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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그림자의 여운 상세페이지

눈그림자의 여운

  • 관심 9
비올렛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22.01.0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3만 자
  • 1.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38630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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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그림자의 여운

작품 정보

국경을 넘보는 야만족과의 전투에서 승전하고 돌아온 단휘국의 황제 단설영.
승전을 축하하는 연회를 마치고 홀로 돌아온 그의 몸에 기이한 문양이 떠오르며 갑작스런 열기에 휩싸인다.
황제의 그림자보다 가까운 곳에서 그를 호위하는 호위대장 여운은 거부할 수 없는 열기에 침식되어 황제와 함께 밤을 보내고 만다.
단 한번의 이상현상이라고 생각해 여운과 보낸 밤을 묻어두려는 단설영의 의도와 다르게 그를 열락에 빠뜨렸던 문양은 자꾸만 나타나 끊임없이 여운과 얽히게 만드는데...


***


“하아. 여운아.”

가쁜 숨을 고르던 단설영이 숨이 진정될 때쯤 그를 불렀다. 단설영의 두 팔이 여전히 그의 목에 감겨있어 여운은 멀어지지도 못하고 지근거리에서 단설영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발긋하게 부은 입술 사이로 뜨거운 숨이 오가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다.

“예, 폐하.”
“네 향이 더욱 짙어졌어. 짐을 산채로 물어뜯는 것 같구나.”
“폐하.”

여운의 눈이 흔들렸다.

“여운아. 짐에게 욕망하였느냐.”
“폐, 폐하! 신이 어찌 감히⋯.”

여운이 당황해 부정하려 했으나 단설영은 들어주지 않았다. 단설영이 눈을 내려감고 숨을 길게 뱉었다. 이성을 녹이는 달콤한 향이 어느 때보다 짙게 스며있었다. 그것을 알아차린 여운의 눈이 크게 떠졌다.

“여운아. 짐은 너에게 욕망한 것 같다.”

긴 숨의 끝에 단설영이 느릿하게 말했다. 눈꺼풀이 파르르 떨다 천천히 올라갔다. 단설영의 눈동자가 여운을 똑바로 보았다. 잿빛이 혼탁하게 흐려 있었다.

“너를 받고 싶어서 몸이 타는 것 같구나.”

작가 프로필

비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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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구매자 별점
12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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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달하니 좋긴한데 옛날 말투가… 제대로 고증이 안되어있다고 해야하나 굉장히 어색해요

    hye***
    2022.09.01
  • 솜씻너가 되었어요... 외전 플리즈....♡

    ******
    2022.03.28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joy***
    2022.03.23
  • 모두가 바라 마지않는 그외전 존버단 저도 합류해봅니다

    c34***
    2022.03.03
  • 단권이 말이 됩니까? 6권만 더 써주세요.

    cks***
    2022.02.15
  • 임출육 외전 plz... 존버합니다

    coc***
    2022.01.17
  • 황제수가 참 좋네요..ㅎㅎㅎㅎ

    sha***
    2022.01.12
  • 여기가 그 귀한 황제수 계신 곳이랍니다!!!

    aur***
    2022.01.12
  • 단권은 원래 짧고 굵은 스토리를 보고 싶을 때 기대 안하고 읽는데, 생각보다 스토리가 탄탄해서 놀랐어요! 뽕빨에 사랑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 외전 주세요ㅠㅠ

    wpf***
    2022.01.12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bak***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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