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짓밟힌 꽃이 가장 향기롭다 상세페이지

짓밟힌 꽃이 가장 향기롭다

  • 관심 3
에이블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1.08.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5만 자
  • 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382566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짓밟힌 꽃이 가장 향기롭다

작품 정보

천년 왕국 아르카디아가 멸망했다.
아르카디아의 고귀한 왕비 헨리에타는, 무너진 어전 앞에서 한때 자신이 지극히 사랑했던 남자를 마주한다.

“오랜만이야.”

남편의 피를 뒤집어쓴 사내가 성큼성큼 다가와 우악스럽게 헨리에타의 턱을 움켜쥐었다.

"지금 기분이 어때, 헨리에타?"

그러고는 송곳니를 드러내며 맹수처럼 웃는다.

“네가 내팽개친 개새끼가 다시 돌아와, 네 목덜미를 물어뜯는 기분은.”

***

그래, 한때 저 남자를 열렬하게 사랑했던 적이 있었다.
그녀의 첫 번째 연모도, 애정도, 몸과 마음 그 모든 것을 저 남자에게 주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이기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칼릭스를 사랑했고, 르페르샤의 국익을 위해 가차 없이 그를 버렸다.
그녀의 책임감이 최악의 결과로 되돌아올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난 언제나 네 고귀함이 증오스러웠어.”

목 안쪽에서부터 기어오르는 듯한 음습한 목소리였다.

“내 평생 소원은, 네 고귀함을 짓밟고 망가뜨려 네가 나와 같은 진창에 구르는 모습을 보는 거야.”

목을 움켜쥔 손에 지그시 힘이 들어갔다.
당장이라도 목을 꺾어 버릴 것처럼 살벌한 기세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러나 그녀를 바라보는 핏빛 눈동자만큼은.

“……그러면 네가 날 똑바로 봐 줄까?”

당장이라도 울어 버릴 것 같아서.
그 사실이 기꺼워, 헨리에타는 입술 끝을 비틀어 올렸다.
선명한 비웃음이었다.

“지옥에나…… 떨어져 버려.”

작가 프로필

핥핥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짓밟힌 꽃이 가장 향기롭다 (핥핥)
  • 가족끼리 이러면 안 되는데 (사슴묘묘, 백목란)
  • 막장드라마의 여자주인공으로 살아남기 (핥핥)
  • 신 앞에서 이러면 안 되는데 (박연필, 백목란)

리뷰

3.3

구매자 별점
52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서사가 없어요. 여주를 사랑한 남주가 왕권을 빼앗고 여주를 되찾는 내용인데, 이렇게 공감이 안가다니.. 뻔한 스토리인데 또 뻔한 전개..

    pen***
    2022.11.27
  • 눈물나오네여 슬픈건 아니지만 남주심정도 이해가네여

    sol***
    2022.09.23
  • 와 이정도로 극중 상황과 남녀주인공 대사가 작위적인 것도 힘들겠어요 오랜만에 오그라둚. 뻔하지만 필력만 따라주면 엄청 재밌는 클리쉐인데 세상에나 ㅡㅇㅡ

    min***
    2021.11.06
  • 남주가 진짜 강아지 같네요ㅋㅋㅋ 전 좋았습니다. 다만 결말이 좀 피폐해서 아쉽네요ㅠ 행복한 결말이었음 했는데

    ske***
    2021.09.09
  • 사람들 앞에서 강간하는 건 제가 쓰레기라 괜찮았는데, 약간 감정선이 매끄럽지 못하다 느꼈어요. 쓰레기가 한 마디 하자면, 씬은 맛있었습니다.

    iyr***
    2021.09.02
  • 여주가 세젤예에 상냥하고 다정해서 남주가 사랑에 빠지고 손에 닿지 못하도록 떠나버린 여주때문에 미치고 어마무시하게 집착하고... 여주는 마음속 깊이에선 남주를 사랑하지만 주위의 여건과 환경, 그리고 벌어지는 일들이 남주에게서 마음이 떠나가야만 하게 만드니... 이.모든 이야기가 참으로 필력이 있으신 작가님이라면 가슴떨리게 쓰셨을만한 플롯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작가님은 조금 기대에 못미치시네요...

    nov***
    2021.08.30
  • 결말이 머예요?? 외전나오나요??

    jis***
    2021.08.28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엔딩이...

    igi***
    2021.08.23
  • 엔딩 무슨일이야!!

    kim***
    2021.08.23
  • 광끼 가득한 사랑? 그냥 끝나버렸네요...

    jay***
    2021.08.23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서양풍 로판 베스트더보기

  • 똑똑, 도망 여주인데요 (미홍)
  • <악마 아가씨> 세트 (함초롱)
  • 저주를 풀 방법은 당신과의 접촉뿐 (오소리국밥)
  • 비열하고, 우아하게 (세레나향기)
  • 왜 이제 와서 이래 (랑퀸)
  • 아카데미에서 이래도 되나요? (레드그리타)
  • 상수리나무 아래 (김수지)
  • 폭주 직전 에스퍼가 내 방에 나타났다 (박깃털)
  • 안개를 삼킨 나비 (박오롯)
  • 아기용이 공작가를 살림 (설이린)
  • 마물 던전에 버려졌다 (곽두팔)
  • 내게 빌어봐 (리베냐)
  • 던전 안에 갇혔다 (뮤지개)
  • 악역은 연애가 하고 싶다 (임이올)
  • 악마 아가씨 (함초롱)
  • 삭풍이 불어오면 (우유양)
  • 악역 황제의 아이를 임신했다 (19세 완전판) (세르비11)
  • 검을 든 꽃 (은소로)
  • 짝사랑이 지나치면 (루제이스)
  • 짐승이 울부짖는 밤 (청수필)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