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3.3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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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현대물, 서양풍, 회귀/타임슬립, 초능력, 재회물, 능력남, 오만남, 후회남, 계략남, 계략녀, 철벽녀, 무심녀, 후회녀, 라이벌/앙숙
*남자주인공: 모건 데네히 - 옛 연인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자 캐서린을 찾아 온, 실패라고는 겪은 적 없는 남자
*여자주인공: 캐서린 제이 브레넌 - 지금은 절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남들의 기억을 읽고 지울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
*이럴 때 보세요: 서로가 서로의 계략이었던 이들의 필연적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어떤 기억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 역겨워. 지금처럼."
작품 소개
친구의 기억을 빌려 쓴 <망각의 시간>이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제 능력을 이용하여 집필 활동을 이어가려 하지만.
모든 것은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헛되이 사용할수록 점점 힘을 잃어 가는 능력에 작가의 입지마저 흔들리자, 캐서린은 결국 고향으로 내려와 서점 직원으로서 일하게 된다.
그렇게 권태로운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얼마나 걸리지? 당신 능력 다 알고 왔는데.”
캐서린 앞에 낯선 남자 손님이 등장하는데…….
***
“너무 대놓고 쳐다보는 거 아닌가.”
캐서린은 살짝 휜 남자의 입꼬리에 머물던 제 시선을 황급히 끌어 올렸다.
“……그쪽 쳐다본 거 아닌데.”
말 같지도 않은 변명에 낯부끄러운지 캐서린은 얼굴을 잠시 붉혔지만 모건은 별다른 말을 덧붙이진 않았다.
“딴 건 그렇다 치고, 여기. 최대 접촉 면적은 뭐야.”
모건이 이해가 안 된다는 듯 계약서를 테이블 위로 내려놓았다. 손끝으로 계약 조항을 짚으며 캐서린을 쳐다보는 남자의 눈썹 한쪽이 삐딱하게 올라갔다.
“말 그대로야. 그쪽도 내 능력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왔을 거 아냐.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이 닿으면 닿는 대로 기억이 읽히는 거 아닌가.”
“맞아.”
“접촉 면적이 넓을수록 기억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고. 내가 알고 있는 건 이건데. 틀렸어?”
“당신 말이 맞아.”
그럼 이딴 조건은 필요 없잖아. 모건이 캐서린의 손가락 사이에 끼운 만년필을 뽑아 들고는 좀 전까지 말하던 조항 위로 두 줄을 그었다.
작가 프로필
- 달콤한 고독의 조건 (문사월)
- 솔직하지 못하게 (문사월)
- 우아하지 못하게 (문사월)
- 뜨겁지 않은 사랑 (문사월)
-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문사월)
- 곁에서만 들리는 (문사월)
- 망각의 시간 12:03 AM (문사월)
- 뫼비우스 (문사월)
- 긴 여름밤의 모퉁이 (문사월)
- 눈썹달 (문사월)
- 망각의 시간 12:03 AM (문사월)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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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여주라니,,,~ 거기다 남주랑 관계성이 너무 ..너무 좋아요
hap***2022.05.25캐서린의 능력이 부러워요.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지우고 싶은 그런 기억들이 있으니까요... 모건과 캐서린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이 분위기 있고 좋아요.
tjs***2022.05.25보통 범죄 사건 추적하는 데 많이 쓰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글을 쓴 게 신선하네요 생각보다 많은 일을 겪은 것 같아요 캐서린과 모건 사이의 텐션도 좋습니다
isa***2022.05.25여주 설정이 흥미롭네요 스토리도 신선하고 재밌어요
ssu***2022.05.25여주가 사이코메트리 능력 갖고있는거 흥미로워요 어떻게 감기게될지 ㅋㅋ
ext***2022.05.25설정자체가 흥미롭고 키워드도 맘에드네여 여주가 초능력이 있어 흥미진진하고 앞으로 얘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감을 못잡겠네요 잘 읽겠습니다
koe***2022.05.25초반이긴한데 진행이 매끄럽고 문체가 깔끔해요 여주도 당차고 매력적이라서 계속 보게 되네요
wld***2022.05.25잔잔하고 분위기 있는 작품이었어요
ph0***2022.05.25왜 이렇게 지루하죠 잔잔하니까 졸릴정도... 속도가 저에게는 맞지 않네요 과거의 기억을 읽고 지우는 여주의 능력은 참신하네요
goo***2022.05.25어딘가 메마른 듯한 담담한 문체가 좋아요. 영미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ㅎㅎ 독특한 분위기와 섬세한 감정선 묘사 덕분에 몰입하며 읽었습니다.
fai***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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