매했는데 처음에는 안읽혀서 한 3년 묵혀뒀었어요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주인공들 말투가 좀 장벽이었던것같기도....마지막쯤에 가서 제가알던 그 짜릿함이 오네요.. 나중에 재탕 한번 할거같아요
cdy***2023.12.02아...이리 읽고도 간절한것은 외전이 필요합니다! 사람 애간장을 다 태우시고 이리 마무리하시면 어쩌라구 산영과 희사의 백년회로를 더 보고파요!
wkd***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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