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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창조성 상세페이지

작품 소개

<예수와 창조성> 신학자로서 카우프만을 소개하는 말은 매우 다양하다. 구성신학(Constructive Theology)의 선구자, 후기 칸트주의 신학자, 과정신학자, 공공신학자, 실용주의 신학자, 새로운 신학 방법론의 창시자, 역사주의 신학자 등의 다양한 수식어가 암시하듯, 그의 신학을 단순화하지 않고 올바로 묘사하기에 적합한 단어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현대 신학계에서 카우프만의 영향력과 지명도에 비해 한국에서 그에 대한 연구와 소개가 부족한 면이 없잖아 있다.
카우프만의 신학을 이해하는 것, 특히 번역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칸트, 헤겔, 딜타이, 비트겐슈타인 등의 난해한 철학자들과 슐라이이어마허, 바르트, 틸리히, 니버 등의 신학의 거장들, 그리고 자연과학과 문화인류학, 사회학, 근대 역사학 등에 대한 배경 지식 없이는 그의 논리와 주장을 따라가기가 어려울 수 있다. 게다가 그의 신학적 급진성과 메노나이트 전통에서 기인한 평화주의 성향은 독자에게서 통찰과 거부감을 동시에 이끌어 내기도 한다. 그 뿐만 아니라 구성신학의 정의에 맞게 새로운 신학적 문제와 주제를 지속적으로 구성해 나가는 그의 성향 때문에, 카우프만의 이전 저작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로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어려운 작업이 될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이 책 곳곳에서 카우프만은 자신의 이전 저서의 요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난점에도 불구하고 카우프만은 20세기 후반 그리스도교 사상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넘고 가야할 신학자이며,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해 그리스도교적 해답을 찾기 원하는 사람은 그의 저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카우프만의 그리스도론의 절정이자 그의 신학의 ‘백조의 노래’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최소 두 가지 점에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첫째, 이 책은 역사적 예수 연구에 대해 신학적으로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예수 세미나'(Jesus Seminar) 중심의 역사적 예수 연구의 성과가 국내에 많이 소개되면서 그리스도교의 기원과 정체성 문제가 전문적 신학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큰 화두가 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신학계의 반응은 역사적 예수 연구의 비판적 방법론 자체를 거부하거나, 역사적 예수의 삶과 가르침 자체로 그리스도교 신앙을 돌려놓으려는 두 극단적 움직임으로 크게 요약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역사적 예수 연구의 성과를 어떻게 신학적으로 정리하고,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건설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신학적 작업은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쉴레벡스(Edward Schillebeeckx), 네빌(Robert Neville), 하이트(Roger Haight) 등이 역사적 예수 연구의 성과를 신학적으로 풀어내는 훌륭한 저서들을 출판했다. 그러나 카우프만의 기여는 그의 구성신학 방법론을 통해 역사적 예수의 신학적 의미를 오늘의 시대를 위해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놓고 있다는 데 있다. 그는 예수는 완벽한 신이자 인간이라는 칼케돈 신조의 통찰 아래서, ‘창조성(Creativity)으로서의 신’이라는 자신의 신론과 ‘생역사적 존재(biohistorical being)로서의 인간’이라는 인간론을 결합시켜 그리스도론을 구성해 냈다. 그 결과 카우프만은 예수의 이미지와 이야기가 역사적 환경과 시대적 요청에 따라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그리스도론의 틀을 창조해 냈다. 그래서 카우프만의 신학은 전통적 조직신학이 간과하기 쉬운 예수의 역사성과 인간성을 생생하게 살려내면서도, 역사적 예수 연구가 흔히 당면하는 ‘부활절 이전의 예수’와 ‘부활절 이후의 예수’의 구분을 초월하는 예수상을 만들어 낸다.
둘째, 이 책은 근대적 신학 프로젝트에서 시작하여 소위 포스트모던적 답변을 추구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계몽주의와 관념론으로 대변되는 근대사상은 인간성을 억압하고, 자연을 파괴하며, 제국주의적 성향을 갖고 있지만, 포스트모던 사상은 전인적 인간 구원과 생태계의 회복과 탈제국주의적인 해답을 줄 수 있다는 현대 신학계에 널리 퍼진 단순화된 이분법 자체를 카우프만은 흔들어 놓고 있다. 즉, 카우프만은 후기 칸트주의 철학·신학적 궤적 속에 자신을 위치시키며, 인식과 도덕적 주체로서 인간을 신학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카우프만을 포스트모던 신학자의 범주에 집어넣음에도, 정작 그는 자신을 ‘근대적’ 신학자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카우프만이 근대 철학과 신학의 문법과 개념에 충실하다고 하여, 그가 근대 프로젝트에 함몰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간 학문적 대화를 통하여 근대 철학과 신학을 창조적으로 변혁시키며, 현대인에게 지적으로 호소할 수 있고 현 사회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응답할 수 있는 신학적·윤리적 담론을 구성하고 있다.
이 책은 카우프만이 82세 되던 2006년에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이 출판되었을 때, 미국 신학계는 이 책 속에 담긴 카우프만의 창조적 통찰에 놀라기도 했지만, 80세가 넘는 고령에도 계속되는 그의 학문적 열정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옮긴이의 말에서 발췌함.)


저자 소개

고든 D. 카우프만 (Gordon D. Kaufmann)
메노나이트 목사로서 20세기 미국의 대표적 신학자 중 한 사람이다. 밴더빌트대학교, 하버드대학교에서 오래 가르쳤으며, 미국 종교학회와 미국 신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미국 불교-그리스도교 연구학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국내에 번역된 저자의 책은 『신학방법론』과 『예수와 창조성』이 있다.

김진혁 (옮긴이)
연세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미국 Harvard Divinity School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영국 University of Oxford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Heidelberg University 에큐메니칼 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그 후 영국 옥스퍼드 소재 C. S. Lewis Study Centre의 연구원과 University of London의 Heythrop College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다. 2013년부터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 철학, 윤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신학공부』(예책), 『질문하는 신학』(복있는사람), 『예술신학 톺아보기』(공저, 신앙과지성사),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교 사상가들』(공저, 도서출판 100), 『순전한 그리스도인』(IVP), The Spirit of God and the Christian Life (Fortress Press), Wiley-Blackwell Companion to Karl Barth (공저, Wiley-Blackwell), Human Dignity in Asia (공저, Cambridge University Press, 출간 예정)가 있다.

목차

서문
1장 예수궤적 새롭게 받아들이기
2장 그리스도론 : 규범으로서의 예수
3장 생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 : 역사성, 창조성, 자유
4장 창조성이 복음이다!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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