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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들의 만찬 - 현무의 장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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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들의 만찬 - 현무의 장작품 소개

<포식자들의 만찬 - 현무의 장> 숙부의 손에서 도망치던 소녀 예령.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는데 살아남았다?
그러나 예령에게는 동생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책임이 있는데...
[네 동생은 내 것이다. 내 것을 가져가려면 응당 그와 바꿀만한 것을 내게 줘야지.]
동생을 물에서 건진 사내는 예령에게 동생과 바꿀 것을 내놓으라고 하고.
[뭐든지 달라하시는 것을 드리겠습니다.]
동생을 되찾는 대가로 예령은 [뭐든지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덜컥 약속해버린다.
그렇게 해서 맺어버린 사방신 현무와의 계약.
그리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간 예령을 그녀에게 나타난 현무 기련.
“약속을 지켜야지? 너는 내게 뭐든지 내가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했지?”
약속을 지키라며 그는 예령에게 음란한 요구를 해오고.
“설마. 내가 너를 아프게 만들겠느냐. 미리 말해두자면 아픈 것보다는 황홀할 거다.”
그런데 이 사내.좌우의 눈색이 다르다.
한쪽은 검고 한쪽은 붉은 색의 눈.
‘두, 두 명?’
현무. 두 마리의 검은 뱀이 서로 휘감긴 형체의 신.
그리고 이 사내 역시 두 존재가 한몸을 공유하고 있는데.

두 사내의 손은 마치 경쟁하듯이 그녀의 하체를 농락했다.
그 손에 만져지며 예령의 숨은 거칠어진지 오래였고 머릿속은 뿌옇게 녹아버렸다.
싫다고 하면 언제든지 그만두겠다고 사내는 말했었지만, 지금 예령은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왜 기련이 두 명인지조차 더는 생각할 수 없었다.
그저 네 개의 손이 저를 더듬고 만지고 애무하는 것에 완전히 녹아들어 정신없이 소리를 지르며 허리를 흔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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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2018.06.2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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