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2.05 출간
- EPUB
- 약 16.3만 자
- 0.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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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PER
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현대물, 비밀연애, 애증,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존댓말남, 상처녀, 까칠녀, 로맨틱코미디, 잔잔물, 힐링물
*남자주인공: 김석준: IT 거물로 자수성가한 빔(BEAM)의 CEO. ‘AI의 숙주’라고 불릴 정도로 AI의 입지전적 인물. 예측, 반증, 검증이라는 과학 법칙에 따라 사고하지만, 과학으로 풀 수 없는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품고 산다. 사랑을 모르지만 사랑은 믿는다.
*여자주인공: 차진주: 서정 도예공방 운영.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아날로그의 속도로 살아간다. 온실 속 화초로 자랐으나 가세가 기운 후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버티며 살아간다.
*이럴 때 보세요: 사랑이 편리한 서비스와 소비의 대상이 되는 시대에서 클래식하게 사랑을 깨닫고 찾아가는 사람들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죽음은 완전한 끝이에요. 전 종교도 없고 사후 세계도 믿지 않거든요. 그래서 더 사랑이 소중하다는 거예요. 죽으면 못 하는 거니까 더 의미가 있잖아요. 살아 있는 동안 전부를 걸고 사랑해야죠."
작품 정보
그런데 또다시 그와 얽힌다. 이번엔 일대일이다. 석준을 예의 있게 떼 내려는 진주와 달리 과거의 사연을 모르는 석준은 순수하게 진주에게 다가선다.
사랑도 AI로 해결하려는 사람인 줄 알았더니 아니야? 뭐가 이렇게 진심인데.
* * *
“뭐, 뭐예요?”
진주가 꺼림칙하게 보면서 몸을 뒤로 물렸다. 뻣뻣하게 앉아 있는 석준의 다리 사이에서 마침내 진주는 원인을 찾았다.
“아니, 왜요? 여기서 이럴 일이 뭐가 있었다고.”
“그게. 하아. 저게.”
몸을 앞으로 수그리면서 석준이 진주가 빚던 도자기를 향해 삿대질했다. 그조차도 힘에 겨웠는지 말을 마치지 못하며 손가락 끝이 구부러졌다. 불경스럽기 짝이 없었다. 진주가 기가 차서 헛웃음을 지었다. 제가 뭘 어쨌길래. 물레에서 흙기둥을 세우는 게 왜? 반문하며 되새기다 점점 뜨악했다.
“변태잖아!”
“잠깐만요. 시간을 좀.”
“애국가라도 불러요.”
“원소 주기율표 외우고 있어요.”
하, 진주는 이걸 알아듣고 대화하고 있는 자신이 싫어지려 했다.
작가 프로필
- 매칭(Matching) (서진성)
- 연애는 악마의 장난이다 (서진성)
-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서진성)
- 현실적인 30대의 낭만적 연애 (서진성)
- 불안한 사랑 (서진성)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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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님 글중에 이작품이 제일 좋아요 유머도 있고 말장난도 설레고 다른작품은 현실적이라 묘하게 아쉬웠는데 요 작품은 외전 없는거 말곤 아쉬움이 없.. 다만 내주위 공돌이 투성인데 저 남주 제일 감성적이란게 너무 비현실적임
oli***2025.12.08책 표지나 제목과는 다르게… 너무나 진중한 작품이네요.. 작가님 책은 전작인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와 같이, 위트가 있고 소소하지만 진한 감동이 있어요..간만에 두근두근 하면 완독했네요. 너무 좋은 작품이에요.. 두고두고 읽을거 같아요..
twi***2025.11.08전작들 다 읽고 신작을 목빠져라 기다렸습니다. 역시나..!! 믿고 보는 작가님. 다음 작품도 기다립니다!
mua***2025.11.05남주 생각 되게 창의적이고 뚝딱거리는 신박한 너드남이네요ㅎ 귀여웠어요. 여주도 자격지심,비틀림 있는거 충분히 이해되고 그걸 인정하고 앞으로 나가는 멋진 사람이에요. 오랜만에 고구마 스트레스없이 엄마 미소 지으며 편하게 봤어요. 힘들어진 형편에도 잘 극복하고 있는 여주 가족들 각자의 심리상태나 전남친 가족들 심리상태 묘사등등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일상의 나도 돌아볼 수 있었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에서든 중심잡고 제대로 행동하고 말해야겠다는 생각 들었어요. 저는 아주 만족하고 잘 읽었습니다 ㅎ
mar***2025.07.04재밌었어요 ㅎㅎ 잔잔한 아날로그 감성 여주랑 AI전문가 순정 너드남주 ㅎㅎ 서로 대화로 자기 생각을 나누는 모습이랑 차곡차곡 쌓아가는 감정선이랑 주변인물들도 조화롭게 맞물려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aqu***2025.06.19남주가 여주한테 빠지게 된 서술이 너무 짧았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소설이었어요~~~오랜만에 끝까지 다 읽은 책이네요
jis***2025.06.15작가님 이름보고 구매했는데 역시나!입니다 재밌게봤어요!!
lov***2025.05.17그냥 쏘쏘~~~~/
you***2025.05.04-3.8 조금은 심심하지만 잔잔한 순수?한 사랑?
sj1***2025.04.14선구매 합니다 기대됩니다
wes***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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