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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평이 좋은 일제강점기 시대물이라 기대했는데요. 너무 화가 나서 글 남깁니다. 1권부터 열이 찼지만 작가님이 하고자 하는 얘기가 있겠거니 싶어 마지막까지 참고 읽었습니다. 다 읽고 묻습니다. 도대체 뭘 말하고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쓰신건가요? 그 시대에 바이올린 켜는 친일 집안 도련님과 독립 운동한 부모를 원망하는 종년이 사랑으로 변해가는 얘기를 하고자 한 걸까요.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곳곳에 뿌려놓은 글과 대사들에 경악했습니다. .... 기미년 만세운동 이후로 세태가 퍽 너그러워진 거라곤 하지만 여전히 서슬 퍼렇고 삼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기미년에 윤산영은 고작 열두살이었고, 세상 물정 몰랐던 그제나 지금이나 상황은 비슷하게 느껴졌다. 귀 닫고, 입 다물고, 눈 감고 살면 중간은 갔다. 그러면 살 만했다. .... 그래서 그는 목숨 걸고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아마 평생을 다 지나 보내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피해를 준다. 폭탄이며 총포 남발로 같은 조선인을 다치게도 하고, 상인들의 물건을 상하게도 하며, 심지어는 멀쩡한 물건을 무너뜨리기까지 한다. 그러면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소수의 내지인들과 그 일대의 모든 조선인들이었다. (독립운동을 가리켜) 그러니 그들에게서 피해만 받은 역사가 유구한데, 한통속으로 몰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산영의 미간에 희미하게 실금이 갔다. ....이제 더 이상 독립운동하는 치들에게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 더는 집안이 쑥대밭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 예민한 예술가의 성정에는 정치며 사상이며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어디에도 휘둘리지 않으며 그저 조용히 무난히, 적당히 살고 싶었다. "본디 독립운동하는 치들 다음으로 성가신 존개가 사기꾼이거든." 발췌한 것만 해도 이 정도입니다. 주인공이라는 작자들이 뭐만 하면 독립운동 탓을 하는데 눈뜨고 못봐줄 지경입니다. 게다가 충분히 한글로 가능한 용어를 굳이 어설픈 일본어 (ex 오코즈까이, 마찌, 센긴 등등)를 써야지만 시대 분위기 표현이 가능하셨을까요. 개화기부터 7080년대까지의 소설을 봐도 지문에 이런 일본식 표현을 쓰는 거, 저는 못봤습니다.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매끄럽지 않은 점, 인물들의 개연성 없는 변화 같은 건 말하지도 않겠습니다. 주인공이라는 남주가 식민사관에 가까울 정도로 독립운동에 치를 떤다면 이야기 말미에라도 수습을 하셨어야지요. 끝에 남작을 암살하려는 대의로 내세운 것도 과거로부터의 각성이 아닌 고작 둘의 사랑을 위해서....? 독립운동하는 치들이니, 일본이 전기며 철도며 해줬니 지껄인 거에 비해 이유가 참 초라하지 않나요? 남주는 끝까지 여주의 작전을 알고 '아... 독립 운동에는 휘말리지 않길 바랐는데' 이러고 있고 하............. 이 정도의 스토리라면 해방 후를 배경으로 부잣집 도련님인 뮤직홀 사장 남주와 식모살이 하던 여주로 설정해도 됐을 텐데요. 도대체 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쓰신 겁니까? 너무 화가 나고 불쾌하고 모욕적이라 이만 말을 줄이겠습니다. 시대의 아픔을 들쑤시면서까지 작가님이 말하고자 한 이야기의 가벼운 무게에 실망스러울 따름입니다.
작가님. 이런 멋진 글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정말 간만에 쉽게 쉽게 넘어가지지 않는 가슴 아프고도 애절한 그런 글이었어요.
진짜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 이런거 또 내주세요 ㅠㅠ 여운 지려요.. 1권보고 안읽혀서 하차하려했는데 개띵작..
권 수는 많지 않은데, 몇 배나 긴 이야기를 읽은듯..
시대 배경상 슬플수 밖에 없는 흐름이지만 제가 살지 않았던 그 시기에 정말 존재했을것 같은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가 찬란했어요. 바이올린을 놓을수 밖에 없었던 남주와 노래를 부를수 밖에 없었던 여주 그리고 이름을 잃은 남조, 등장했던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서글프고 아름다워서 새벽에 눈물 한바가지 흘렸네요. 행복한 결말이지만 결국 헤어져야만 했던 인연들도 안타깝지만 현실적이라 정말 여운이 남는 작품이였어요. 정말 읽는동안 그곳에 있었던것 같아요. 여주와 남주의 나룻배의 작은 별…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작가님.
진한 여운으로 재독하기가 두려울 정도...
진짜명작임….ㅜㅜㅜ
웹소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묵직하면서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소설 한 편을 읽게 될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깊게 스며들면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깁니다. 자극적인 전개만으로 끌고 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문장 하나하나에 감정이 담겨 있어서 천천히 읽게 되는 작품이에요. 읽고 난 뒤에도 장면과 감정이 쉽게 잊히지 않고 한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외전까지 너무 잘 봤어요. 여운이 오래 남을 작품 같아요. 남편 생각도 나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운이 길게 남을 작품입니다~~~ 마지막 까지 완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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